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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8/23 00:20
어디서 봤는지 기억은 안 나는데, 인순이 씨가 콘서트나 기타 무대에서 객원랩퍼 데리고 다니면서 조피디의 '친구여'를 많이 불렀다는데,
조피디에게 저작권료를 주거나 양해를 구하지 않았다는 기사를 봤습니다. 그리고 거위의 꿈도 비슷한 이유로 싫어했는데, 무한도전에서 이적씨가 인순이씨를 칭찬하는 걸보고 그 부분은 오해였구나 하고 있습니다. 뭐 그래도 까는 아니구요. 그냥 티비 나오면 채널이 돌아가는 정도입니다.
11/08/23 00:34
세부적인 사정인 건 아니고..
인순이씨를 싫어하는 것도 아니긴 하지만.. (그냥 좀 별로랄까..;) 노래 스타일이.. 좀.. 개인적으로는 그렇게 노래를 잘 부른다는 생각이 안들어요. 별 감흠이 없달까.. 억지 감정을 주입하는 거 같달까...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11/08/23 00:37
예술의전당 대관거부됐을때 꼬장 부린다는 느낌을 받아서..
그 다음부터는 약간 비호감이더군요 또 활동을 너무 리메이크 위주로 하다보니 (밤이면밤마다 말고는 인순이씨 본인 히트곡이 생각나는 게 없네요;) 이미 인정받은 좋은 곡만 골라서 단물만 빨아먹는다는 생각도 좀 들구요
11/08/23 00:38
어렵게 살아오신 부분에 대한 동정도 들지만, 그로 인한 피해의식으로 과도한 공격성을 보여주셔서 싫어합니다. 단적으로 가장 싫어하게 된 계기는 미미시스터즈와의 갈등에서 보여준 행동이 오만한 꼰대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고 생각해서, 그 이후로 노래를 보면서 감탄은 할지언정 다른 생각이 들어서 몰입이 어려워 좋아하지 않습니다.
11/08/23 00:50
배우 안성기씨 있죠?
심성 외모 사생활 모두 반듯해 보이잖아요. 연기자로 커리어관리 잘했고 유니세프 대사로 활동하며 나쁘지 않은 모양새로 살아왔고요. 자기분야에서 일가를 이루어 가는, 성공한 사람이라고 봐야겠죠. 저는 배우캐릭터가 허세 쩔며 가오 잡는 (+막사는 나쁜남자삘?)최민수쪽 취향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안성기씨가 좋은 사람 같아 보이는 것과 별개로 무게 잡는게 더 중후해? 보여서 무겁게 다가오고, 스스로를 어떤 선안에 가두어 버린듯한 더 이룰게 없는? 삶이라 기대치가 없고 재미없습니다. 고인물 같은 그 나이에 생생한 활력을 기대하는 것도 무리겠지만요. 조영남씨는 다른 색깔이긴 한데 그 아저씨도 그닥 뭔지 모르게 땡기지는 않습니다. 안성기씨는 스스로 대가연하지는 않아요, 뭐야 재수없어 하는 반응을 일으키지는 않지요. 어째저째 제겐 매력이 없네요. 저도 이제 같이 늙어가는 처지라 상콤이처럼 살 수 없는 미련같은 건지=,.=;;;(크헤헤) 그런 와중에.. 인순이씨는 줄창 불러대는 리메이크 곡이 저는 취향이 아니더라고요. 그냥 한마디로 부담스럽습니다. 게다가 스스로 대가연 하는것 같아 보입니다. 꼰대스러워 보이고요. 여기서 말하는 꼰대는 늙으면 어쩔수 없이 누구나 가지게 되는 평균치에서 오바되는 수준은 아니에요. 자연스런 일상 연기에 적합하거나, 카리스마 간지 팍팍 풍겨 주는 달인이거나 둘 다 능수능란하게 잘하는 연기자가 있겠죠. 인순이씨는 늘 카리스마역을 자처하는 느낌? 편하지 않아요. 저는 인순이씨는 싫은 정도는 아닙니다. 실제 성격이 오만한지 아닌지는 겪어 보지 않았으니 모르겠고. 굳이 찾아 듣진 않습니다.
11/08/23 01:10
거위꿈은 그 뭐야, 오히려 고맙다고 하지 않았나요 원작자가?
다른 가수들 (보통 선배들)이 리메이크 하곤 별말 없는데 인순이는 그래도 언급해줘서 고맙다고 한것같은데요. 다른걸 떠나서 전 그냥 제 시대 사람이 아니라서 -_-;;..
11/08/23 01:11
인순이씨의 말투나 행동 등에 허세(?)가 가득하다고 해야하나..
그래서 그런지 전반적으로 비호감입니다. 그리고... 나가수에서 저정도로 극찬을 받을정도로 노래를 정말 잘하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덧붙여서 위와 같은 이유로 이승철씨도 정말 싫어합니다..
11/08/23 02:42
이적씨가 고마워한다구요?? 크크큭.. 그냥 립서비스죠.
자기노래 맘대로 쓰는거 싫어하십니다. 거기다 윗분도 말씀하신대로 정치적으로 이용해서 더 맘에 안들어 하셨구요.
11/08/23 08:50
거위의 꿈얘기는 이미 김동률씨가 자기노래 리메이크 할때 연락준사람은 인순이씨 뿐이라고 해서 고맙다고 했고..
이적씨도 농담처럼 돈벌어서 좋다고 했는대.. 이걸계속 걸고 넘어지는건좀;;; 그리고 김동률씨는 자기노래 허락안받고 썼다고 ... 이은미씨 디스한적도 있고..민감한분이죠;;; 이은미씨도 디스했는대 인순이씨라고 디스 못할성격은 아니죠;;
11/08/23 14:53
저도 많은 분들이 얘기한 이유로 호감은 아니었습니다만, 이번에 나가수에서 노래부르는 것을 보고 마음이 조금 바뀌었습니다.
사실 비호감이었던 가장 큰 이유가 뭐 노래 잘하는지도 잘 모르겠는데 너무 띄워주거나 잘난척하는거 아닌가 이런 생각이 있었거든요. 하지만 정말 좋은 노래를 부를 수 있는 사람이란 것을 알았기에 비호감이 없어지고 호감이 생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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