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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8/23 13:09
인천-도쿄-뉴욕의 경우를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이런 경우는 대개 국적기보다는 외국 항공사가 많은데요..
외국 항공사의 경우는 자국이 아는데서 출항하는 항공편의 경우는 이용률이 낮은 항공편을 만드는건 위험해서 잘 안합니다. 국적기는 자국이니까 인천-뉴욕을 만드는거고요. 그러면서 인천-뉴욕 직행보다는 도쿄-뉴욕행이 이용률이 더 높으니 이쪽은 취항을 했습니다. 그에 비해 인천-도쿄는 가까운 거리고 이용자가 많은 항공편이기에 외국항공사도 안심하고 취항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되니 인천-도쿄-뉴욕으로 이어지게 되네요? 그럼 항공사는 경유 항공편을 만들어냅니다. 어차피 도쿄-뉴욕편도 100% 꽉차서 간다는 보장이 없습니다. 빈자리는 생기게 마련이고 여기에 한명이라도 더 태우면 다 이익이 되니까요 즉, 경유편이 일부러 경유를 하는게 아니라 원래 있는 항공편에 얹어서 가는 걸 만들어 낸겁니다 인천-두바이-몰디브 같은 경우도 인천-몰디브 직행은 수익성이 없습니다.. 그래서 환승역의 개념으로 두바이를 거쳐서 가게 만드는거죠. 두바이-몰디브는 우리나라 사람만 쓰는게 아니라 전세계 사람들이 다 이용하기에 그런 사람들을 모아서 보내면 수익성이 있는거죠.. 그래서 환승공항이 뜨고 있는거고 인천공항도 동북아 허브공항이 되겠다고 하는거죠. 미국이나 유럽쪽에서 아시아의 작은 공항까지 가는 직항을 만들수 없으니 인천을 경유해서 가게 만들겠다는거죠..
11/08/23 13:10
경유에는 두가지 경우가 있는데, 예로드신 인천 - 도쿄 - 뉴욕이라고 하면,
1. 인천 - 도쿄, 도쿄 - 뉴욕 모두 같은 항공기 이용 2. 인천 - 도쿄. 도쿄 - 뉴욕 다른 항공기 이용 그런데 보통 경유하는 경우는 2번 일겁니다. 그 이유는. 인천-뉴욕 직항에 표가 없고, 도쿄-뉴욕에는 표가 있을 경우에 인천-도쿄 + 도쿄-뉴욕 식으로 표를 예매하게 되는 경우입니다.
11/08/23 13:24
일종의 가격차별화도 있다고 배웠습니다~
대한항공의 경우 뉴욕->인천 보다 뉴욕->인천->말레이시아 의 경우 후자가 더 싼 경우가 있습니다. 분명히 뉴욕->인천은 같은 비행기를 탔는데 왜 말레이시아 까지 가는게 더 싸지?? 왜 그런가 하면. 인천까지는 국적기+직항이라는 경쟁력이 있기 때문에 가격이 어느정도 비싸고 수요가 있습니다. 하지만 뉴욕->말레이시아는 직항이 아니기 때문에 위와 같은 경쟁력이 없어지죠.. 그런데 여기서, 뉴욕->인천 탑승객으로만 모든 승객을 채울 수 있으면 좋겠지만, 그게 힘듭니다. 그래서 뉴욕->인천->말레이 이렇게 저렴하게 표를 팔면, 부족한 경쟁력을 상쇄하고, 뉴욕->인천과 인천->말레이 의 남는 좌석에 대한 고객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라고 배웠습니다
11/08/23 13:26
인천-도쿄-뉴욕을 예로 들면,
대한항공이 도쿄-뉴욕을 취항한다거나 JAL이 인천-뉴욕 노선에 취항하거나 할 수 없죠(직항). 오직 취항할 수 있는 노선은 자국 출발 또는 자국 도착인 경우 뿐입니다. JAL 입장에서 보면, 인천에서 뉴욕으로 가는 직항편은 취항 못하지만 인천-도쿄 노선과 도쿄-뉴욕 노선은 항상 활성화 되어 있습니다. 인천-도쿄 노선과 도쿄-뉴욕 노선이 항상 만원인 것만 아니라면 시간이 더 걸리더라도 좀 더 싼 비행기표를 원하는 인천 출발 뉴욕행 손님을 받는 것이 이익이겠죠. 물론 항공동맹?이나 제휴 같은 것으로 묶여 있는 경우 서로 다른 항공사의 비행기를 이용해서 경우하는 것도 가능하구요. 어차피 남을 자리니까요.
11/08/23 13:44
고속버스도 비슷한 개념이 있습니다
인천-포항 노선의 경우 인천-포항만으로는 손님이 많지 않기 때문에 인천-안양-------경주-포항으로 하죠 인천-경주, 인천-포항, 안양-경주, 안양-포항을 가는 직행손님부터 인천-안양, 경주-포항을 가는 근거리 손님들이 저 버스를 다 이용할 수 있습니다 한 버스를 가지고 여러개의 노선을 운용함으로서 리스크를 줄이는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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