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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9/20 01:33
며칠 전에도 추천한...말콤 글래드웰의 책들 추천합니다...
마이클 샌델 "정의란 무엇인가" 도 좋겠네요... 빌 게이츠(윈도우 창시자??)가 쓴 "생각의 속도"와 리누스 토발즈(리눅스 창시자??)의 "리눅스, 그냥 재미로"도 볼만 합니다...
11/09/20 11:17
로버트 달의 <미국 헌법과 민주주의> 괜찮습니다. 상대적으로 읽기 쉽고, 미국의 헌정 질서에 대해 알 수 있으며, 한국의 상황에도 적용 가능한 측면이 많은 명저입니다.
11/09/20 14:11
과학 쪽에 관심이 있으시면...
- '지상 최대의 쇼' 추천 드립니다. 위에 예를 드신 현대판 고전 중 하나라 할 수 있는 이기적 유전자의 저자 리처드 도킨스의 최근 저작물입니다. 이기적 유전자보다 훨씬 번역이 잘 되어 있고(최근에 신 번역판이 나오긴 했습니다만..) 저자의 주장에 따른 실제 사례들이 삽화와 사진으로 이해를 돕고 있습니다. 다 읽으신 후에는 이어서 바로 '만들어진 신' 추천드립니다. 지상최대의 쇼에 나오는 내용을 근거로 '만들어진 신'을 읽으면 훨씬 더 쉬운 이해와 개독을 물리칠 수 있는 논리를 갖게 되십니다 (실제 출간 순서는 이기적유전자 -> 만들어진 신 -> 지상 최대의 쇼 순서입니다만 읽는 것은 반대로 추천) - 우주론 쪽에 관심 있으시면 코스모스 -> 평행우주 추천 드립니다. 엘리건트 유니버스는 사실 교양 수준에서 조금 벗어났다고 보고 흥미를 가진 상태에서 가볍게 읽기에는 코스모스(칼 세이건)를 읽으시고 평행우주(미치오 카쿠)를 읽으시는 걸 추천 드립니다. 다만 책 분량은 가볍게 읽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만...내용이 워낙 쉬운데다 현대판 우주론의 교양 고전이라 한번쯤 보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수학 쪽에 관심 있으시면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사이먼 싱), 푸앵카레가 묻고 페렐만이 답한다(조지 슈피로), 리만가설(존 더비셔) 등을 추천드립니다. 각각 모두 20세기 수학 최대의 난제인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 '푸앵카레 추측' '리만 가설'을 풀기 위한 인류의 도전(특히 수학자들의 도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읽다보면 왠만한 영웅 소설(이라 쓰고 무협지라고 읽습니다) 뺨치게 재미있습니다. 사실 뭐 우리가 무협소설 읽으면서 태산압정이니 건곤대나이니 태극혜검이니 초식 아나요...그냥 주인공이 갖은 고난 끝에 나쁜 놈 물리치는 재미로 읽는 거죠. 자세한 수학적 풀이 내용은 몰라도 미지의 세계에 도전하는 선지자들의 놀라운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거기에 더불어 왜 저 난제들이 현재에 큰 의미를 갖는지 어디가서 썰 풀 수 있을 정도의 교양수학 지식도 얻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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