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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8/03 00:44
감기몸살이면 여름이라도 따뜻한 게 좋을 거 같긴한데...
사실 받는 거면 차가운거든 뜨거운거든 마음이 고마워서 어느쪽이든 잘마실 거 같아요. 혹시 뭐 취미든지 공유할만한 게 있으면 좋을텐데.. 대화하는 정도라면 음.. 일단 말이 끊기지않게 눈치봐가면서 이어가는 게 중요할 거 같아요. 어떤 주제든지 간에요~
11/08/03 00:46
감기 걸려서 초췌한거 보여주기 싫을텐데요 크크... 그리고 아픈 거 챙겨주는거는 사귀고 있는 상태에서 잘해주기 좋은 타이밍인데.
사귀기 전에는 참 어려우시겠네요. 죽 끓여서 먹여주고 옆에서 토닥토닥, 그리고 뽀뽀(-_-;;) 해주는게 젤 좋은데... 그냥 차 유자차 주세요 -_-;; 뜨거운걸루요. 아프면 말시키면 짜증내요
11/08/03 00:48
직접 끓여주는 것보담도 그냥 감기에 좋은 허브티 같은거 좀 괜찮은 걸로 티백만 선물해주는게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얘기는 뭐... 상대방 기분 맞춰가면서 잘만 리액션 해주는게 좋을거 같아요 너무 앞서나가기 보다는요. 주제는 평이한거 음악이나 영화나 책이나 그런게 좋지 않을까요?
11/08/03 00:48
어디서 보는 여자느님인지 모르겠지만 조언을 굳이 하자면
여자가 싫어하는 것 중 하나는 화장을 포함해서 꾸미지 않고 누군가를 만나는 것이고 그것만큼이나 싫어하는 것이 몸 아플 때 화장을 포함한 꾸미기를 하는 것입니다. 라고 써놓고 보니 회사에서 보는 분이셨군요; 감기 몸살이라면 따뜻한 게 좋아요~ 얘기라.. 이건 남녀를 막론하고 아플 때 말시키면 엄청나게 짜증날 수 밖에 없습니다. 흐흐. 그냥 건내주면서 감기에 좋대요, 이 정도 멘트만으로도 충분한 관심과 배려를 생각하고 있음을 전달할 수 있습니다. 굳이 이건 무슨 성분 어쩌고 저쩌고 효능 이런 얘기 나오면 아픈 사람 붙잡고 싸우자는 거 밖에 안 되구요. 너무 대놓고 본심을 드러내면 남은 아파죽겠는데 너는 그런 생각이 드냐, 하는 몰지각한 이미지를 덮어쓸 수도 있습니다. 뭐 그렇다고 딱히 너.. 너가 걱정되서 이런 걸 주는 건 아냐, 는 식의 컨셉은 당연히 자중해야 하는 것일테구요. 단, 저라면 '감기에 좋대요', 라고 건내주곤 '그래도 아플 때는 평소에 좋아하는 걸 마시는 게 좋다던데, 뭘 좋아하는지 몰라서 이걸로 준비했어요, 미안해요' 라는 멘션을 날려줍니다. 그리고 '아니요 뭘', 이라는 반응과 함께 '무엇을 좋아하는가!'에 대한 대답을 잘 기억했다가 나중에 슬쩍 지나가면서 타이밍을 노려 건내주겠습니다. '그때 이거 좋아한다고 하셔서요' 운이 좋으면 당신은 순식간에 배려심에서 50점 이상을 따실 수 있을 겁니다. 으크크크, 화이팅이에요!
11/08/03 00:49
1. 적당하게 요즘 깔끔한 티백류 골라서 주시면 될 듯 합니다.
2. 사소한 것에서 부터 생각해보세요. 특별한 주제로 이끌어 갈 필요없이 여자의 관심사를 아시면 그게 좋구요 그걸 모르신다면 사소한 것들, 영화, 음악, 기타 등등 주변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주제가 가장 무난해 보입니다.
11/08/03 00:51
차...좋지만 차보단 백숙 어때요? 더운날에 뭔 백숙이냐 할 수 있지만, 감기 떨어뜨리는데는 경험상 최고입니다.
여친느님 감기 걸리시면 먹이면 하루면 싹 나아용~
11/08/03 00:53
차는 따뜻한게 좋을듯 합니다.
잘 쉬고 있다면 에어컨 빵빵한 곳에 있을테니까요. 음, 그리고 아주 어려운 사이가 아니라면 약간 놀리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예요. 여자들이 은근히 자기를 놀리고 애기 취급하는 걸 좋게 받아드릴 때가 있거든요. "너가 무슨 강아지야? 한여름에 몸살에 걸리게" 요런 뉘앙스로 (중요한 것은 강아지죠) 하여튼 신경 안쓰일 수가 없게 한다니까 요런 느낌의 말을 살짝 던져보세요 여자는 의외로 그런걸 캐치 잘한답니다. 또 너무 자상자상보다는 살짝 투박투박 툴툴 요런게 더 잘 먹힐 것 같아요 후후후
11/08/03 07:16
자리 비웠을때, 티백이 담겨있는 차박스에 포스트잇 같은 것으로 간단하게 적어주는게 좋을 것 같은데요.
흠... 주는 사람이 누군지는 적어도 되고 안적어도 되고, 전략적으로 말이죠. 자기 아플때 챙겨준 사람은 그게 누구든, 무조건 기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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