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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10/12 09:32:10
Name 염나미。
Subject 너무너무 슬퍼요.. 어떡하죠?
지난 6월 말 부터 눈에 들어오는 여학생이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그 여학생에게 가는 마음을 키울 수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그 앤 제 가장 친한 친구의 여동생이여서요.....
그리고 그 앤 서울 저는 대구에 있어서 마음을 키우기가 그랬어요

하지만 2~3개월 동안 자연스레 만날 기회도 많고 그러다보니 친해져서
연락도 자주하는 사이가 되었죠.

뒤늦게 안 사실인데 제가 그애에게 관심을 가진 시기 부터
그애도 저를 좋아하고 있었습니다. 이후로도 쭉..
그래서 힘들겠지만 사랑을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첫째로 그애의 오빠 , 제 친한친구에게 가서 이야길 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친구는 절 믿어주더군요,,
그래서 행복한 연애가 시작 되었습니다.

비록 멀리있어 자주 볼 수 는 없어도 그 애가 절 사랑하는 느낌이 느껴지고
정말 따뜻했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습니다.
일년 쯤에 절 좋아하는 애가 있었는데요.. 그 좋아하는 애가 지금의 제 여자친구가 된 애의 친한친구였던거죠...
절 좋아하는 애가 제게 좋아한다고 말을 한 적도 없고,, 일년전 일이라,,,
그리고 전 그애에게 아무런 정도 감정도 못느끼게 멀리멀리 지냈던 터라,, 별 문제가 없을 것 같았죠....

그게 아니었습니다. 그앤 아직도 절 좋아하고 있었답니다.
제 여자친구도 그 사실을 사귀고 난 후에 알게 되었고(사귀기전에는예전에좋아했었다가지금은아닌걸로알고있었음),,
그 일로 힘들어 했습니다.

친한친구들 무리가 있는데 제 여자친구에게 "그애는 어떡하냐,, 안됐다,, 배신감느끼겠다" 이런이야기를 했답니다.
안그래도 미안함이 커져 죄책감에 빠져있는 여자친구에겐 그런 말이 압박이되고 죄책감이 되었나봅니다.
사귀고 부터 즐거운 일 보다 이런일에 빠져 매일 힘들어하고 사귄다는 소문이 그애 귀에 들어갈까봐 노심초사했나봅니다.

그러다 결국 며칠전에 못 만나겠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그 친구랑 저와의 관계에 대한 이야기를 하다가 그애와 연락이 끊겼다네요,,
아마도 그 때부터 죄책감,미안함이 점점 더 커졌겠죠...
전 정말 그애가 잘 못했거나 제가 잘 못한게 없어서,,, 너무 억울하기도하고 이 사실이 믿기지도 않아서
붙잡고 매달렸습니다.

그런데 여자친구는 제가 생각 날 때마다 그 친구 때문에 힘든거 같더군요,,,
그래서 더 이상 붙잡을 수도 없을 것 같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시간이 지나고 미안함과 죄책감이 좀 해결된다면 우리가 다시 만날 수 있을까요?
서로가 사랑하는데, 이렇게 헤어진다는 사실이 너무도 믿기 어렵고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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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Hate
11/10/12 09:35
수정 아이콘
얼마나 친한 친구냐가 문제이긴한데
세상에 얻는게 있으면 잃는게 있는것은 당연한겁니다..

그러한 것을 명확하게 주지시키고..
차차 더 많은것을 얻을수 있다는 믿음이 가는 남자가 되시면
헤어질 이유가 없습니다...

하나확실한건 감정적으로 슬퍼할때는 아니라는거
11/10/12 10:10
수정 아이콘
저의 경우는 여자분을 사귈땐 "친구도 중요하지만 너 앞에선 아무것도 아니다"라고 못을 박았습니다. 가까운 친구들에겐 미리 양해(?)를 구해놓았구요. 그리고 현재 20년 가까이 함께 살고 있는 아내의 친구 중에(절친까진 아니구요) 무려 2명이나 예전 여친이었습니다. 물론 다 상관없이 우연히 연결된 관계라 문제될 건 없었습니다.
잃는 것의 몇갑절 더 큰 걸 돌려받을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질 수 있게 애인분을 설득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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