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이전 질문 게시판은 새 글 쓰기를 막았습니다. [질문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1/06/15 23:27
온라인게임으로 설명하면,
저에게 아이템이 하나 있습니다. 그리고 쪼시님은 아이템에 관심이 있습니다. 하지만 서버 시세가 급변하는 통에 쪼시님은 이걸 언제 살까 고민중에 있습니다. 제가 쪼시님께 쪽지를 보냅니다. 이거 만원짜리 검 앞으로 시세 더 뜰꺼같은데 사실래요? 하지만 고민되죠. 뜰지 떨어질지 모르니까요. 떨어질때 사면 훨씬 이익인데 이때 제가 이야기 합니다. 그럼 권리를 드릴께요. 백원 주시면 일주일간 시세가 얼마가 되든 님에게는 만원에 팔겠습니다. 단 일주일 끝나면 유통기한 종료요. 그 권리를 파는 입장에선 이 아이템이 앞으로 오를것 같아요. 그러면 백원 이익보면서 끝낼것 같네요. 사시는 쪼씨님은 떨어질지 오를지 애매하지만, 백원을 사용하고 만약에 가격이 천원이 뛰어 버릴때 만원으로 사면 990원을 이득보니까 좋아요 뭐 떨어지면 백원 손해봤다 치지요. 그래서 그 권리를 팝니다. 이게 살 권리인 콜옵션입니다. 반대는 풋옵션이구요. 정해진 기간안에 물건을 지정된 가격에 살수 있는 권리는 콜옵션입니다. 기간안에 가격이 오를때 이 권리를 사용하면 이득을 보겠네요. 10000원짜리가 11000원으로 오른 상태에서, 10000원에 살수 있는 권리가 있으니 10000원으로 산후에 11000에 다시 팔면 되니까요.
11/06/15 23:31
백만원짜리 주식과 그에 연계된 풋옵션/콜옵션을 가정하겠습니다.
100만원에 매수한 주식을 매도하려고 할 때 주가가 20만원 떨어졌다면 저는 80만원을 받을 수 밖에 없겠지요. 이 경우 20만원 손해입니다. 하지만 풋옵션을 사놨다면, 그리고 풋옵션을 행사한다면 현주가와는 상관없이 100만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풋옵션 구입가만큼 손해지만 상대적으로는 20만원-풋옵션 가격 만큼 이득을 봤다고도 할 수 있는 것이지요. (그리고 원래 80에 주식을 살 수 있었던 상대방은 풋옵션 행사로 제가격을 주고 사야하니 손해를 보는 것이죠.) 콜옵션은 풋과는 반대로 살 때 해당합니다. 주식이 120만원으로 올랐다면 120만원을 다 지불하고 매수해야겠지만, 100만원짜리 콜옵션을 사뒀다면 옵션행사 시 주가 상승폭과는 관계없이 100만원에 해당 주식을 매입할 수 있는 것이지요. 한마디로 주가변동을 예상하고 풋/콜옵션을 적절하게 매입, 행사한다면 저렴한 비용으로 이득을 볼 수 있는 것입니다. 예상치가 틀렸더라도 단지 옵션 구입가만큼 손해보는 것이고요. 대충 쓴 내용이고 정확한 내용은 아랫님들이 쉽게 알려주실 것입니다. ^^;
11/06/15 23:34
콜옵션의 경우는 기초자산에 대해 원하는 행사가 매수할수 있는 권리고,
풋옵션의 경우는 기초자산에 대한원하는 행사가에 매도할 권리를 말합니다. 콜옵션과 풋옵션 둘다 이 가격에 도달하면 권리를 행사하겠다라고 하는 행사가와 이 행사권리를 사고 팔수 있는 프리미엄으로 구성이 되어있는데요, 콜옵션의 경우를 예로 들면 제가 시장에서 콜옵션을 매수를 했습니다. 옵션하나 구입했습니다. 1pt는 = 10만원이므로, 행사가는 280 프리미엄은 3으로 구입을 했습니다. 프리미엄 구입에 들어간 비용은 30만원. 여기서 계산에 들어가겠습니다. 그런데 만기에 290으로 지수가 상승했습니다. 올레! 그러면 행사가보다 높기 때문에 자연히 결제에 들어가게됩니다. 그럼 이익이 (290-280-3)*10만 = 이므로 70만원을 벌어들입니다. 30만원 대비 수익율이 어마어마 해지죠. 대신 만약 270에 마감되면 구입에 들어간 프리미엄만 날아가는 셈입니다. 풋옵션의 경우는 콜옵션과 반대 되겠죠? 이렇듯 옵션의 경우는 엄청나게 변동폭이 크기때문에, 금융계에서는 각종 매수, 매도 기법으로 헤지를 하는 편입니다.
11/06/15 23:47
현물, 선물 공부하시고 정 답답하시면 적은 금액으로 ELW 좀 하시다가 옵션으로 넘어가시길 추천드립니다.
옵션 넘어가시고 뉴비럭이 있다고 해도 초반에 좀 따시다가 한큐에 전재산 날아갑니다. 2004년부터 파생 시장에서 놀고 있는데 천국도 여러번 경험했지만 지옥도 몇번 봤습니다. 옵션으로 큰돈 벌었지만 심리적 압박이 장난이 아닙니다. 백만 단위로 하면 몇배씩 버는 사람들도 억단위로 넘어가면 죽어나가는 경우가 빈번합니다. 제로섬 게임이라 특출난 재능이 있는 분이 아닌 이상 결국 질 수 밖에 없는 게임이니 말리고 싶군요. 요즘 양매도 놀이 하시는 분들 없으시려나요??
11/06/16 00:24
젊을 때는 하셔도 됩니다. 그러나 나이먹으면서 + 투자금이 커질 경우 양화대교 꼭대기에 끈끈이 붙이고 올라가고 싶어질 수가 있다는 점을 유념하시길. 투자를 하면서 관심도 가지게 되고 공부도 됩니다. 세상 돌아가는 사정도 어렴풋이나마 알게 되고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