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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08/01 23:02:35
Name 티티
Subject 현존 최강 탱크 1대가 병자호란 시대에 투입된다면?
눈시BB님 병자호란 관련 글을 다 모아서 읽고 갑자기 든 뻘생각인데..

현존 최강 탱크(뭔지도 모르지만) 1대가 기타 조건은 무한이라고 가정했을 때 (즉, 포탄, 기름, 식량 및 기타 등등이 무한) 병자호란 시대에 투입된다면 상대가 몇명이건 청을 역관광태울 수 있을까요?


즉 조선에 온 병사들을 궤멸함은 물론이고 점령까지는 못해도 오히려 청 자체를 무너뜨려버리는거죠.


피지알에 밀덕분들 많아보이시던데, 가볍게 답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뱀다리1) 최소 탱크가 다닐만한 단단한 길은 있다고 가정하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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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크히어로
11/08/01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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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크한대에 사방에서 협동으로 백만군의 대군이 돌이라도 하나씩 들고 와서 다굴하면 어찌어찌 부수지 않을려나요??
정확한 지식이 없어서...
레지엔
11/08/01 23:06
수정 아이콘
밀덕이 아니어도 답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무리입니다. 몇 번 싸우면 어떻게 움직이는지, 어떤 한계가 있는지를 알게 될 겁니다. 잘 끌어들여서 이동불가로 만들어버릴 수도 있고, 짚더미 잘 준비해서 아예 불로 덮어버릴 수도 있고...
11/08/01 23:07
수정 아이콘
계략을 세워서 물에 빠뜨릴 수도 있을것 같아요~
감전주의
11/08/01 23:08
수정 아이콘
그 시대에도 대포가 있었을텐데 설마 대포 수십방 맞고도 멀쩡하진 않겠죠?
올빼미
11/08/01 23:10
수정 아이콘
탱크를 잡는게 가능하냐면 어찌어찌방법이 있을것은 같습니다. 하지만 큰도움이 될것 자명하지요.
11/08/01 23:14
수정 아이콘
회적 직전에 하늘이 내린 무기랍시고 뻥치고 한방 쾅! 하면 될 것 같은데요;
아니면 논두렁에 받혀서 각 올린 다음에 야포처럼 쓰죠 그냥 어차피 무한이랬으니까 밤낮 가리지 않고 포사격 해 댄다고 하면 보이지도 않는 곳에서 오는 공격에 쫄아서 잠도 못자고... 정상적인 전투가 불가능해질텐데요
11/08/01 23:16
수정 아이콘
기타 조건은 무한이라고 가정했을 때 (즉, 포탄, 기름, 식량 및 기타 등등이 무한) 이 조건이 있다면
충분한 기동이 가능한 공간에서(험준한 산악 등을 피해서) 싸운다면 절대 전차를 격파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주포 쓸 필요도 없이 기관총 한 정이면 무수한 학살이 가능합니다.

그렇게 몇 번 학살당하면 아마 전투의지 자체를 상실하지 않을까요?
개평3냥
11/08/01 23:17
수정 아이콘
전 떡실신 시킬수 있다고 봅니다.
일단 당시의 수준에서 탱크는 유목군단이 포를 접한것보다 더 넘사벽 수준이라고 보니까요
청의 강희제가 마지막 몽골의 기마유목군단 준가르의 군단을 말그대로 묵사발을 만든것은
단 몇발의 대포덕분이었다고 하죠
당시의 대포에 현대 탱크의 포는 저당시 유목군단의 활과 청의 대포보다 더 차가 크다고 봅니다.
그리고 저당시의 포탄가지고 현대 탱크의 장갑을 뚫기는 커녕 기스도 못낸다고 봅니다.
흡사 임진왜란시 아카부케나 판옥선 수백척과 현대 최신예 전함은 필요도 없이 기어링
한척만으로 모두 수장시킬수 있듯이
코뿔소러쉬
11/08/01 23:17
수정 아이콘
방어전에서는 위치만 잘 잡으면 무한히 막아낼 수 있겟지만 침략전에서는 글쎄요.
몽유도원
11/08/01 23:19
수정 아이콘
저랑 같은 뻘생각 하시는 분이 여기 계셨군요 크크크크 반갑습니다 크크크크크크크크
조선시대에 M60을 들고간다면? 세계정복도 가능하지싶은데요...?
샤르미에티미
11/08/01 23:19
수정 아이콘
전술적으로 잘 쓰면 무적이 아닐까 싶습니다. 전진배치는 절대 안 되고 후방배치해서 탱크 호위병력에 신경쓰고 탱크가 움직이기 전에
길을 살펴보는 탐색대도 구성한다면 함정에 빠질 일도 적을 것이고 일단 위력이 위력인지라 사기가 단 번에 바닥을 치지 않을까 싶네요.
멀리서 포격만 해도 그 사거리를 감당할 반격 무기가 전무하고 있다 하더라도 탱크에 충격을 줄만한 무기는 아닐 것이기에 전세를 한 번에
뒤집을 무기가 될 것 같네요. 근데 절대적이냐하면 또 장담은 못하겠네요;
건방진사탕
11/08/01 23:20
수정 아이콘
일단 지반이 약해서 움직이질 못할거 같은데 말입니다.
면역결핍
11/08/01 23:23
수정 아이콘
비교적 중급접무기라 투석기 4천대가지고 와서
tot랑 일덤사 번갈아하면 충분히 제압 가능하지 싶습니다.

