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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05/21 23:37:04
Name BLACK-RAIN
Subject 올시즌 LG의 박현준은 사실 LG와 팬 입장에선 완전 로또급아닐까요?
그제까지 박현준의 활약에 도대체 야신이 그 신안을 가지고 왜 이런 선수를
작년 LG와 트레이드한 이유가 뭘까? 천하의 야신조차 이선수의 잠재적 역량을
헤아리지 못한걸까 하는 궁금함과 작년 SK에 있을시
두산과의 경기중 일어난 박현준선수의 빈볼시비등등 해서
PGR예전 계시판 야구계시판등을 돌아봤는데 현재로서 그때의 글 평등을
보면 정말 헛웃음이 나올정도로 박현준선수에 대한 기대치가 낮고(사실 그냥
잘해야 중간 선발이나 들어오면 횡재한거다가 그중 가장 높게친 평가)
거의 평이 없는걸 보면 확실히 이선수는 사실 높은 기대치를 받을수 없는 선수로
평가된건 틀림없는 사실인데 이런선수가 현재 저정도 성적이면 정말 이건로또급
이라고 봐야 겠지요?
그리고 진짜 천하의 야신이 이선수를 트레이드한 이유가 뭘까요
저로선 야신이 그의 역량을 파악못했다고는 도저히 믿어지지 않아서
그를 대신해 SK가 받은 선수들의 역량이 충분히 그정도급이 되는거였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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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니쏠
11/05/21 23:41
수정 아이콘
로또 맞죠.. 야신이 아니라 그냥 신이 와도 포텐 폭발하는거랑 안폭발하는건 감별 못한다고 봐요. 임창용이 수술하고 지금 160던질줄 누가 알았겠으며, 나승현이랑 류현진이 각각 이렇게 될 줄 누가 알았겠나요. ㅠㅠ.
설탕가루인형
11/05/21 23:52
수정 아이콘
SK-LG 트레이드는 현재와 미래를 맞바꾼 것이었습니다.
당시 코시를 앞두고 박정권, 나주환 등 주전 선수들의 줄부상 + 슬럼프 때문에
삼성에 강한 안치용 <-> 포텐 만땅 박현준이 메인이었고 여러 사정으로 인해 최동수, 권용관 <-> 김선규, 윤상균으로
판이 커진거죠.
트레이드 이후 퍼졌던 선수들이 살아나고 쪼여지면서 우승을 했고, LG는 미래를 얻어온 셈이죠.
사실 박현준은 1차 지명이라서 야신도 무척 아꼈고, 천천히 2군에서 지켜보는 유망주였죠.
윤상균은 좌타전문 대타로 SK에서도 쏠쏠했고요.
미스터H
11/05/21 23:57
수정 아이콘
149던지는 사이드암이 흔한 재능은 아니죠. 분명 1픽으로 뽑은 선수고 야신도 박현준에 기대를 걸긴 걸었던 걸로 압니다만... 1위싸움을 목표로 박현준에게 선발 기회를 충분히 주기 보다는 계투로 써먹을 요량으로 중간에 많이 투입했었지요. 그런데 계투로 성적이 별로였지요. 본인도 별로 그걸 좋아하지 않았고. 사실 SK 야구관 자체가 선발과 구원의 경계가 불분명 하기도 하니 이해가 가지 않는 건 아니지만요. 또 부상위험이 있다고 투구폼 수정으로 속구와 포크볼을 조합하는 현재 투구폼 대신 다른 투구폼으로 바꾸려고 했었는데 여기에 박현준 선수가 반발하면서 싸이에서 공개적으로 김성근 감독님과 코치진에 항명했던 건도 있다고 합니다. 소문으로는 변경한후 140 후반대를 찍을수 있던 속구 구속이 크게 줄고 대신 제구력을 다는 투구폼이었다는군요. 그게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LG 최계훈 코치가 붙은 이후 박현준은 제구를 잡은 상태로 150을 찍었지요. 이 이후 얼마 안되서 트레이드 된 걸로 알고 있습니다.
Since1999
11/05/21 23:58
수정 아이콘
작년 깜짝 트레이드이기는 했지만 이해 못할 트레이드는 전혀 아니였죠.
충분히 윈윈 트레이드 였습니다. 박현준은 대졸로 전체 2차 8번 선수(SK1번)였을 만큼 유망주였고
SK 시절에도 가끔 마구를 뿌렸습니다. 하지만 SK 투수진이 워낙 두터워서 뚫기 어려웠던 것이고...
작년 상황 상 우승을 위해서 백업 타자들(노장급)을 데려왔죠.
윤상균도 마찬가지죠.
포수진이 워낙 막강했기 때문에(박경완, 정상호, 상무있는 이재원) 군필임에도 좀 처럼 기회를 잡지 못했죠.
11/05/21 23:59
수정 아이콘
아이러니하게도 현재 SK는 선발자원이 부족한데...
미스터H
11/05/22 00:01
수정 아이콘
LG와서 개화한것도 있긴 하지만 김선규나 윤상균, 박현준 모두 오자마자 LG에서 이선수들 딱히 기회 몰아주고 할게 없이 자력으로 주전 확보가 될정도로 수준 있는 선수였는데 SK에서 그저 유망주 취급 받는 상황이었으니, SK의 1군 선수 기용 레벨이 상당히 높다고도 보이네요. 이선수들과 바꿔온 LG 선수들은 우타 대타감과 백업 유격수였는데, 당시 우승도전 하는 상황에서 이 포지션이 구멍난 SK가 좀 손해보는 트레이드를 하기도 했다고 생각해요.
11/05/22 00:01
수정 아이콘
영감님이 정말 만능이라면 1억 백업 조동화선수의 타격이 몇년째 하락중인건 절대 설명 못하죠.
박현준선수의 포텐이야 영감님도 인정했지만(박선수뽑고 몇년안에 국대감이라고 했죠. 이정도 칭찬은 김광현이외엔 딱히 받은 선수가 없음)
그냥 sk와 박선수간에 궁합이 안맞았다고 봅니다.
lg에 가서 잘하는거 보면 팔자가 lg 팔자였다고 생각되네요.
Since1999
11/05/22 00:05
수정 아이콘
사견으로는 우승했으면 팀의 레귤러 급을 보내지 않은 이상 무조건 손해가 아니라고 생각하고
미스터H님의 말씀처럼 최계훈 코치의 공이 크지 않았을까 추측합니다. 이분도 엄청난 투수조련사중 한분이시죠.
11/05/22 00:06
수정 아이콘
못 알아본건 아닙니다.
스프링캠프 치르면서 제2의 임창용이 될 것이다. 라고 매번 말했으니까요.
포텐이야 프로 상위 지명 선수 중 없는 선수가 없고 그게 터지냐 안 터지냐의 차이인데
SK에서 안터지던 포텐이 LG가서 터진 것 뿐이죠.

