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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06/24 23:58:39
Name 기습의 샤아
Subject 파브레가스 질문입니다.
요즘 다시 악마와 계약을 맺고 FM을 5년만에 시작해버린 불쌍한 중생입니다. ㅠㅠ
오늘도 퇴근하고 몇시간째 스페이스바만 클릭하다 인터넷 좀 보려고 겨우 현실세계 소환했네요..

질문은 세스크와 바르샤의 현재관계입니다.
전에 pgr에서 보니 세스크가 아스날로 온 이유가 '바르셀로나에서는 사비, 인혜와 경쟁해서 이길 자신이 없다.' + '해적질' 이라고 봤는데요.
그럼 지금 계속해서 서로간에 므흣한 분위기가 형성되는 이유는 뭔가요?
1) 지금 세스크는 사비, 인혜와 경쟁에서 이길 수 있다. => 잘봐줘야 이제 대등한 수준... 정도 아닌가요?
2) 사비 후계자 코스 => 아직 한창 나이인 것 같은데... 그래도 명문팀 주장에 중심멤버인 세스크가 사비 기량빠지는 날 기다리면서 벤치나 달구려고 할까요?

프리미어 리그에 대한 지식의 90% 이상을 pgr에서 얻어가는 초보이니까 질문내용이 잘못되었으면 언제든 지적 부탁드릴게요. ^^;;
그 외에도 재밌는 아스날 이야기들 언제든 환영입니다~

다시 FM세계로 들어가면 답글 감사인사가 늦어질지도 모르니-_-;; 지금 미리 댓글주시는 분들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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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컴비네이션
11/06/25 00:06
수정 아이콘
사비 후계자 코스인게 크죠. 바르샤에서 사비가 없다면...

근데, 세스크가 아스날로 간게 사비,인혜와 경쟁해서 이길 자신이 없어서인가요? 전 그냥 유망주 빼오기 전략으로 봤는데.
낭만토스
11/06/25 00:06
수정 아이콘
물론 현재 탑 미드필더가 사비지만
지금이 정점이고 정점을 언제까지 유지할진 모르지만 떨어질 일만 남았죠.
게다가 아스날도 요즘들어 암울한 상황이고요

바르샤도 어짜피 사비의 후계자로 영입하는 걸로 보이고요
고향으로 간다는 이유도 있겠죠.
하나키 구리코
11/06/25 00:39
수정 아이콘
1. 그냥 아스날이 데려간거죠. 이니에스타와 세스크는 A팀 데뷔가 비슷할겁니다. 제가 알기론 세스크가 더 빠른걸로 아는데 기억은잘..
그리고 당시 바르샤는 호나우딩요, 데코의 팀으로 평가받았고 샤비가 지금의 입지는 아니었죠.
그러나 지금의 기량은 제가 평가하긴 뭐하고, 스페인 국대에선 샤비,이니에스타가 입지가 좋습니다.
2. 샤비와 세스크는 어느정도 나이 차가 있고 기량도 비슷하다고 볼 수 있기에 세스크급의 대체 자원이면 정말 대박인거죠. 지금 스쿼드에 포함시켜도 이니에스타를 포워드로 올리면 되니까 충분히 쓸 수 있고요.
또한 어느팀이 그렇지 않겠냐마는 바르샤의경우 어느정도 바르샤 축구에 대한 전술적 이해도가 높아야 제대로 뛸 수 있다고 보는데
유소년시절 바르샤에서 키워졌던 세스크는 이러한 조건에 아주 딱이죠.
11/06/25 01:56
수정 아이콘
사비와 이네이스타 자리를 대체할 자원이 아주 강력하지 않죠. 세스크까지 해서 돌려서 쓸겁니다.
로테이션이라 말할수 있지만, 나오는 경기수는 거의 비슷할테니 벤치를 달군다고 하기 힘들정도로 자주 나올겁니다.
바르샤가 강팀인 만큼 경기수도 후덜덜하게 많으니까요. 게다가 사비와 인혜가 다치기라도 하면, 현재 전술 쓰기 힘들죠.
정말 중요한 경기는, 이네이스타를 페드로 자리로 올리면 3명 모두 출전가능하구요.

