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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7/04 23:38
딱히 자신의 스타일을 고집한다기보다 있는선수 그대로 활용한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좋게말해 활용이지 딱 "잘하는놈만 믿고가자" 죠. 그래서 주축선수에 의지하는부분이 컸고요.
11/07/04 23:41
저도 그 때는 어려서는 잘 모르겠는데 당시에는 지금처럼 정보분석팀의 역할이 크지 않아서 게임 내적으로 대부분의 지도자들이 '감'에 의존하는 야구를 많이 했죠. 데이터와 정보분석을 중요시하는 조범현 감독과는 좀 달랐을 겁니다.
그리고 장타력이 있는 힘 좋은 선수를 선호했던 건 맞는데 해태 역사상 그랬던 선수가 별로 없었고 오히려 지역 내에서 좋은 투수들이 많이 배출된 관계로 결국 해태는 투수력으로 먹고 사는 팀이 되었죠. 그리고 왼손잡이 선수를 대단히 선호했는데 그마저도 해태 역사상 좋은 좌완투수나 좌타자가 별로 없어서 ;;; 선수 기용에 있어서는 철저한 실력위주였습니다. 야구만 잘 하면 야구 외적으로 무슨 짓을 하고 돌아다니든 전혀 간섭하지 않았어요. 심지어 자신에게 대들었던 선수도 당장 쓸모가 있을때는 내버려 뒀다는.....반대로 아무리 팀에서 오래 뛰었던 선수라도 경쟁에서 밀려나면 그 즉시 칼같이 내쳤습니다. 사이가 안 좋았던 선수들은 말할 것도 없구요.
11/07/04 23:48
간단하게 말하자면 있는 자원 잘 짜내서 잘 썼습니다. 선발이 강하면 선발을 중심으로 썼고 불펜이 강하면 불펜을 중심으로 썼고.
타선이야 강했던 적이 얼마 없었지만 그 자원 가지고도 이길 점수는 내는... 야구 못 하거나 반항하는걸 굉장히 싫어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참. 그리고 강영식을 엄청 아꼈습니다.
11/07/05 00:09
조범현감독과는 뭔가 스타일이 많이 달랐죠.
조범현,김성근 감독에 비하자면 데이타를 덜 중시했고 또 카리스마 강한 폭군(좋은의미 포함입니다..이제동선수처럼)같은 이미지? 엄한 호랑이선생님 이미지? 주축선수 믿고 쓰기도 하고 2군선수 챙겨주기도 하지만 어중간하게 말안들으면 제압하기도 잘 했죠.이순철선수 내친 사건이라든가..타이거즈 팬이시라면 김응룡감독님 관해서는 주위분들한테도 한번 꼭 여쭤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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