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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7/04 21:21
저도 야구를 최근에 봐서 잘은 모르겠습니다만... 김선빈선수가 이번시즌 초반에 잘하고 지금도 잘하는걸로 압니다만,
그래도 아직 검증이 끝난 선수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보네요. 걍 투수 유망주중에 괜찮아보이는... 예를 들자면 정인욱선수 정도?
11/07/04 21:24
유격수의 가치는 의외로 낮습니다.
우리나라는 객관적인 비교가 불가능하니 제외하고, MLB의 연봉 순위를 비교해봤을 때, 각 포지션 별로 최고 수준의 연봉을 받는 선수간 연봉을 비교했을 때 유격수와 2루수가 가장 낮습니다. 단순한 산술적 비교는 어렵겠지만, 그래도 이런식으로는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리그 최고 수준의 중견수로는 리그 최고 수준의 유격수를 구할 수 있습니다. 리그 최고 수준의 좌익수로도 리그 최고 수준의 유격수를 구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리그 최고 수준의 유격수로는 다른 어떤 포지션의 리그 최고 수준의 선수를 구할 수 없습니다. 근데 김선빈 선수는 리그 최고의 유격수도 아니니까.. 대충 이 정도 뭉뚱그러서 얘기할 수 밖에 없겠네요. 여기에다가 팀의 사정이 엮여서 발생되는 게 트레이드니까요.
11/07/04 21:29
일단 유격수라는 점은 별로 메리트가 못 되는게, 요즘은 포지션별로 공격력 차이가 그리 극심하지 않습니다.
그런 면에서 김선빈은 3할 왔다갔다 하는 타율 + 풀타임 돌릴시 20~30개정도의 도루 기대할 수 있는 선수인데 똑딱이라는 점이 좀 걸리네요. 게다가 아직은 미필이니까...... 투수로 치면 대략 추격조에서 한 두 번째 선수? 이 정도면 바꿀 수 있을 듯 우리나라는 투수의 가치가 다른 곳에 비해 더 크기 때문에 준수한 투수랑은 바꾸기 힘들어 보이네요.
11/07/04 21:32
유격수인데 성적이 시애틀 시절 알렉스 로드리게스다(약물이건 뭐건간에)라면 몰라도 왠만한 선수로 투수를 받아온다는건 거의 힘들죠.
더군다나 김선빈은 플라이볼 수비에 문제가 있는 선수인데요...
11/07/04 21:39
다른 팀에서는 데려가기가 좀 그렇고, 기아에서는 주기가 좀 그렇죠.
트레이드가 안 될 선수 같습니다. 기아에서 가장 가치가 높은 선수라고 봅니다. 아직 어리구요.
11/07/04 21:58
유격수 포지션의 가치가 낮다는게 아니고
타격이 되는 유격수가 별로 없는거죠. 2루수도 그렇고요. 동일한 타격 수준의 유격수면 어떤 포지션이든 됩니다.
11/07/04 22:05
김선빈 선수의 가치는 그다지 높진 않지만 기아가 또 내줄 수 있는 선수가 아니라
트레이드 자체가 거의 불가능하죠 유격수가 홈런을 치면 가치가 많이 올라갑니다. 강정호 선수처럼요. 강정호 선수가 3할근처에 홈런 20개 정도 꾸준히 친다면 그 가치는 어마어마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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