K9급 자주포 한개포반도 측각수, 관측병, fdc중 하나만 잡아도 무용지물이죠.

딘일기체가 아무리 좋다해도 압도적 숫자앞에서는 무의미하다고 봅니다.
우리나라로 들어오는 길이 하나가 아니라 병자호란때 실제로 돌아 들어왔죠.
냥이풀
11/08/01 23:26
수정 아이콘
지형의 영향을 받지 않는 전투 헬기라면 몰라도 탱크는 무리일것 같네요.

일단 그 당시에 조선에서 청까지 탱크가 지나갈수 있는 단단하고 평평한 길이 있을까 의문입니다.

길을 가다가 땅이 주저 앉기라도 하면 gg.....

단 한대로 나라를 무너뜨리기 위해서는 전투 헬기 정도는 필요할것 같습니다.
될대로되라
11/08/01 23:33
수정 아이콘
이런 상상을 영화화 시킨게 "Final Countdown"이라는 영화입니다.
미 핵항모 니미츠호가 진주만 습격 전 태평양으로 타임워프합니다.
역사를 바꾸는 문제에 대해 고민하던 니미츠호 함장이 미국은 미국이라는 논리로 참전을 선언...(자체 검열)
이 영화에서는 톰캣과 제로센의 공중전이 나옵니다. 아주 일방적이죠.
면역결핍
11/08/01 23:34
수정 아이콘
근데 탱크 그시절로 가져가면 반년안에 마데인차이나 탱크 1천대 볼것 같네요. 어떻게든 설계도면 유출해와서 그 무한한 생산력으로...
11/08/01 23:42
수정 아이콘
제가 청나라 인구가 얼마나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그 수준높은 총, 탱크 가지고도 못 밀었던게 중공군 물량 아닌가요?-_-;
11/08/01 23:48
수정 아이콘
정면으로 맞서 싸워 준다면 모르겠고,
공격대 지휘관이 조금만 영리한 사람이라면 그냥 우회하거나 피해버릴듯.
한대로 전선을 전부 커버하기는 좀 힘들어 보이네요.
yangjyess
11/08/01 23:56
수정 아이콘
음 많은 댓글들이 탱크1대 vs 청나라 군대 를 기준으로 말씀하시는것 같네요.

조선군+탱크1대 vs 청나라 군대 라고 하면 절대 안질것 같습니다.
11/08/01 23:57
수정 아이콘
저는 절대안될거같습니다..
11/08/01 23:58
수정 아이콘
보병이 얼마나 합동작전을 잘 펼쳐줄 수 있느냐에 전술적 활용도가 엄청나게 달라질 것같고,

그리고 전차를 얼마나 전략, 작전술적으로 효율적으로 사용하느냐에 전차의 운명 및 전쟁의 성패가 달려있다고 봅니다.

전선을 넓으니까요.