SK에 있을 때도 2군에서는 에이스 노릇하면서 모창민과 함께 하위권이던 SK 2군을 퓨처스 우승권으로 올려놨었던 선수이지만
09년는 1군에 14번 출장해서 1패 17이닝 동안 3할의 피안타율에 5.82의 평균자책점이었고
10년에 SK에서 8번 출장 중 2번 선발 출장해서 승, 패없이 8.2이닝 3할1푼4리의 피안타율 10.38의 평균자책점이었습니다.
10년 LG트레이드 후에는 12번 출장 중 9번 선발출장 2승 3패 49이닝 2할6푼9리의 피안타율 5.88의 평균자책점이구요.
11년은 뭐 잘알다시피 팀 에이스를 넘어서 다승왕이구요.

트레이드 되고 "니들이 감히?"라는 생각하면서 마음을 다 잡은 것 같기도하고
조인성 포수와의 배터리가 잘 맞은 것 같기도하고 뭐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터진 건 선수입장에서는 잘 된 일이죠.

SK입장에서는 트레이드 되서 부상입었던 선수들이 정신차리고 빨리 복귀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결과적으로는 10시즌을 어렵지 않게 "우승"했으니 나쁘지 않은 트레이드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만
이번 시즌 트레이드 되서 온 선수들이나 박진만 선수가 제 몫을 못하고 있으니 답답하긴 하네요. 흐흐;
11/05/22 00:07
수정 아이콘
저는 작년에 박현준을 높이 봤기때문에
5선발안쪽으로 버텨줄꺼라고 봤습니다.
그래도.. 현재 다승 1위는 로또 맞죠... 크크크.. 행복합니다.
독수리의습격
11/05/22 00:23
수정 아이콘
그냥 궁합이 안 맞았다고 봅니다. 김성근감독이 박현준의 재능을 몰라봤을 리가 없죠. 포텐은 윗 분이 써주신대로 임창용급으로 평가받았습니다.
1픽으로 지명한 선수를 1년 반만에 트레이드 해버린 것은 실력 이전에 이미 감독 눈 밖에 났다는 거죠.

