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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8/03 08:13
외국인들은 이것 때문에 한국인들 비웃죠...선풍기나 에어콘 키고 자면 죽는 줄 아는 나라라고 -_-; 이거 조롱하는 플래시까지 생겨날 정도.
11/08/03 08:13
예전에 선풍기틀고 자다가 죽은 사람들 뉴스가 매년 한두꼭지씩 나왔던 이유처럼, 이것도 같은 메세지를 전달하는거 같네요.
'전기 많이 쓰지 마세요' 라는.. 선풍기가 에어컨으로 바뀌긴 했네요.
11/08/03 08:30
중환자실에 가보면 선풍기 바람과는 비교도 안 되는 강한 바람을 코와 입에다 불어주고 있는 사람들이 많은데 그 사람들은 병원에 의해 살해당하는 건가요? 산소 결핍이라니요. 제발.. 이런 류의 도시괴담은 더 이상 확대 생산되지 않았으면 합니다.
11/08/03 08:32
저도 그냥 괴담으로 생각합니다
"스타크래프트 즐기던 사람 사망, 스타크래프트 게임 위험" 이거하고 똑같은거죠. 다른이유때문에 죽은사람이 선풍이를 켜고 있어서 그렇게 나오는것일뿐...
11/08/03 08:34
황사일 때 내부공기순환과 환기를 위해서 에어컨을 트는 것이 권장되는 마당에 에어컨을 켜고 잔다고 산소결핍이라니요... 그리고 자다가 저체온증 걸려서 죽을 정도가 되면 그 전에 깹니다. 그리고 보통 에어컨은 18도 이하로 내려가지도 않죠
팬데스 괴담이 고인화 되어가니까 이젠 에어컨 데스라니...
11/08/03 08:39
그리고 냉동고 안에 사람을 넣어두는 것도 아니고 에어컨으로 인한 저체온증으로 사망이라니요. 에어컨 온도를 4~5도 이하로 세팅할 수 있으면 모를까 해봐야 대부분 최저 18도일텐데 그로 인해 저체온증이 발생해 사망한다면 그 사람은 이미 이전에 다른 이유로 사망했을 겁니다.
저체온증의 원인은 Increased heat loss, Decreased heat production, Impaired regulation, Other (패혈증 등) 으로 구분되는데 어느 의학 레퍼런스를 찾아봐도 에어컨은 전혀 저 범주 안에 명시되어 있지 않습니다. 에어컨으로 사람들이 죽어나가면 전세계에서 이미 숱하게 보고되고 의학 레퍼런스에도 당연히 떠 있을 겁니다만 전혀 그런 자료가 없습니다.
11/08/03 08:41
저 매일 틀고 잡니다
두터운 이불 덮고 자는게 좋아서 늦봄부터 이른 가을정도까지 방에 있는 에어컨 자기전부터 23도 정도로 항상 틀고잔게 몇년째에요
11/08/03 08:45
약간 우리나라가 온돌 아랫목이라든지 감기걸리면 뜨끈한걸 먹는다든지 이열치열이다 해서 뜨겁고 얼큰한걸 먹는다든지 하는 뜨거운문화가있죠
몸이 따뜻해야 모든것이 좋다는 그런것요 그래서 그런것같습니다 [m]
11/08/03 09:13
오늘 아침 뉴스에, 인도네시아에서는 철로의 전기가 테라피 효과를 일으켜 병을 치료 한다는 소문이 퍼져 사람들이 철로에 일렬로 누워서 덜덜 떠는 모습이 나오더군요. 딱 떠오르는게 선풍기괴담이었습니다.
에어콘으로 저 체온증이라... 정부에서 공공기관에 권고(사실상 강제)하는 겨울철 적정 난방온도가 에어콘의 최저온도인 18도입니다. 겨울에 다들 저체온증 걸려 죽으라는 얘기인가보죠?
11/08/03 09:19
제가 이번 여름에 실수로 에어컨 켜놓고 잠든게 한 10번은 된 것 같고, 제 친구중에 한 놈은 기숙사 생활할 때 여름 내내 24시간 에어컨 켜놓고 산 적도 있습니다-_-; 진짜로 세상이 좋아지니까 선풍기 괴담이 에어컨 괴담으로 바뀐건가요?