아무래도 기타 조선군들이 지형지물 등을 이용하여 전선을 '일단' 고착화 시키면서 보병 특수부대 및 전차로 기습 돌파(사전 포격) + 후방공격으로 병참선을 초토화 시킨다면, 그리고 이를 활용하여 전진부대들을 포위, 섬멸하는데 성공한다면 가능성이 없지는 않겠죠.
두유매니아
11/08/01 23:58
수정 아이콘
단단한길이있어도 우회하면 장땡이죠 거기에 탱크는 소모품인지라 정비체계가 같추어지지않는이상 6개월내에 퍼진다에 1표입니다.
아야여오요우
11/08/02 00:00
수정 아이콘
전차에 보병 받쳐주면 무조건 가능하겠죠. 단 전차 1기로 중국군 몰살은... 중국에 똑똑한 전술가가 있다면 낙석이건 목재건 해서 전차 기동력을 어떻게든 저지할 수 있지 않을까요? 하다못해 불화살이나 횃불? 같은걸 계속 던져서 무한 화계를 쓰면 전차가 타지 않더라도 언젠가는 온도 자체가 올라가서 전차 조종사가 쪄 죽을 거 같은데... 정확한 군사지식이 없어서 모르겠네요. 확실한 건 단순 화력전으로는 절대 전차를 막을 수 없다는 거... 동시대 전차전에서도 전차급에 따라서 수준 차이가 극명한데 시대를 넘어서면 말할 필요도 없죠 그건.
좀 더 생각해 보니 전차 1대 만으로는 절대 안되겠네요. 애초에 그쪽 지형이 전차쓰기가 어려운 지형이라 위에 요소들까지 고려하면 전차만으로는 불가능합니다. 이거 원래 밀덕 썩은 떡밥 중 하나인데 피지알에서 나오니 진지하게 생각해 보게 되네요 크;
11/08/02 00:01
수정 아이콘
단순 탱크 1대면 함정을 파도 되고, 수계를 써도 되고 방법은 많아보입니다.
청이 공격이고 수비고 간에 무조건 이길 것 같습니다.
정 안되면 일부로 탱크와 교전하고 남은 병력으로 한반도에 있는 모든 인간을 싹 쓸어버려도 되는거니까요..
그렇게 해서 탱크가 모든 싸움을 이기고 살아남았다고 한들 탱크가 청을 이겼다고 할 수는 없는거고..

단, 조선군이 있다면 수비는 가능할 것 같습니다.
11/08/02 00:18
수정 아이콘
탱크에 조선군이 같이 받쳐준다고 해도 조선군은 무적,무한이 아니죠.
난전이 되면 탱크는 무용지물이라 회전에서도 절대적인 무기는 아니고 야습,매복,우회 등으로 조선군만 노리게 되면 결국 탱크만 남을 겁니다.
숲이나 민간인 사이에 숨어서 탱크가 활약하는 시간과 장소만 회피하면 무차별 학살을 무한반복하지 않는 이상 땅 한평 점령하지 못하고 조선 본토만 털리겠네요.

조금만 생각하면 탱크 한대로는 국가의 체제를 붕괴시킬 수도 없고 대규모 영토를 점령할 수도 없죠.
기본적으로 거의 대등한 전력에서 탱크 한대가 추가 된다고 해도 서로의 전략 전술에 따라 충분히 승패가 뒤집힐 수 있다고 봅니다.
11/08/02 00:21
수정 아이콘
가장 가능성 높은 시나리오는 탱크의 물리적인 화력을 이용한 점령이 아니라 신격화를 통한 복속이겠네요.
코뿔소러쉬
11/08/02 00:24
수정 아이콘
격파는 못해도 전투불능을 만들 방법은 무궁무진합니다.
루스터스
11/08/02 02:43
수정 아이콘
밀덕 분들이 없어서 이런 답변이 나오는건가 궁금하네요

저는 30%병력이 사살되면 보통의 경우 전투가 끝난다고 알고 있는데 잘못 알고 있었나 보네요

대단위 전투가 된다고 해도 접전이 아닌 전투 시작 직후, 전선 관통과 사령부 소멸이 가능한데 그렇게 되면 전쟁의 개념이 아닐것 같은데 신기하네요
11/08/02 07:44
수정 아이콘
전차 1대 vs 청나라 면 역관광은 불가능해도

조선군 + 전차 1대 vs 청나라면

사대관계 바꿔서 조선이 상국 먹는거 가능합니다.

일단 주포 사거리가 k1만 해도 3000이 넘어가는데...주포 안쓰더라도 부무장인 기관총만 몇 정인지...1분만 갈겨도 수천명 죽이겠네요

거기에 우리가 볼땐 느려보이지만 그 시대에선 포르쉐 빰칠 야지 65km정도로 기동 한다면...조선 대제국이 꿈이 아닐꺼 같습니다.
11/08/02 08:34
수정 아이콘
답변해주신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재밌는 상상이었네요 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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