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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17 23:27
Torchlight 어떠신가요?
디아블로1과 2의 중간쯤 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3개의 클래스(파괴자(전사), 정복자(아처), 연금술사(마법사))가 있고 계속 아래층 던전으로 모험을 계속하는 것은 디아블로1과 닮아있습니다. 또한 아이템에 소켓이 뚫려있고, 소켓에 장착하는 보석이나 인챈트시스템은 디아블로2와 닮아있습니다. 게임 자체는 3D이고, 타격감이 무척이나 좋은 게임입니다. 어떤 클래스든 팻을 기본적으로 데리고 다니며 이 팻을 상점으로 보내서 아이템을 팔 수도 있기 떄문에 기존의 게임들처럼 인벤이 꽉찼다고 마을로 돌아갈 필요없이 팻만 상점으로 보내 인벤을 비울 수도 있습니다. 스토리 자체는 굉장히 심플해서 그냥 던전을 따라 주욱 내려가기만 하면 되는 단순한 게임이고 메인 시나리오를 완료해도 또다른 무한던전을 제공하기 때문에 하려고 하면 언제까지도 할 수 있습니다. 단점은... 시나리오 볼륨이 적기 때문에 보통 2~3일 내로 메인 시나리오 퀘스트 엔딩을 볼 수 있습니다. 이후는 노가다성 아이템수집+캐릭터 성장이 컨텐츠의 전부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또한 멀티를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혼자서 무한던전을 돌다보면 쉽사리 질립니다. 게임출시의 배경 자체가 MMORPG 개발하다가 개발비충당+사전홍보용으로 출시했다는 추측이 많습니다. 그래서 대작의 삘은 나지 않고 아 좀 더 했으면 좋겠다, 멀티가 되면 대박일텐데 하는 생각이 많이 드는 게임입니다. 어쨌든 타격감 하나는 최고인 게임입니다. 디아블로의 느낌을 느끼고 싶다면 한번쯤 해보셔도 좋을 게임입니다. [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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