세스크는 쉐도우 스트라이커롤을 (살짝 다르지만, 위치는 그자리)국대와 아스날에서 맡은 적도 있기때문에 후반 조커용으로도
좋은 카드입니다. 아스날팬으로서 더럽긴한데, 바르샤가 세스크 원하는게 그냥 욕심만은 아닙니다.
11/06/25 01:58
수정 아이콘
그리고 1번에 대한 답변은
80년생 사비와 84년생 이네이스타와 87년생 세스크가 동일한 기량이라면, 당연히 세스크가 나은 선수입니다;
그리고 사비가 이번시즌까지도 최고의 활약을 보여줬지만, 언제 훅갈지 모르는 나이인건 맞죠.
11/06/25 02:00
수정 아이콘
우선 사비-인혜-세스크 3명이 2명씩 번갈아 가면서 나올겁니다. 벤치만 달구는건 좀 오바같고 생각보다 많이 출장은 할거에요
그리고 인혜가 생각보다 잔부상이 많아서 사비-세스크를 자주 볼 수도 있을겁니다.
사비는 이제 정점을 찍었으니 언제까지 지금의 폼을 유지할지 알 수 없는 일이구요...

그리고 계속 바르셀로나가 세스크를 데려오려고 언플하는 이유는
사비-인혜 자리에 넣을 수 있는 믿을만한 선수가 세스크 말고 또 누가 있을까요?
실바는 이미 물건너 갔고...
11/06/25 02:09
수정 아이콘
그리고, 사비 은퇴 이전에 세스크를 팀에 물들이는 작업도 중요하죠. 뭐 유스출신에 스페인 국대에서 자주 봐서, 바로 적응할 것 같긴 하지만
honnysun
11/06/25 02:33
수정 아이콘
세스크가 사비나 이니에스타에 딸린다는 생각을 가져본 적이 없네요. 받아 먹어주는 선수들의 역량 차이가 있을지언정...
세스크와 같은 나이뿐만 아니라 전세계를 통틀어도 비슷한 기량의 선수를 찾는게 어려워보일 정도의 레벨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라울리스타
11/06/25 02:36
수정 아이콘
1) 아스날에서 5년정도 에이스 노릇을 했으니, 자기 기량에 대한 자부심이 어느정도 있다고 봅니다. 차비-이니에스타와은 이제 주전경쟁이 가능하다는 생각. 게다가 세스크-차비-이니에스타 모두 다른 스타일이 때문에 상대팀에 따라서는 돌아가면서 나올 수가 있지요.
2) 게다가 차비의 나이가 30줄을 넘긴만큼, 언제 훅갈지 모르는 노릇(개인적으로는 훨씬 롱런 할 것이라 봅니다만....)
3) 스페인 대표팀에서 만날때마다 '라 마시아'출신들의 절친들이 맨날 자기네팀 오라고 꼬셔대죠.
4) 5년째 무관의 아스날. 게다가 벵거 감독은 매년 빅네임의 영입은 없고, 선수들은 서로를 디스해대고...주전도 아닌 녀석들이 나가겠다고 땡깡부리고....게다가 아스날이 유망주들이 '거쳐가는 클럽' 마냥 되어버린 현실. 이런 상황에서 자신의 커리어에 우승컵하나 추가하지 못하고 있는 마당에 친정팀은 하루가 멀다하고 우승을 찍고 있지요.

5) 결정적으로 현재 꾸레 수장인 펩 과르디올라가 유명한 세스크 덕후. 세스크는 어릴때부터 과르디올라를 우상으로 삼아왔던 세대입니다.
11/06/25 03:11
수정 아이콘
라울리스타 님// ...이적한다면 4번이 가장 결정적인 이유일거같네요...세스크가 생각하기에는 이팀계속 있다가는 은퇴할때까지 챔스우승못할거같다...라는 생각을 할거같네요. 아스날 입장에서는 몇년안지나서 세스크가 바르셀로나로 갈게 뻔하니...윌셔나 잘키워야 할듯;;
기습의 샤아
11/06/25 10:47
수정 아이콘
역시 여러가지 이유들이 있네요... 이거 참 가라고 등떠밀수도 없고, 그렇다고 붙잡아도 남을 것 같지도 않고, 정말 어찌될런지...
댓글주신 여러분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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