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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9/08 21:38
신용 혹은 유동성이 폭발적으로 증가합니다. Asset Pooling and Securitization을 통해서 우량 자산을 확보하는게 가능하고, 그 우량자산을 다시 기초 자산으로 활용해서 레버리지를 더 땡길 수 있습니다. 늘어난 신용이 다시 투자처를 찾게 되므로 건전&우량자산 수요가 증가하고, 늘어난 수요가 자산가격의 상승을 부추겨서 다시 추가 신용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한마디로 유동성 증가의 선(악?)순환이 발생하게 되는데요, 현대 금융이론에서 자산 버블의 주요인으로 인식되고 있는 주요 원인 중에 하나입니다. 프린스턴 대학교의 신현송 교수는 이러한 현상을 Endogenous Risk(내생적 위험)로 정의했습니다. 즉, 이전의 리스크가 외부의 예측되지 않았던 충격으로 인식되었던 종래 이론에서 벗어나서, 신용의 창출이 추가 자산 가격 상승+추가 신용 확보 압력을 가중시켜 결과적으로 자산 가격의 폭등과 신용의 폭발, 대부자금의 붐으로 귀결된다는 것입니다. 문제는 이 현상이 반대로 흘러갈 경우 시망테크를 탄다는 점입니다. 버블의 붕괴 위험이 이미 버블 형성 시점부터 커지게 되므로, 기존의 외부 충격에 의한 버블 붕괴로 금융시장 붕괴를 해석하던 이론에서 벗어났다는 점이 중요합니다.
좀 더 자세하게 알고 싶으시다면 신현송 교수의 책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11/09/08 21:40
신현송 교수님 책이 어렵다면, Andrew Sorkin의 Too Big to Fail이라는 책도 추천합니다. 리만 브라더스 파산 사태 전후의 chronicle인데, 이러한 형태의 유동성 폭발에 대한 대략적인 설명도 잘 들어가 있습니다.
11/09/09 00:17
음 딴건 잘 모르겠고..
파생상품의 발명이 이자율 타게팅으로 정책목표를 바꾸게 된 건 M1의 범위를 정하기가 어려워서(MMF, MMDA, CD같이 유동성은 높은데 이자를 준다거나 만기가 2년 이상인데 유동성이 높다거나) 이자율 타게팅으로 넘어간거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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