그리고 SK 있을때도 SK팬들은 이 선수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멘탈 자체가 김성근감독의 스타일과는 정반대라서......
그래서 박현준에 대해서는 별로 아까워하는 기색이 없고 오히려 대타감으로 쏠쏠하게 써먹던 윤상균을 더 아쉽게 생각하더군요
SK프런트가 감독이랑 상의도 안 하고 이재원을 군대 보내버려서 더더욱 ;
LG.33.박용택
11/05/22 00:25
수정 아이콘
매년 1위를 달려야하는 SK입장에선 박현준 선수를 중간계투 이상의 선수로 활용하기 힘들었죠.

이미 검증된 글로버,카도쿠라,김광현,송은범 이 확실하게 있고..

나머지 한자리도 전병두, 고효준, 엄정욱 등 박현준보다 검증된 이들이 있었으니..

계투에도.. 위에 언급된 선수들과 더불어, 정우람, 정대현도 있었고..

LG에서 저번 시즌 말미에 보여준 퍼포먼스만으로도..올해 충분히 기대해볼만 했죠..

리그 mvp급 활약은 로또가 맞구요
TWINS No. 6
11/05/22 00:30
수정 아이콘
SK 2차 1픽선수입니다 이미 가능성등은 충분한 선수였죠 다만 SK 에서의 기회가 적었고 그 기회 또한 본인이 원하는 선발이 아닌 불펜에서의
기회였습니다. 작년 트레이트 후 엘지에서의 모습 역시 불펜에서는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줬고요 제구력이 불안한 모습을 많이 보여줬습니다.
올 시즌 스프링캠프에서 많이 좋아지는 모습을 보여줬고요 엘지와의 궁함이 잘 맞는다고 생각합니다.
박종훈 감독이 파이터형 선수를 좋아하죠 기회도 그런 선수에게 많이 주고 있고요 임찬규선수 역시 칠테면 쳐보라는 식으로 하니깐 감독도
아끼고 잘 챙겨주고 있고요

트레이드 과정이 재미 있습니다. 외야수가 부상등으로 바닦난 SK 에서 너네 잘 안쓰는 안치용 줄래 그러자 설마 주겠어라고 생각했던
박현준 줄 수 있어 하니까 어 그래 근데 우리가 손해보니까 권용관도 껴줘 그러자 그러면 김선규도 주라 ~ 어 그러면 이재영까지 가자 하자
그러면 윤상균까지 그리고 최동수는 기회가 없고 김성근 감독이 원했던 선수여서 4:3 트레이드 이후 언론은 이해 못할 LG 의 트레이드
게다가 SK 는 우승까지 하지만 1년후 ...
11/05/22 00:31
수정 아이콘
사실 LG가 트레이드 해서 로또가 터질 때도 되긴 됐죠........후우......

아마 모든 손익 다 따져보면 박현준이 올해 25승을 하더라도 아직도 훨씬 손해일겁니다. ^^;
지나가다...
11/05/22 00:34
수정 아이콘
한국에서 트레이드로 에이스를 데리고 오는 건 불가능하죠. 그래서 기대할 수 있는 게 이런 가능성 있는 젊은 선수를 영입해 로또를 기대하는 건데, 이번에 그게 제대로 터진 듯합니다.

저도 작년에 던지는 것 보고 기대는 많이 했지만 이 정도일 줄은 몰랐습니다.
계속 지금 같이 건강하게 뛰어 줬으면 좋겠네요. 그래야 아시안게임도 나가죠.
방과후티타임
11/05/22 08:51
수정 아이콘
09년에 기아가 용병 두명 터지고 김상현 로또 터지면서 우승한걸 생각하면
11에 LG가 박현준 터지고 용병 두명 터져서 우승할 수도 있...........아, 엘레발...큭큭
11/05/22 09:40
수정 아이콘
애초에 김성근감독님은 4:3트레이드당시 박현준은 트레이드 대상이아니였습니다.
입단때부터 김성근감독님이 기대를했었고 SK팬들도 김광현이후 대박신인으로 클것이라 예상했기에
4:3 트레이드를 기획하던 당시까지 박현준은 고려하지않았었는데
우승을위해 SK의 미래를 판거죠
김성근감독님이 아직까지 꿈에서 박현준선수가 나온다고 합니다
올빼미
11/05/22 10:28
수정 아이콘
기대이상의 성적을 내주면 다 로또터진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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