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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0/08 03:41
낸시랭 작품의 가치는 잘 모르겠으나
퍼포먼스같은 경우엔 지나치게 자신의 육체를 과시하는면이 있죠. 일단 그것부터가 여자들이 좋아할 스타일은 아니네요.큭큭 그리고 대중들은 낸시랭을 아티스트보단 연예인으로 받아들이는데 우리나라가 연예인이 파격적인 언행이나 괴짜같은 행동을 하면 좋게 보는곳은 아닌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론 재밌는것 같은데 생각보다 재미없는... 뭐 그런 느낌이네요.
11/10/08 03:49
저는 언론이 만들어내는 인물이란 느낌이 강해서 싫습니다. 유명하다고 하니깐 유명해진 인물의 대표격이 아닌가 싶네요.
제 느낌은 방송인이고, 연예인이라 봐도 무방하다 싶습니다.
11/10/08 03:49
경력부터가 심하게 의심스러운 수준에 (어디어디 미술제 초청... 이라는게 알고보니 그냥 미술제 하는데 쳐들어가서 혼자 퍼포먼스 하고 온 수준...) 에 몇몇 작품은 아이디어 카피에 (건담... 들어간거던가요..) .. 뭐 제대로 한게 없는데 뭐 있는 것처럼 굴어서 싫습니다.
신선한 아이디어나 해석은 좋은데 그래도 시구하면서 그러는건 아니죠. 아무리 기발해도 룰이라는게 있는데요. 농구 시투하는데 발로 차서 골 넣은 꼴이죠. [m]
11/10/08 04:27
관심이 결핍된 어린시절을 보내지 않았나 싶을 정도의 언행을 보고 있자면 좀 안쓰럽기까지 합니다
예술가는 예술작품으로 평가 받아야 되지 않나 싶긴한데, 떠오르는 건 화보 밖에 없네요. 뭐 자기 몸이 예술이라고 한다면 그냥 그려러니 하겠습니다
11/10/08 05:05
아티스트로서의 낸시랭의 작품은 그다지..죠;; 미술계 인사중에서 낸시랭의 작품을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별로 없을 듯하고 작품 자체의
평가도 좋지는 않을 겁니다. 다만 언론플레이나 쇼를 통해서 자기 자신을 아이콘 화 시키는 능력자체는 왠만큼 인정을 받고 있는 듯 합니다. airmoo님이 본문 중에 언급하신 것처럼 작가에게 치명적인 것은 비호감보다는 무관심입니다. 사실 몇년을 작업을 하고 전시를 해도 아무도 거들떠 보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최소한 비호감이라는 측면에서는 압도적인 인지도를 얻고 있는 것도 능력이죠. 그리고 본문에 있는 '현대미술을 대중과 일상의 영역으로 재정립한 팝아트 영역의 예술가라면' 이 부분은 낸시랭에 대한 평가로는 적합하지는 않은 듯 합니다. 낸시랭이 이만큼 인지도를 높일 수 있었던 이유는 작품세계에 어떠한 의미가 있어서라기 보다는 '쇼'를 잘해서 라고 생각합니다. 근데 사실 '쇼'를 잘하는 것도 작가에겐 능력이니 그거 하나는 인정받을만 하죠. 천재적인 재능이 있는 것도 아니고 작업을 잘하고 있는 것도 아닌데 맨몸뚱이 하나로 4천만 국민들 대부분이 아는 비호감 '작가' 가 됐으니 이 정도면 인정받을만 하지 않나요? 덧붙여서 작가에게는 매스컴에 노출이 된다는게 생각보다 중요한게 요즘 세상인듯 합니다. 너무 많은 사람들이 작가를 하겠다고 미대를 졸업하기에 그 중에 옥석을 가리는게 일이거든요. 요즘이나 과거에 블루칩 작가로 '지용호'와 '최소영'이라는 작가가 있는데 이 두분다 '세상에 이런 일이'(정확하진 않은데 아마 이런 종류의 프로)에 나와서 무명에서 인지도가 급상승해서 블루칩 작가가 된 케이스입니다 '지용호'는 폐타이어로 판타지 게임에 나올 것 같은 동물(키메라) 조각을 하는 사람이고 '최소영'은 청바지를 캔버스에 꼴라쥬해서 부산 도시 이미지를 표현한 사람인데 티비에 나오기 전에는 전혀 무명이었다가 매스컴을 탄 기점으로 지용호는 가나아트센터 전속, 최소영은 홍콩크리스트 서 작품 경매가 2억원을 찍었었습니다.(정확한 가격은 기억 안나지만) 제가 낸시랭이 작가로서는 그닥 이라고 이야기 하는거는 위의 두 작가들은 매스컴을 한번만 탔는데도 불구하고 작품이 불티나게 팔리는 블루칩 작가가 됐는데 낸시랭은 TV에 여러번 나오는데도 불구하고 저런 궤적은 보이지 않아서 입니다. 아 그리고 시구에 관해서 비난이 많은데 저는 재밌는 시도였다고 봅니다. 어차피 야구선수들처럼 제대로 던지지도 못하는데 재미라도 있는게 나으니까요~.
11/10/08 07:10
낸시랭은 장인정신이 없죠. 포스트 모더니즘이라고 자칭하는 많은 예술가들이 기술적이나 정신적으로 장인정신없이 예술을 만들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11/10/08 08:46
시구에 대해서는 많은 야구팬들이 약간의 컴플렉스가 있습니다. 서울 팀들이요. 시구에 대한 관심은 사실 야구팬들보다 연예인팬들에게 더 높죠. 그래서인지 짧은 시간인데도, 자신의 인지도 상승을 위해 시구하는 연예인들에 대한 평이 상당히 박합니다. '그날의 야구경기를 위해 너네가 시구하는거지, 너네의 시구를 위해 그날의 야구경기가 있는건 아냐'라는 식의 접근이죠.
특히 지방팀들에 비해서 서울팀들은, 특히 여자연예인들의 시구가 자주 있기 때문에 더더욱 그런평을 받는 편이에요. 반면 야구를 좋아해주는 느낌이 물씬나는 시구를 하는 연예인들에 대해서는 호감도가 상당히 올라가는 편이죠. 여기에 대표적인 인물이 '홍수아'인데, '홍드로' 시구까지는 상당히 호평이었으나 최근에는 두산 팬들에게 상당히 욕을 먹습니다. 가뜩이나 연예인 시구에 대해서 악감정이 가득가득한 야구팬들인데 거기에 불을 확 끼얹은 시구였지요. 개인적으로는 '특이하다'외에는 어떤 것도 안생기더군요.
11/10/08 13:25
요즘처럼 다양한걸 인정하는 세상이니깐, 존재할수 있지 십년전에만 나왔어도 미친x 소리 들었을거 같아요... 유명하다고 해서 유명해진 케이스가 맞는 말인듯 하네요... 도대체 무슨 업적과 가치를 가진 사람인지...
11/10/09 01:05
답변해주신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
낸시랭은 다른 팝아티스트들과는 다른 차별성과 인지도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되지만, 그 차별화가 파고들만한 어떤 큰 가치나 의미를 가지는 것은 아닌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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