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 주 일요일에 친구 후배분을 소개받았습니다.

강남역에서 저녁때 만나서 카페 갔다가 간단하게 술 한잔했습니다. 제 생각일지도 모르겠지만, 말 잘 통하고 분위기도 좋았습니다.

이번 주 토요일에 애프터 약속을 잡아놨는데, 그날이 이분의 생일이라고 하더군요.

일단 저는 마음도 잘 맞는 것 같아서 호감이 있는 상태입니다. 친구놈한테도 물어보니 여자분도 저를 괜찮게 생각하는 것 같다고 하고요.

선물해야 하나 뭘 해야 하나 고민했는데, 겨우 두 번째 만남이고 무언가 선물을 주기는 상대방이 부담스러워 할 것 같기도 하네요.

제가 23살, 여자분이 22살입니다. 저는 분당에 살고 이분은 서울 왕십리에서 기숙사 생활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볼 때도 서울에서 저녁때쯤 만납니다. 정확한 장소는 아직 정하지 않았고요.

만날 장소추천도 좋고 코스 추천도 좋습니다. 제가 서울지리를 잘 모르네요.

제가 소개를 받은 경험이 없는지라.... 또 상대방의 생일까지 겹치니 참 특수한 상황인 것 같네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조언 좀 부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