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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07/12 11:00:28
Name 찐쌀
Subject LG와 한화의 이번 트레이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인터넷 커뮤니티는 워낙 팬심이 높으신분들이 많아 넥센처럼 비상싱적인 트레이드가 아닌 이상 대부분 자기 선수가 아깝다고 생각하죠.
그래서 그냥 일반팬들은 어떻게 생각은 궁금합니다.

저는 롯데팬이라 롯데 경기만 봐서 두 선수를 자세히 모르지만 개인적으로 김광수 꽤 가치 있는 선수라 생각하고 있거든요.
LG란 팀에 있다보니 불펜으로써 심리적 압박이 크고 투구내용도 잘 던지는데 몇번 운이 안 따라줘서 실패하다 보니 자신감이 많이 떨어진거 같더군요.하지만 새로운 팀에서 편한한 마음으로 관리만 잘 해주면 충분히 불펜의 한축이 될거라 생각합니다.

반면 유원상하면 저는 딱 떠오르는게 대략 실점입니다.거의 5회를 체우지 못 한 상태에서 5실점이상 주고 강판 당하는 모습만 떠오르네요.롯데 김수화 이대우의 느낌을 많이 받습니다.양승진은 모르는 선수구요.

올 시즌만 봐도 그렇고 미래를 봐도 그렇고 김광수 선수가 훨씬 잠재력이 큰 선수라 생각하고 한화가 트레이드 잘 했다 생각했지만 반대 의견도 많더라구요.
다른분들은 이번 트레이드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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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7/12 11:03
수정 아이콘
한화팬으로써 유원상 ↔ 김광수 1:1트레이드였으면 더 나았을텐데..
양승진선수까지 같이 가서 아주 조금 아쉽긴 하지만..

솔직히 양승진선수에게 기대한건 없기 때문에 우리 선수단 보충 할 수 인원 1명 더 늘어났으니...
전 괜찮습니다. 한화 밑에서 유원상선수가 더이상 클 수 없다고 보기에...
Necrosis
11/07/12 11:03
수정 아이콘
그냥 양쪽에서 로또를 샀다고 생각합니다

어느쪽이 터질지, 둘다 망할지는 예상하기 힘든 수준이라고 봅니다.
11/07/12 11:05
수정 아이콘
그거나 그거나라고 봅니다.
현실적으로 좋은 성적 낼 확률이 높은 쪽은 김광수라고 생각합니다. 한화는 잉여처분하면서 좀 더 잘 할 확률이 높은 군필선수 받아왔으니 이득입니다.
LG는 비슷한 선수 주고받으며 진짜 씨가 마른 좌완까지 하나 추가했으니 그런대로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는거구요.
나두미키
11/07/12 11:17
수정 아이콘
엠팍 등의 반응이 재밌더군요
보통의 트레이드라면 서로 자기 선수 아깝다고, (상대) 선수 비방 하거나 프런트 욕하는데 이번만은 서로 데려가줘서 고맙다 모드 더군요
참 희안한 광경이었다는.
어쨌거나 세 선수 모두 가서 포텐 터지기를.....
방과후티타임
11/07/12 11:23
수정 아이콘
솔직히 이번트레이드 서로 반응이 웃기더군요.
똥을 두개 주고 한개 받아왔으니 한화승이란 얘기도 있고
쓰레기봉투를 두장 주고 한장 받아왔으니 엘지승이라는 얘기도 있고
결국 서로 "김광수(or 유원상) 써봐 큭큭큭" 이런 반응이 대세더군요.....

개인적으로는 한화가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유원상선수의 게임홀릭, 그리고 양승진선수도 숙소생활에서 안좋은 소문이 꽤나 많더군요. 나이가 적긴 하나 군대라는 변수도 있고, 양승진은 몰라도 유원상은 이미 터질 포텐셜이 안보이는 선수이고, 양승진은 구속자체가 너무 안나오고.......김광수선수는 선수외적으로는 문제가 별로 안나오는거보니, 송진우 한용덕코치 조련 받고나면 최소한 추격조로는 쓸만하다고 생각합니다...라고 생각했으나 오늘 1군 등록이 되었더군요. 뭐 결과는 시즌이 끝나봐야 알겠죠
올빼미
11/07/12 11:26
수정 아이콘
뭐 선수단분위기상 자유로운걸추구한 유원상선수에게는 엘지보다 좋은팀 없죠. 엘지에서안되면
야구선수로는 포기. 그리고 유원상은 덤이고 서로모다라는좌완과 우완의 교환으로 봐야. . .
방과후티타임
11/07/12 11:30
수정 아이콘
아, 그리고 유머지만
경찰청에서 혹사당하고있는 우규민을 보호하기위한 볼모라는 유머도 있더군요....큭큭
왼손잡이
11/07/12 11:41
수정 아이콘
한화팬이기때문에 한화입장에서만 말한다면
성골 따윈 없다. 는 프런트의 의지를 확실히 보여준게 맘에 들었고.
그래도 5.5억 짜리 1픽 선수인데 이렇게 쳐냈다는 것은 한화의 레전드 투코들이 유원상 선수의 조련을 포기했다는 뜻과 같다고 봅니다.

저는 한화의 투코를 믿으며 자신들이 손쓸수 없는 두명의 투수를 주는 대신 박정진 선수처럼 만들 수 있는 선수 한명 영입했다고 믿고있습니다.
게다가 한화의 투코들이 모두 노익장을 과시한 분들 아니겠습니까? 노장 조련하는데는 그분들 만한 분들 없다고 봅니다.
박현준 선수의 예도 있듯이 유원상 선수가 엘지에서 좋게 터지면 뿌듯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욕좀 하겠네요. 하하
어느 재수없는 선수들마냥 기회가 아얘 주어지지 않은것도 아니고 5년 동안 400이닝을 말아먹었으니말이죠.
11/07/12 11:43
수정 아이콘
내년에 올 우규민 믿고 보냈다면 할말은 없는데
올해까진 김광수 썼어야하는게 아닌가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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