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이전 질문 게시판은 새 글 쓰기를 막았습니다. [질문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1/07/24 20:24
약 300명 모아놓고 웃겨보라고 하면 절대 못웃길겁니다 -_-;;
대신 사적관계.. 예를들어 주변인의 성대모사라던가 아니면 인터넷 유행어등을 이용한 소소한 개그는 어쩔때는 개그맨들보다 더 웃기지요 사람이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개그의 공통소재가 적어지므로 이 점에서 차이가 많이 나는 듯 합니다
11/07/24 20:27
제가 그런 능력이 있습니다. 어떤 발표수업이던 발표자리던 100분토론 분위기의 청중들을 개콘관중으로 만들수는 있습니다.
문제는 분량이죠. 그 재미있는 분위기를 얼마나 오래 지속시킬수있는것인가..이걸 시간단위로 할수있다면 ...차라리 그길로 나가는게 어지간한 직장인보다 연봉이 높을겁니다. (이미 아마추어의 영역이 아니죠.)
11/07/24 20:35
케이블에서 일반인 대상으로 토크박스 비슷한걸 했었습니다. 허경환씨랑 장도연씨가 이쪽출신인데요, 아무튼 전체적으로 이야기 구성능력이 떨어지더군요. 기승전결이 없기도 했고 야한거나 더러운거로 무리수를 두기도 했고 여러가지로 방송용으로는 별로 못웃겼습니다.
11/07/24 20:38
차이납니다.
저는 반대로 TV에서 별로 못 웃기는 개그맨 한 분을 술자리에서 본 적 있는데 세상에서 제일 웃기다고 생각했던 제 친구 한 놈보다 100만배 웃깁니다. 차원이 다르더군요.
11/07/24 20:42
어마어마한 차이가 있죠
주변 친구들중에 날고 긴다는 애들데리고 방송용으로 모르는사람에게 웃겨보라고 주문하면 장담하는데 입고리도 못올릴겁니다 우리주변에서 나오는 웃음이라는건 재미도 재미지만 상대에대한 호감의 증명이거든요 수위 역시 마찬가지죠 그래서 공중파서 야한농담 수위를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동엽신이 대단한거구요
11/07/24 20:50
TV에 일반인들 나오는 걸 보면 알 수 있는 것 같아요.
위에 어떤 분이 말씀해주셨지만, 개그코드는 공통분모가 필요하거든요. 같이 웃을 수 있는 공감대 형성? 같은거. 보통 주변에서도 썰렁하다소릴 듣는 친구들을 보면 자신만의 세계에 빠져있는 경우가 많죠. 친구들 중에 재밌는 친구는 그 자신만의 세계가 우리만의 세계로 확장된 느낌?
11/07/24 20:59
개그맨들은 무대에 대한 훈련이 되있고 수위조절이라던가 개그의 강약, 타이밍 이런것들 다 연구하고 생각하는 사람들인데 당연히 일반인들과는 다르겠죠. 지인들끼리의 술자리나 작은 소모임에서 웃기는건 어느 그룹에나 꼭 한 두명있는 센스있는 사람들도 가능하지만요.
그리고 지인들과의 모임에서 제일 재밌는 개그소재는 추억팔이 아닙니까 크크 이건 뭐 추억이 없는 개그맨보다 오래된 친구들끼리 추억파는게 더 재밌죠.
11/07/25 10:47
복숭아 학당의 송영길이 동창인데, 학교다닐때 세상에서 제일 웃겼습니다.
그런데 복숭아 학당 나오는거 보면 케릭터 영향도 있겠지만, 보기 민망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