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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06/24 21:42:58
Name 가니야
Subject 우울함이 끝나질 않아요 도와주세요...
24살 남자 대학생입니다. 평소에도 늘 그러지만
요새는 더 그래요. 한번 짜증이 나거나 우울하기 시작하면 걷잡을 수가 없고, 계속 지속되요.
그런데 더 중요한거는 특별한 이유가 없이 이럴때가 많아요. 특히 짜증내는건 남들이 못참을 부분은 그냥
허허 하고 넘겨놓고 별것 아닌거에 짜증이 나요. 아마 이런것 때문에 주변 사람들도 힘들겠죠..

우울한건 저희 어머니도 좀 그러셔서 영향이 있지 않나..생각이 들기도 하는데, 외로움을 많이 타서인 것 같기도 하구요.
제 성격이 엄청 예민하고, 스스로를 피곤하게 (예를 들어서 제가 세워놓은 계획때문에 혼자 힘들어해요)하고 그래요.
제 목을 제가 집적 죄는 느낌..

요새 헬스를 세달정도 꾸준히 해서 살이 좀 빠져서 뿌듯했었는데, 시험기간이고 해서 조금 흐트러져서 운동도 안하고 살도
도로 찌는 기분이여서 되게 짜증이 나요. 그런데 그 짜증때문에 운동을 더 안가게 되고, 그러면 그 짜증과 우울함이 더 저를
힘들게 하고.. 악순환의 반복이네요.

인생에 즐거움이 없는 것 같아요, 왜이리 아둥바둥 살아야하는건지. (몰론 죽고싶다는건 아니에요, 그런 의미는 아니고 그냥
즐거움이 없어서 그런것 같아요)

다른 사람들이 볼때 저는 되게 쾌활하고 웃음많고 활달한 성격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 실제로도 학창시절부터
반장, 학생회, 대학교에서도 학생회 이것저것 늘 많이 했으니까요. 그런 사람들의 저에 대한 편견?이 더 힘들게 하는 것 같기도 하구요.

정신과까지는 아니여도(사실 정신과는 기록이 남을까봐 겁나요), 뭔가 정식적인 상담을 받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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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니야
11/06/24 21:44
수정 아이콘
글도 되게 엉망진창이네요..
마산갈매기
11/06/24 21:49
수정 아이콘
뻘쭘하군요 ^^;; 세심하게 읽지못한 저의 죄입니다 ^^;

상담센터 같은곳 이용해보세요, 학교나 시에서 운영하는 상담센터 되게 많으니 이용해보세요 ~

화이팅입니다.
elecviva
11/06/24 21:51
수정 아이콘
대학생이시면 학생상담센터 학교에서 운영할테니 방문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비용이 들지 않으니 걱정할 것도 없지만 많이 밀려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방문할 예정이시면 전화하신 후
날짜를 잡으시는 게 좋습니다.

여기서 헛똑똑이처럼 맥 짚어드려봤자 사실 대부분 의미 없습니다.
제가 봤을때는 지금의 부정적 감정에는 좀 더 근본적인 원인이 있어보입니다.
드라카
11/06/24 22:26
수정 아이콘
혹시 항상 무언가 열심히 해야만 한다는 강박증 같은걸 느끼시는건 아니신가요?
제 친구랑 왠지 비슷해 보이네요.

제 친구같은 경우는 항상 목표의식을 가지고 무언가 열심히 하려 합니다. 공부도 잘하고 생각도 어른스럽습니다.
언제나 미래를 먼저 생각하며 지금부터 노력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생각에 사로잡혀서 항상 자신에게 채찍질을 하는 타입이었죠.

그러다 보니 어느순간 지치게 되고 목표를 세워도 잘 노력하지 않는 자신의 모습에 실망 또 실망하며 점차 의욕을 잃어가면서
많이 힘들어 했습니다. 지금은 마음을 고쳐먹고 약간 여유를 가지고 지내는 상태입니다.


조금 여유를 가지고 휴식을 취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11/06/24 23:30
수정 아이콘
저도 조금 그런 성격이었거든요. 여유를 제대로 즐기지 못하는 성격이었어요. 정말 예민했거든요.
그런데 요새는 정신적으로 되게 여유롭고 느긋해졌어요. 제가 예전에 왜 그랬나 싶을정도로-_-;
친한 친구가 좀 느긋한 성격이었어요. 그래서 영향을 많이 받은 것 같아요. 그 친구는 미래보단 딱 현재를 즐기는 타입.

저는 눈앞에 맛난게 있고 재밌는 일들이 있어도 '내가 이걸 하고 있어도 되나?' '이게 무슨 의미가 있지?';;;
라는 생각들에 사로잡혀서 눈앞에 즐거움도 놓치고 스트레스란 스트레스는 다 받는 성격이었거든요.
제 이런 모습에 지쳐서.. 친구처럼 한번 살아보자, 하는 생각으로 일부러 현재에 집중하려고 노력했어요.
사소한 예로 눈앞에 맛있는 음식이 있으면 정말 그 미각에만 집중해보는 노력까지 했어요;; 딴생각 안하고. 오로지 먹을것에만 !!
놀때도 그렇고.
뭐 이런 식으로 살다보니 재밌고 즐겁더라구요 ~ 좀 게을러진다는 단점이 있지만.. 삶이 더 행복해진 것 같달까.

작심삼일이 모이면 9일이되고 9일이 모여서 한달, 1년이 되는거니까요.
중간에 마음대로 안되도 자책하지마시고 씩 웃고 다시 시도하고 그런게 중요한 것 같아요.
너무 자신을 죄면 스스로만 괴로워지는 것 같아요 ㅠ.ㅠ

게으르시다고해서 추천하는게 아니라, 여유와 삶의 목적에 대해 한번 생각해보시라는 의미에서
'굿바이 게으름' 한번 읽어보셨음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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