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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0/15 00:22
말로 달래주는건 한계가 있습니다.
본인도 하다가 지치거든요. "오빠는 나한테 너무 소홀해" "내가 그러려고 그러는게 아니잖아. 일하다가 바뻐서 그런건데. 이해해줘" "그럼 오빠는 나보다 일이 중요해?" "그런건 아니지만..." "그럼 뭔데?" 이러다가 참을성 폭발 진심으로 드리는 말씀인데 중간 중간에 선물 사주는게 효과가 좋습니다
11/10/15 00:27
결론은 선물인가요...
전화나 문자로 달래는건 오히려 역효과가 나기도 하더군요. 말이라는게 얼굴보고 얘기할땐 아무렇지 않은데 문자나 전화는 의도가 잘못 전달되기도 해서인지 오히려 궁지로 몰리는 듯한..... 내일 선물 사러 가야겠습니다.
11/10/15 01:57
하아 _ 정말 답없습니다.
머리로는 바쁘니까.. 하고 이해하지만 마음속으로 서운한 건 어쩔 수 없죠.. 그래도 반드시 주말엔 시간을 내주니까, 라고 스스로를 위로하려고 해도 마음속에선 어느새 슬그머니 나보다 일이냐? 하는 울컥함이.. 그런 서운함이 점점 쌓이면 선물을 받아도 '지금 선물로 때우려는건가' 하는 생각이 들게 마련입니다. 그리고 진심으로, 지금 취업준비생이신 여친님의 마음도 꼭 배려해주시길 바래요. 지금 누구보다도 눈앞이 캄캄하고 불안하고 허전하고 심적으로 힘들어서 기대고 싶으실건데, 지금당장 곁을 지켜주었으면 하는 남자친구가 바쁘다고 안쳐다봐주면 당연히 서운할 수밖에 없지요.. 절대로 "그럼 오빠는 나보다 일이 중요해?" 했을때 "그런건 아니지만..."하면서 얼버무리시면 안됩니다. "절대 아니야, 내가 이렇게 일하는것도 다 너를 위해서야 _ " 하고 확실하게 말해주세요. 얼굴을 보면서 얘기할 때 아무렇지도 않은건 지금 현재 만나서 곁에 있기 때문입니다. 그동안의 불만사항이 그 순간에는 당연히 해소된거죠. 문자나 전화를 통해 얘기하고 있다는건 떨어져있는 상황이라는건데, 바로 그게 여성분을 서운하게 하고 있는것이기에 잘못 전달이 되는게 아니라 제대로 전달이 되어도 서운하고 속상한겁니다. 이해를 바라기만 하지 마시고 해주려고도 해보세요.. 그리고 정말로, 일때문에 연락할 시간이 쉬할때밖에 없는데 쉬하러 가는것도 눈치보이는 상황이라는걸 말씀해주세요. 어느순간 여성분이 포기하면 좀 편해지실겁니다...
11/10/15 09:00
너한테 모든 시간을 할애할 수 있는 돈 없는 백수 남자
마음은 있지만 바빠서 연락을 자주 못하는 직장인 둘 중에 선택하라면 어느 쪽을 선택하겠어? 라고 합니다.
11/10/15 11:40
아~~무리 바쁘셔도 뜬금없는 타이밍에 문자나 전화 한번 날리실 짬은 꼭 있으겁니다. 이런 시간이 없다는게 말이 안되죠.
그럴때 난 아무리 바빠도 항상 너만 생각하고 있다. 라는 식의 연락을 먼저하세요. 그리고 선물 또한 중요합니다. 대충 사시지는 마시고 선물 고르기 위해 고심한 흔적 또한 보여주시면 아 이남자가 그렇게 바쁜 와중에도 날 이렇게 생각하고 있구나.. 라고 조금이라도 더 생각하게 될 거에요
11/10/15 14:04
"주말에 너 만나려면 출근을 안해야 하고, 주말에 출근을 안하려면 평일에 일을 다 끝내는 수밖에 없고,
평일에 일을 다 끝내려면 진짜 발바닥에 땀나게 뛰어야 해서 그렇다, 그러니까 다 널 위한거야-_-" ...사실 딱히 거짓말도 아니잖아요. 연락에 관해서는 뭐, 한참 집중해서 뭔가 생각하거나 일하고 있을 때 문자오면 아 이것만 끝내고 답문해야지 하다가 까먹고 뭐 그러는 경우가 많은데... 차라리 먼저 일정한 시간에 연락을 하세요. 오는 연락 받아칠 짬은 없을 수도 있는데, 밥먹고 돌아오는 길이라든가 어디 이동하는 중간이라든가, 짜투리 시간이 전혀 없진 않잖아요. 그 시간에 미리 전화를 해 버리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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