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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8/03 01:01
야구쪽 트레이드는 현금거래에 제한이 있어요. 그래서 축구와는 다릅니다.
주는게 있으면 받는게 꼭 있어야 되는데, 현금은 안되고 (축구처럼 이적료라던지) 단지 트레이드 되는 선수들 끼리 레벨 차이가 있으면 현금이 어느정도 끼기도 합니다. (연봉보조나 현금보조) (KBO 한정) FA자격도 말씀하신 그대로입니다. 단지 원소속구단과 우선 협상을 한뒤, 결렬 되면 모든 구단과 접촉할수 있죠. 그리고 리그규모가 작기 때문에, 형평성을 위해서.. 어느 구단에서 FA선수를 영입하면 원소속구단에 보상선수를 줘야 합니다.
11/08/03 01:07
일단 기본적으로 트레이드 이적하는데 선수가 이적여부에 개입하는 종목은 축구뿐입니다. (MLB의 트레이드 거부권 제외)
야구의 경우 기본은 선수 대 선수 트레이드입니다. 대신 선수간의 가치가 안 맞을수도 있고 내줄 선수가 없어서 돈으로만 보상하고 싶을때도 있죠. MLB의 경우 기본적으로 Cash를 통한 트레이드를 거부하는 편이기 때문에 연봉보조의 형태로 돈을 얹어줍니다. 물론 현금트레이드도 있지만 대부분 마이너 계약선수를 지명 이적하는 경우입니다. 한국의 경우 모기업에 의존적인 형태이기 때문에 현금트레이드가 상당히 많았습니다. 부정적인 시선들이 많지만요. 야구는 축구와 달리 기본적으론 이적료를 받고 선수만 내어주는 형태를 선호하지 않습니다. 또한 FA이적하는데 보상이 없는 곳은 축구뿐입니다.(보스먼룰을 비롯한 여러 특별룰로 인해서.) 나머지 종목은 어떤식으로든 전 소속팀에게 보상이 가죠. MLB의 경우엔 드래프트 픽을 내주고 KBO의 경우엔 보상선수+보상금 or 보상금의 형태로 받습니다. 그리고 국내 스포츠는 여기서 FA제도를 따왔기 때문에 대부분 프로종목의 FA이적형태가 비슷합니다. (왜냐면 FA제도가 한국에서 가장 처음 생긴 종목이 야구입니다.)
11/08/03 01:11
정확할지는 모르겠지만 아는 한도에서 답변드리면
명문화된 현금트레이드 규정이 있는 것은 아닌걸로 알고있어요. 하지만 모든 트레이드가 KBO의 승인을 받아야 이루어지기 때문에 합당하지 않은 트레이드는 KBO에서 구단의 평준화된 전력을 위하여 거부할 수 있습니다. 문제시 된 것은 십수년전에 쌍방울이 선수들을 지속적인 현금트레이드를 하였을때 였고 당시 이후 현금트레이드를 막는다고 발표했던 것으로 압니다. 이후 모기업이 어려웠던 현대유니콘스도 여러차례 시도하려고 했으나 중도 차단된걸로 알고요. 몇년전 장원삼 30억 트레이드때 이것이 제대로 발동되었죠.(물론 결국 삼성에 갔지만요) 메이저도 현금트레이드 때 100만달러(?)가 넘으면 커미셔너에게 사전승인을 받아야 합니다. FA는 님께서 생각하신게 맞는데 굳이 한팀에 있어야되는 것은 아닙니다.
11/08/03 01:11
야구는 타임아웃이 없기 때문에 전력차가 심해지면 경기시간이 무한정 늘어날 수 있습니다. 그러니 규정으로 전력불균형을 초래하는 일을 막을 필요가 다른 스포츠에 비해 더 크죠. 드래프트제도, FA제도 등이 다른 대표스포츠인 축구와 다른 점이겠죠.
11/08/03 01:14
야구같은경우 축구처럼 승강제도가 있는것도 아니라, 전력 불균형이 일어나서 초반부터 밑바닥으로 깔리면 팬들이 재밌게 느낄 요소가 너무 없어요. 그렇다고 승강제를 하자니, 이군은 커녕 일군 야구단이 제대로 경기할 경기장도 몇 개 없는데다, 주6일 경기를 하자면 기본적인 운영비만 해도 무시무시하기때문에 꿈도 못꾸죠. 게다가 10:0으로 지든 90분만 하면 끝나는 축구와는 달리 아무리 약체팀이더라도 27개의 아웃카운트를 잡아내야만 하는 야구의 특성상, 전력 불균형이 심각해지면 하위팀 선수의 투수는 몇백개씩 공을 던지다 망가질 상황이 올 수도 있구요. 또한 흔히들 야구를 '기록의 스포츠'라고 하는데, 크게 못하는 팀이 생기면 이러한 기록에도 왜곡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러한 복잡한 상황들이 얽혀서, 야구는 좀 더 엄격히 전력 평준화를 시키기 위한 장치들을 마련해 놓은 것이죠. 지금에 와서는 유명무실해 보입니다만.. [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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