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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7/25 18:17
결혼 7년 차인데 아직은 없습니다. 딱히 필요하다고 느낀 적도 없는데, 간혹 비자금 관련 질문이나 유머가 올라올 때면 그게 어떨 때 필요한 건지 궁금합니다.
11/07/25 19:13
결혼 18년차인데 일단 버는 돈은 17년째 와이프에게 헌납중이라 빈곤하게 살아왔는데,
2005년, 2007년에 옵션대박으로 수억 단위의 비자금을 형성했었으나 들통나서 90% 가량 빼앗겼고, 그후론 꾸준히 주식, 부동산으로 자금을 불려오고 있습니다. 이걸 뺏지는 않는데 맞벌이임에도 불구하고-_- 우선 월급 다 가져가고 추가로 생활비, 각종경조사비, 기타 긴급자금 등을 수시로 가져가고 용돈(결혼초기엔 월15만원씩 받았는데 ㅠ)은 한푼도 주질 않으니 재테크 한번 삐끗하면 골로 갈 가능성이 상존하고 있습니다.
11/07/25 19:56
전 미혼이지만, 결혼한 친구들 이야기 들어보면 각자의 수입에 대해서 잘 모른다던데요..;;;
수입도 자기 멋대로, 재테크도 자기 멋대로 한답니다. 다만 지출에 있어선 상의해서 한다고.. 의아해 했더니, 요즘 트렌드라고 하더군요.
11/07/25 20:11
결혼을 준비하는 입장에서 냉정히 말하면, 맞벌이가 아닌 혼자 돈을 버는 기혼남성 중에서 아내에게 돈을 맡기는 것을 불쾌하게 생각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미혼남성 중에서 저런 행위를 못마땅하게 생각하는 것은 아직 결혼할 준비가 안되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생각합니다. 결혼을 생각하고 준비하는 과정에서 부부는 이미 한마음, 한몸이죠. 누구의 돈이라는 개념자체가 무의미합니다.
하루 내내 일만하며 돈을 버는 남성이 과연 돈을 잘 사용하겠습니까, 하루내내 집안에서 가사를 하는 여성이 잘 사용하겠습니까.. 유흥을 위해 쾌락을 위해 사용하는 것이라면 남성들이 훨씬 잘 사용하겠지만, 가정의 앞날을 준비하기 위해 사용하는 것이라면 여성들이 보다 효율적이고 현명하게 관리할 것이 자명하지 않나요? 용돈을 받는 것이 수치스러울 이유는 없습니다. 흥청망청 쓰다가 다음달 카드값 연체되서 땀빼는것보단 나으니까요. 또한 어떤 아내도, 남성이 발전적인 방향으로 추가적인 돈을 사용하는데 제재를 가하진 않으리라 봅니다. 건강한 남편과 아내의 관계라면 말이죠. .... 쓸데없이 진지해진 것 같은데, 죄송합니다.
11/07/25 23:44
저도 딱히 비자금이 필요하다고 느낀적은 없는 1인, 이라기보단 직접 관리합니다.
결혼초에 와이프가 자기가 관리해보겠다고 한적은 있으나 "돈은 잘 굴릴수 있는 사람이 가지고 있는게 맞다"라는 주장과 그에 따른 결과를 여러차례 보여줬기 때문에 그냥 가족카드 하나 발급해주고 알아서 쓰라고 합니다.
11/07/26 11:22
제가 그냥 쓸 수 있는 돈은 1,000만 원이 넘긴 한데...
어차피 중전께서 다 존재를 알고 계신 돈이라서... 비자금도 아니고 그냥 좀 애매한 돈이지요. (물론 1,000만 원 넘는 순간 정기예금 통장으로 다 뺏김...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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