11/08/03 09:48
가끔씩 선풍기 타이머 30분이나 1시간 정도 맞춰놓고 자는데
오래된 선풍기라 그런지 타이머가 안될때가 많아요. 그래서 새벽이나 다음날 아침에 깨면 선풍기가 켜져있는 경우도 꽤 많은데 그냥 콧물이 좀 나는 정도입니다. 안죽어요.
11/08/03 10:11
우리나라 언론이 무식해서 그런겁니다. 타살이 아니고 선풍기가 틀어져 있으면 경찰이 선풍기 때문에 죽은 것 같다 라고 말하고 언론은 그대로 받아 씁니다. 경찰도 무식하고 언론도 무식한거죠.. 예전에 농구하다 돌연사한 선수도 있었는데 농구가 사람 죽이나요?
11/08/03 10:50
지금 기숙사에 살고 있습니다. 같이 사는 룸메형이 매일 에어컨을 18도로 맞춰놓고 삽니다.
잘때도 나갈떄도 항상 18도로 틀고 살고 있습니다. 아프다고 기침을 미친듯이 해도 틀고 있습니다. 술을 맨날 떡이 되도록 먹고 다음날 토를 미친듯이 해도 그 형 잘 살아 있습니다. 저도 술먹고 들어와도 잘 살아 있구요. 환기? 그 형 나갈때만 몰래몰래 창문 엽니다. 에어컨 틀어놓고 살면 죽을 수도 있습니다. 짜증나서 죽을것 같네요.
11/08/03 11:07
추운 지방에 사는 사람들이 잠 잘 자고 아직도 살아있는 건 지방축적이 남다르고 그쪽으로 진화한 사람이어서가 아니죠.
다들 군대서나 어디에서나 춥게 자본 기억 없으신가요? 에어컨은 그 정도도 안 됩니다.
11/08/03 11:11
살아있으니까 죽는겁니다 -_-;;
에어컨 정도로 죽을거 같으면, 군대에서 혹한기 훈련때는 전원 사망해야겠군요..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지는데;;;
11/08/03 11:55
저체온증이건 저산소증이건 정상인이 죽기 전에 느끼고 일어나서 에어컨 끄고 창문 열고 다시 잘 정도죠. 애초에 에어컨이나 선풍기로 저런 걸 만들 수도 없고... 뉴스나 신문에 나오는 건 그럴듯한 게 아니냐고 하시는데, 뉴스나 신문은 '상식' 범주... 그러니까 잘못된 상식도 여과없이 전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애초에 기자나 편집부가 모든 분야를 다 잘 알 리 만무한 것이고...
11/08/03 12:47
최근에 내연녀 살해기사인가에서 본 적이 있네요 어떤 여자가 죽었는데 당시 상황으로 봤을때 유족들은 에어컨으로 인한 저체온증으로
죽은거 같다고 했습니다 근데 법의학자들이 말하길 절대 그럴리는 없다고 했습니다 저체온증으로 사망하려면 27-28도까지 체온이 떨어져야 한다는건데 에어컨으론 절대 이 수치까지 떨어질 수 없고 이 정도가 되려면 한 겨울에 나체로 밖에 나가있거나 수 천미터의 산을 등반할 경우라더군요 그래서 당시 사건을 계속 수사하던중 그 사망한 여자의 목에 줄이 감겼던 자국이 확인됬고 전화통화 내역을 뒤져서 범인을 찾아냈고 집요한 추궁끝에 사건은 일단락됬습니다 단 에어컨을 키고 밀폐된 공간이면 산소결핍으로 죽을 수 있답니다 에어컨에서 발생하는 FCF인지 CFC인지 자세히는 모르겠는데 이게 산소를 대체한다더군요 그래서 산소결핍으로 죽을 수 있다고 했고 히터의 경우도 마찬가지죠
11/08/03 13:14
차에서 문 다 닫아놓고 밀폐된 상황에서 에어컨 켜두고 자다가 사망했다는 이야기는 들어본 것 같네요.
전 맨날 에어콘이나 선풍기 켜고 자지만 멀쩡합니다. 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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