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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0/06 11:21
하핫 반갑습니다. 저도 강습3개월째인 초보인데요.
일단 처음에 안되는건 자세가 몸에 안 익어서 그런것과, 빠져서 물먹는게 두려워서 그럴 경우가 있는데요. 아직 2번밖에 안 나가셨으니 걱정말고, 몸에 힘을빼고 발장구 처보는거 계속 연습하세요. 발차기는 다른요령은 없습니다. 잘 하시는분들 보고 내 폼이 머가 틀렸는지 알려달라고 하시는게 제일 좋습니다.
11/10/06 11:25
무릎 아래만 굽혀서 발차기를 하는 느낌이 아니라,
허벅지를 위아래로 움직인다는 느낌으로 발차기를 해 보세요. 무릎, 발목은 자연스럽게 힘을 빼세요. 물에 뜨는 것은 몸 전체를 물 위로 올린다고 생각하지 마시고, 일정부분은 가라앉게 놔두고 호흡에 필요한 만큼만 물 바깥으로 내 놓는다는 느낌으로.. 허리를 들거나 고개를 위로 올려서 숨을 쉬는게 아니라, 어께를 포함한 상체를 좌우로 회전시켜서 입과 코를 위쪽으로 내 놓는 식으로 호흡하시면 됩니다. 물에 잘 뜨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겠지만, 대부분은 물에 뜨는 부위는 일부일 뿐이고, 호흡을 편하게 하는 자세만 찾으시면 됩니다. 뜨려고 힘준다고 잘 뜨는건 아니에요.
11/10/06 11:28
몸이 물에뜨는거.. 저도 진짜 징하게 안뜨다가 수영잘하는 후배한테 조언달라고하니
"형 계속 판잡고 발차기 징하게 하시다보면 몸이 지쳐서(힘이 빠져서) 물에 떠요" 근데 진짜 그렇더군요. 그 이후론.. 그 뭔가 감이 있어서 그후론 그나마 잘 떴어요.
11/10/06 11:33
guy209 님//
물을 좀 무서워하는건 맞습니다 -.-;; 켈로그김 님// 허벅지로요? 허벅지..허벅지...꼭 기억할게요..감사합니다 ^^; 케이크류 님// 죽어라 연습만이.... 아침에 수영장에서 혼자만 꼴깝떤게 자꾸 생각나 일이 손에 잡히지도 않네요..ㅠㅠ 말씀 고맙습니다 ^^
11/10/06 14:14
일단 수영강사님께 매달리는게 최선이구요. 물장구 열심히 치시면 반드시 뜹니다.
아주 드문 케이스로 3달만에 보조장비 없이 물에 뜨는 사람이 있긴 한데 빼먹지 말고 열심히 다니시면서 물에 '익숙'해지시면 뜨게 되있습니다. 모태 맥주병은 없습죠. 누구나 엄마 뱃속에서 열달동안 수영을 하면서 태어났으니깐요. 발차기 요령이라고 할건 없지만 가끔씩 몸 전체가 물에 잠겨 있는데 자꾸 아래로 세개 발을 치는 분들이 종종 있으시더라구요. 발차기는 아래로 세개 차는 느낌보다 수면위로 높게 쳐들어서 살짝 내리친다는 느낌이 중요해요. 물 속에서 발을 열심히 허우적허우적 대시면 힘만 빠지세요. 초심자에게 수영장비는 큰 도움이 됩니다. 킥판 잡고 강사에게 배우신 자유형 발차기를 열심히 왕복하세요.
11/10/06 14:30
가장 중요한 건, 물을 무서워하지 않는 겁니다. 머리가 물속에 푹 잠겨도 몸이 다 가라앉아도 숨만 참고 있으면 물먹을일 없죠.
일단은 물속에 앉아있어보기 등으로 물과 친숙해지세요~ 그냥 앉아있다보면 자연스럽게 뜰수밖에 없고, 둥둥 떠있다가 또 좀 움직이면 방향따라 몸이 이동하는 걸 느끼실겁니다. 물장구를 쳐서 떠있는게 아니라, 떠있는 상태에서 이동을 위해 물장구를 치는 개념으로 생각하셔야 해요. 화이팅!
11/10/06 14:39
머리를 물에 집어넣으세요. 배영이 아닌 이상에는 얼굴을 물 밖으로 내놓겠다고 생각하고 있으면 몸이 뜰 수가 없습니다.
판을 쓰신다면 더더욱 겁먹지 마시고(여차하면 판 잡고 얼굴만 판 위에 올려도 숨쉴 수 있습니다.) 가급적 몸을 물에 잠기도록 하세요. 발차기 연습 들어가시기 전에 호흡 연습 다 하셨죠? 강사님이 가르쳐 주신 대로 호흡하시면 아무 문제 없습니다. 물 먹는건 겁먹고 허둥대서 그런 거에요.크크 연습하시려는 건 괜찮은 방법 같습니다. 실제로 초등부 초급반 같은 데서는 그 연습 많이 해요. 그리고 개인 연습 하나 더 추천드리자면, 잠수 연습을 해보세요. 물 속에서 숨을 오래 참고 버틸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기면 숨을 참는 거에 대한 두려움이 사라지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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