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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7/14 18:17
원래 그렇습니다. 한국에서는 장사하는 사람, 서비스하는 사람들을 최하층으로 보는 인식이 깔려있습니다.
어쩔 수 없다고..그냥 참으시라고 밖에 말 못하겠네요..;; 워낙 많은 사람들을 상대하다보면 그중에 진상도 있고 쓰레기도 있습니다. 일일이 다 상대하실 필요없고.. 그냥 아버님도 많이 겪으셔서..잘 대처했다고 봅니다. 그리고 절대로 폭력은 안되고요..;; 아무리 님이 힘이 세고 완력이 있어도 건드는순간.. 욕먹고 돈 물어주고 용서해달라고 빌어야 하는 수도 생깁니다. 그냥 참으세요 어쩔 수 없습니다;;
11/07/14 18:18
때리면 안돼요-_-;
때리면 그 순간이야 후련하겠죠; 일이 커져서 경찰서로 가게되면 그 후련함보다 더한 X같음이 찾아옵니다; 똥밟았다 생각하세요 ;; 잘참으신거에요
11/07/14 18:19
가장 합리적인 판단은 최대한 깽값이 덜나오도록 정수리나 복부를 가격하는 거지요.
법률적으로는 참는 게 옳은 판단이지만 합리적인 판단은 아닙니다.
11/07/14 18:20
우리나라 인식중에 뭣처럼 벌어서 정승처럼 쓰라는 말이있죠 그게 우리나라 풍토같아요 돈쓸때는 자신들이 왕인양하죠 물론 고객은 왕이지만 최소한의 매너는 지켜야하는법인데
제3자가 봤을때는 잘참으셨습니다 괜히 일벌이셨다가 소문 안좋게나면 장사도 그렇고 소송 당할위험도 있겠죠 [m]
11/07/14 18:27
답변주신분들 감사합니다. 저는 계속 아버지가 그런 모욕을 당하는데도 참고 있어야 했던 제 자신이 너무 한심스러워서요..
악세사리 님//너무 열받아서 신고할 생각도 못하고 있었네요. 근데 신고해도 손해였을겁니다. 피해자로 서까지 동행하고 조서쓰고 뭐하고 하다보면 오늘이 대목(초복)인데 장사를 못하죠..
11/07/14 18:28
좋은 상인과 좋은 고객 사이가 참 힘든 것 같습니다. 좋은 상인이 되려고 하면 진상 고객들이 와서 깽판을 치고, 좋은 고객이 되려고 하면 고객을 호구로 아는 얌체 상인들을 만나게 되니까요. 좋은 사람으로 사는 게 손해 보고 피곤한 일이 되는 사회가 씁쓸하네요.
11/07/14 18:35
이에는 이, 눈에는 눈, 삿대질과 모욕엔 삿대질로 모욕으로 맞대응을..
근데 반대편 입장에서 보자면 남자는 무조건 자기 여자편 들어줘야한다는게 바로 이런경우..끙-_-
11/07/14 18:54
저희집이 오랫동안 가구판매점을 하고 있습니다. 중학교때부터 배달을 도왔는데요. 어린마음에 놀지도 못하고 계속 배달을 해야해서
손님앞에서 성질을 냈더니 엄청 혼났습니다. 평소에 가만히 계시다가 손님들만 오시면 미소와 함께 정말 친절하게 하시구요. 결국엔 가게 주인입장에서 손님한테 무조건 을일수밖에 없는것 같습니다. 정말 진상 고객들도 많았지만 어쩔수 없더라구요. 한번은 어느 젊은 남자가 들어와서 쌍욕을 퍼부으면서 난동,진상을 피운적이 있는데 결국엔 손도 못대고 경찰 올때까지 그 수모 다 겪어야 했지요. 예전엔 직장인보다 자영업에서 사장 노릇하는게 훨씬 좋지했었는데 겪어보니 그게 아니더라구요. 돈버는것중 쉬운게 없다는게 정말 맞는말 같습니다.
11/07/14 19:02
정 떄리고 싶으면 그놈 가는데를 추적한 다음에 나중에 개연성 없다고 생각될때 까시면 됩니다... 응?!
물론 cctv 확인등은 필수
11/07/14 19:29
장사하는 입장에서 판매자는 언제나 을일수밖에 없는것 같습니다..
마트에서 일해보면 진짜 별의 별 진상 다 만나지만, 결론은 참는것빼고는 없었습니다..
11/07/14 19:43
후..액땜했다고 생각하고 치워야겟네요..
답변주신분들 감사드립니다. 다음에 비슷한 일이 있으면 신고하고 넘겨버리는게 좀 귀찮더라도 합리적인 판단이겠네요. 곰님 댓글처럼 이에는 이,눈에는 눈으로 대항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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