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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9/05 18:00
꼭 의대생이어서는 아니라고 봅니다.
그냥 단순하게 생각하면 사람이 해서는 안 되는 행동을 했고, 결과적으로 학교의 명예에 먹칠을 했지요.
11/09/05 18:44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고려대가 가지는 사회적 위상. 의사가 가지는 직업의 특수성. 양쪽 부모님의 대굇수 전쟁. 이 만들어 낸 사회적 관심이 모여서 만들어진 특수한 결과였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제 아는 동생이 2007년 말~2008년 초에 윤간 및 특수 절도죄로 잡혀들어갔는데.. ( 강남 재벌의 아들들 하면서 시사 매거진 나오고 장난 아녔는데.. ) 한 번 확 끓어올랐다가 잠잠 해졌거든요....
11/09/05 19:13
이 사건이 대한민국 초유의 사건인가 하면 그건 아니죠. 실제로 다른 대학교에서 성추행 사건은 가끔 있어왔습니다. 그리고 성범죄는 아니지만 예전 어느 지방대에서 여학생에게 강제로 술을 먹여 사망하게 한 사건도 이 사건 못지 않게 큰데 그 사건에서 출교 요청이 있고 이렇게 오래동안 여론이 끓어올랐나요? [m]
11/09/05 19:38
사실 출교조치는 전례가 많지 않은 조치인데, 여지껏 성추행이 그렇게 안 일어났을 거라고 생각할수는 없죠.
의대생이여서, 였다기 보다는 여론이 너무 커져서 라고 보는게 맞겠죠.(물론 여론이 커진데에 고대의대생이라는 학벌이 이유중에 하나였겠지만요.)
11/09/05 20:19
출교는 여론이 커져서이고, 이 여론이 커진 이유는 '동기 성추행'+'의대생'+'고대생'입니다. 꼭 의사될 사람이라서 커졌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저 세 가지가 모두 복합적인 거죠.
11/09/05 20:20
몇년전 고대가 학생운동하는 학생들이 점거농성을 했다고, 출교조치를 내린것도 한 몫했습니다....
출교조치 내리면서 내세웠던 사유를 이번 성추행 사건에 대입해보면 당연히 출교해야 되는게 맞거든요... 결국 고대의대생이라는 이유도 있고, 이전에 출교조치를 당했던 학생들과 인척, 현재의 학생회의 항의도 있고요...
11/09/05 21:18
네 솔직하게 말해서 고려대 의대생이 아니었다면 뉴스에도 안나왔을 거라고 봅니다.
흔한 일이거든요. 이런사건사고 막말로 흔합니다. 그중에 이슈가 되었을 뿐이죠.
11/09/05 21:33
사회적으로 이슈화가 너무 크게 돼서, 학교의 명예를 실추시킨 죄가 가장 크겠죠.
대학내에서 성추행이나 성폭행 사건이야 뭐 워낙 비일비재하니...;; 왠만하면 총학생회 차원에서 경고를 주거나, 심한 경우라 해도 유급/퇴학 정도로 끝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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