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유게에 올라온 게시물을 보다가 궁금한 점이 생겨서 이렇게 질문을 드립니다.

1. 마지막 병살이 2루(=1루 주자)-1루(타자 주자) 순으로 아웃카운트를 잡는 것으로 끝났는데요. 이렇게 선행 주자 - 후발 주자 순서로 잡는 상황은 둘 다 포스 아웃이지만,

후발 주자를 먼저 잡고 선행 주자를 나중에 잡는 상황(예를 들면, 2루에서 먼저 아웃(=1루 주자)을 잡고 3루로 던진 상황(=2루 주자))은

후발 주자를 잡는 순간 선행 주자는 포스 상태가 풀려서 태그 아웃으로 잡아야 되는게 맞나요? 머릿 속으로 생각을 해보긴 했는데 아무래도 헷갈려서요 -_-;;;

2. 이건 좀 말도 안되는 극단적인 경우를 상상하다 보니 궁금한 점이 생긴 것입니다.
만루 상황에서 타자가 안타를 쳐서 3루, 2루에 있던 주자는 득점을 했습니다.
2-1) 그런데 1루에 있던 주자와 타자 주자가 달리다가 둘 다 넘어졌습니다. 두 사람 모두 진루를 못한 상황이었습니다(1루 주자는 2루에, 타자 주자는 1루에 도착 못한 상황) 외야수는 2루, 1루에 송구해서 아웃을 잡았습니다.
2-2) 그런데 1루 주자가 달리다가 넘어졌습니다. 1루 주자는 2루에 도착 못한 상황이었습니다. 그리고 타자 주자는 2루타성 타구여서 1루를 지나쳐서 2루로 달리고 있었습니다. 외야수는 2루에 던져 아웃을 잡았고, 공을 받은 내야수는 타자 주자를 태그해 잡았습니다.
2-3) 그런데 타자 주자가 달리다가 넘어졌습니다. 타자 주자는 1루에 도착 못한 상황이었습니다. 그리고 1루 주자는 무리하게 3루까지 달렸습니다. 외야수는 3루에 던져 1루 주자를 태그 아웃시켰고, 내야수는 즉시 1루로 공을 던져 타자 주자를 아웃 시켰습니다.

이 경우 2-1은 득점 2점이 인정 되지 않고, 2-2, 2-3은 득점이 인정되는 것이라고 추측되는데, 제 추측이 맞는지 궁금합니다.

이상이 제 괴상한 질문이었습니다 ^^;;;. 피지알 분들의 답변 부탁드리겠습니다. 좋은 밤 되세요 ^^

p.s : 상황 자체는 개그 만화에나 나올법한 어이없는 상황이지만, 이런 상황을 궁금하게 만드는 야구란 종목은 정말 재미있는 스포츠 같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