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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07/28 21:08:21
Name 어떤공기의잉덱스
Subject 진로..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할지 질문드립니다. 짧은 덧글이라도 달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22살의 소위 듣보잡 지방전문대 졸업생입니다. 이번에 늦게 공익근무를 하게 되고요(8월중). 앞날이 막막해서 질문드립니다..

전 지금 정말 하고싶은 것이 없습니다. 어렸을적엔 컴퓨터 잡지 보고 만지는걸 좋아해서 프로그래머가 되려고 했지만. 중학생때
무료 프로그래밍 방학강의를 듣고서 남들보다 이해도 느리고 뭔가 어렵다.. 라는 한계같은걸 느꼈습니다. 그래서 그때부터 고등학생까진 꿈없이 살았구요. 중학생땐 그래도 나름 공부좀 했다고 할수 있었는데 고등학교 올라와서는 이때문인진 몰라도 잉여가 되었죠.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을 결정할때 쯤 되니까 성적은 엉망이고 하고싶은건 없었습니다. '그나마' 좀 하는게 컴퓨터쪽이라 생각하고 그냥 여러가지 일을 할수 있을거라는 막연한 기대로 전자상거래과를 지원했습니다.

전문대 성적은 좋았지만 아무 소용도 없고.. 모종의 이유로 중간에 휴학하고 군대를 다녀오질 못했습니다. 지금도 이게 제일 뼈아프네요. 같은과 다른 애들은 지방국립대에 편입도 하고 그러는데.. 전 가능 하다고 해도 지원할 학과도 막막했습니다.

지금까지 대학교에서 취업관련 행사나 캠프, 검사등을 받아보고 워크넷을 통해 스스로 검사도 해보고.. 고용지원센터에서 시행하는 CAP+ 프로그램도 참가하고 그 이후에도 찾아가 보고.. 프로그래밍 국비지원 교육도 받아보고.. 이랬는데 제가 아직도 하고싶은걸 모르겠습니다..


저 어떻게 해야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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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름발이이리
11/07/28 21:09
수정 아이콘
일단 하고 싶은 걸 찾으세요.
11/07/28 21:14
수정 아이콘
제 가장 친한 친구들 중..
가장 공부 못해서 전문대 간 친구가 .. 지금 제일 잘 삽니다.
9시출근 5시칼퇴근인 회사 다니면서.. 증권사직원, 공무원6년차, 두산계열사 대리.. 들 보다
가장 편하게 일하고, 가장 돈도 많이 벌고..

말이 새버렸는데..
전문대 다닌다고 스스로 자책하지마세요.
성스러운분노
11/07/28 21:18
수정 아이콘
아무거나 부딪히세요.
대부분 사람들이 평생 하고 싶은거 찾으면서 살아갑니다.
30대도 40대도
"지금 이 삶이 내가 원하는 삶은 아냐. 내가 원하는건 따로 있어"

답같은 것은 없는 것 같습니다. 매순간 최선을 다하세요.
라니안
11/07/28 21:21
수정 아이콘
하고 싶은 것이라...
누군가는 진정 인생을 걸고 하고 싶은 것을 찾았다고 하지만
또 어떤 누군가는 평생 못찾기도 하지요 적당히 타협하면서 사는거죠
아마도 후자가 더 많으리라 생각하구요

꼭 내가 진정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찾아야 한다고 조급할 필요가 없을것 같아요
22살이니..아직 젊기보다는 어리시고...
일단은 이리저리 기회닿는데로 부딪혀보세요
내가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모르겠다면
가장 자신있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보시구요
님이 사시는 곳이 대한민국임을 생각해볼때(다른나라는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학사편입등으로 4년제.. 기왕이면 좋은(높은) 학교로 학사편입도 고려해 보실만 합니다
비슷한 처지의 주변인이 많아지면 또 여러가지 길이 보이는 법이니까요
11/07/28 21:31
수정 아이콘
세상에 직업이 수만개입니다
그중에 내가 접해보는건 100개나 되려나요
아니 10개나 되려나요
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할 수 있는 직업을 2~3개 이내에서 밖에 생각을 못합니다
살아가면서 1년에 직업을 하나씩만 경험해봐도 50개 넘기기 힘듦니다
하지만 세상에 직업은 수만개 이지요

일단 아무거나 해보세요
직업이건 경험이건 인턴이건 수습이건 알바건 단체활동이건
닥치는대로 경험해도 한참 모자랍니다만
그렇게 하다보면 그래도 맘에드는 진로가 슬슬 보이실 겁니다
그러면 그 길로 슬슬 목표를 설정하세요
11/07/28 21:34
수정 아이콘
일단은... 제일 즐거운 일이 뭔지 부터 찾아보세요.
해도 해도 안 질리고, 하다가 막히는 곳이 있다면 어떻게든 극복해보고 싶은 그런 일 말이죠.
저 같은 경우에는 그게 프로그래밍이라서 프로그래머가 됐고,
아마도... 자신이 하는 일에 만족하면서 살아가시는 분들의 대부분이 제 경우와 비슷할거라고 봅니다.
코뿔소러쉬
11/07/28 21:35
수정 아이콘
하고 싶은 일, 좋아하는 일이 없다면 어떤 인생을 살고 싶은지를 먼저 생각해보세요.
혹은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 생각해보세요. 그게 되면 그렇게 되는 길을 걸으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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