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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09/27 14:07:01
Name 곰강아지
Subject 6년간 만난 여자친구가 헤어지자는 연락이 왔습니다. 기다려야할까요
06년부터 친구의 소개로 만난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저는 공무원 준비중이구요.  여자친구는 3년전 공무원에 합격해서 일하고있는중입니다.

이때까지 같이 지내면서 크게 싸운적도 없고... 마찰없이 잘지내왔습니다

저의 오랜 실패에 여자친구가 지쳤나봅니다.

갑자기 어제 헤어지자는 문자하나가 왔네요..

문자를 보내도 답문도 없고 전화는 받지도 않습니다

어제부터 타지에 1주일간 교육을 가있는상태라 어떻게 해야할지도모르겠고

흐르는 눈물은 멈추지도 않고 가슴은 너무 답답합니다...

문자를 봤을지는 모르겠지만 교육끝날때까지 생각할 시간을 갖자고 보냈습니다

그나마 그 친구만 바라보며 버텨왔는데 이제 어떻게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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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진이빵조아
11/09/27 14:15
수정 아이콘
여자는 먼저 헤어지자고 할 때 굉장히 냉정하게 오랜기간 판단해서 결정내린 겁니다. 절대 매달리지 마세요. 절대 매달리지 마세요. 절대요.
그냥 힘들더라도 혹시 연락이 된다면 꼭 좋은 말씀 해 주시고 끝을 좋게 하시길 바랍니다. 술먹고 전화하는 그런 짓은 절대하지 마세요. 실수하게 되요. 억지로 찾을려고도 하지 말고 여자친구의 친구에게 전화도 하지 마세요. 6년이나 사귄 사이잖아요.
어차피 헤어질거라면 끝을 좋게 하는 남자는 여자의 기억속에서도 좋은 이미지로 남습니다. 희망적인 말씀 못 드려서 죄송합니다.
11/09/27 14:20
수정 아이콘
정말 솔직히... 자긴 3년전부터 사회인이었는데 몇급 준비하시는지 모르겠지만 여자친구분은 20대 후반은 되셨을텐데 기다리기 쉽지 않을겁니다. 12년 사귀고 여자쪽이 먼저 사회생활 시작해서 남자가 사시 합격해서 판사 임용될때까지 무려 7년간 뒷바라지 해주며 기다린 커플도 제가 본적이 있긴 합니다만... 일반적으로 이제 돌이키기 힘들 정도로 인내심의 한계가 온거라 생각합니다. 쉽지 않을거같네요.
박서날다
11/09/27 14:20
수정 아이콘
근데 솔직히 6년이나 사귄사이인데 헤어지자는 말을 달랑 문자하나로 통보하고 대화마저 거부하다니.. 참 예의가 없네요- 전후 사정은 정확하게 모르지만 글에 나온 상황만 보자면요.
11/09/27 14:21
수정 아이콘
마음은 아프겠지만...헤어져야겠네요...

독하게 마음 먹고 꼭 합격하셔서...보란듯이 더 훌륭한 여친과 행복하게 연애하시길 기원합니다...
전원생활
11/09/27 14:29
수정 아이콘
만약 저라면 공부에 전념할 것 같습니다.
보통 대학생들도 구직시기에는 원래 있던 애인 아니면 새로 안만나려고 할 정도로 집중하잖아요.
일단 시험 합격한다음에 다시 연락해서 붙잡든, 다른 여자를 만나든, 우선순위는 시험 합격일 것 같네요.
힘내세요!
11/09/27 14:43
수정 아이콘
아..힘 내시길 바랍니다.
보란듯이 합격하셔서 더 행복하게 사시길 기원 합니다.
여자 친구도 나름의 이유가 있었을테니 너무 큰 원망은 않으셨으면 하네요.
마빠이
11/09/27 14:56
수정 아이콘
그냥 매달리지 마시고 혼자서 이겨 내시는것이 좋을거 같습니다..
저도 예전에 오래사귄 여자친구에게 문자는 아니고 음성으로
헤어지자는걸 들었는데 진짜 꾹참고 문자하나 전화한통 안했습니다.

그냥 혼자서 이겨냈습니다. 물론 저처럼 독하시지 못하면 힘들겠지만
그렇게라도 정신승리? 를 해야지 속이 편해지겠더군요 ;;
결국은 그쪽에서 헤어지자고 해놓고는 나보고 문자한통 전화한통 없냐고
술먹고 전화질 계속하더군요...;;

계속안받으니 자기친구 통해서 전화를 하더군요 ;; 결국 여친은 없지만
거짓말로 다른여자 있다고 전화하지 마라는.. 정신승리의 끝을 보이면서
제스스로 분을 달랬던 일이 생각나네요 ㅠㅠ

그냥 잘사시고 더 좋은 여자 만나는것이 좋을거 같습니다....
불같은 강속구
11/09/27 15:40
수정 아이콘
물론 여자분 상황이나 성격에 따라 달라질수 있긴합니다만,
일반적으로 상당기간 연애 했는데 여자쪽에서 먼저 진지하게 헤어지자는 얘기가 나왔으면 이미 여자분 결심은 끝났다고 봐야합니다.
여기서 자꾸 매달리면 여자분이 더 싫어합니다. 매달려서 다시 만나더라도 오래 못가고요.
그냥 쿨하게 끝내주면 여자분에게 새로운 사람이 없다는 전제하에 얼마후에 여자쪽에서 다시 연락이 올 가능성도 있어요.
그렇다고 소중한 사람을 한번 잡아보지도 않고 무조건 보낼 수는 없죠.
일단 우선 한번 만나셔서 진지하게 얘기를 해서 잡아보시고 여자분 결심이 확고하다 싶으면 거기서 그 이상 더 매달리지 말고 보내주세요.

그리고 만약 사전에 어떤 대화없이 갑자기 저렇게 문자한통 보내서 이별통보 당하셨다면 정말 마음아프고 황당하실겁니다.
2006년부터 만나셨으면 두 분은 오래 만나신 편이죠. 그렇게 오랜 시간 서로 같이 한 추억이 있는 사람인데도, 교육후에 계속 연락이 안되고 이별에 관한 얘기를 나눌 수 있는 마지막 만남의 기회도 거부한다면.....거기서 깨끗하게 마음 접으세요.
분명히 너무 괴로우실거고 공부하시는데도 꽤 지장이 있으실 겁니다. 본인의 노력으로 빨리 마음잡고 이겨내는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분명히 그 분 잊고 편안하질 날이 곧 올겁니다. 시간이 약이라는거...수없이 많은 사람들이 수없는 경험으로 입증한 절대 진리입니다.
곰강아지
11/09/27 16:43
수정 아이콘
다들 댓글 감사합니다
여러분들의 글에서도 하나의 답만이 나오는군요
여친의 결정에 대해서 원망하는 마음은 없습니다...다만 문자하나였다는거에 많이 섭섭함을 느낄뿐이죠...
정말 가슴속에서 떠나보내긴 힘들겠지만....참아보겠습니다...견뎌보겠습니다...........
감전주의
11/09/27 16:54
수정 아이콘
힘내세요..
11/09/27 17:13
수정 아이콘
몇개월 사귄 것도 아니고 6년이나 사귀었는데 문자로 통보하는건 너무하네요.

좋은 사람 만나시길 바래요~
루나틱
11/09/27 17:40
수정 아이콘
한 번 만나서 얘기하자고 하세요. 오랜기간 동안 사귄 사람에 대한 마지막 정리하고 말씀하시구요.
그렇게 해서 헤어지셔야 글쓴이분께서도 좋은 추억으로 간직하실 수 있을것이며,
혹은 애꿎은 미련따위를 가지시지 않을거라 판단되네요.

만나실때는 얘기를 통해서 너와 내가 다시 한 번 얘기해보자 이런건 아니더라도,
그동안의 감정들을 차분히 얘기하며 정리하는 시간을 가지는 것이라고 설명하시구요.

적어도 제가 여자된 입장에서 남성분께서 저렇게 말을 하신다면,
수긍하고 만남을 가질 것 같네요.

제가 글쓴님의 입장에서 통보받았을 경우에,
시간이 지날수록 '그때 한 번 만나서 모든걸 얘기했었더라면 좀 더 홀가분 했을 텐데..' 라는 생각이 많이 들어서요.

힘내시기 바랍니다.^^
시오리
11/09/27 18:30
수정 아이콘
사실 6년동안 사겼으니 헤어지는 마당에 문자든 따로 만나서 얘기하든 그건 별 의미 없다고 생각합니다.
너무 섭섭하게 생각하지는 마세요..
전화해봐야 만나봐야 어떤 상황이 될지는 뻔하니깐요.. [m]
생래적 Bach人
11/10/01 02:22
수정 아이콘
할 말이 없네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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