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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11/05/12 10:05:41 |
Name |
amoelsol |
Subject |
요즘 세상에 종이 사전 쓰시는 분 없으시겠죠? T.T |
요즘은 스마트 기기에 밀려 전자 사전도 사용 안하실 것 같은데요,
요즘도 종이 사전이 팔리긴 할까요?
최근 집이 너무 비좁아서 책을 대량으로 팔고 또 주변에 나누어 드렸습니다.
어제는 재활용품 버리는 날이라, 이번에는 사전류를 정리해야지 하고 마음을 먹고
일단 프랑스어, 스페인어, 터키어, 이탈리아어 등의 사전은 아직 전자사전 지원이
충분하지 않은 것 같아 더 보관하기로 하고, 영어와 일본어 사전은 더 쓸 일이 없어
버리려고 했습니다.
문제는 꺼내 놓고 보니까 이게 하나 같이 다 완전 새책인 거에요. 2000년대 초반이나
중반에 구입하긴 했겠지만, 이렇게 새 책을 도저히 양심상 버리지를 못했습니다. 죄짓는
느낌이라서요.
그렇다고 요즘 세상에 종이 사전을 쓰실 분이 있으실까요?
젊은 세대 중에는 전혀 없을 것 같고, 유일하게 생각할 법한 상황은 은퇴하신 보모님이
두뇌 단련을 할 겸 영어 공부와 일본어 공부를 동시에 시작했는데, 전자기기 사용에 능하지
않으셔서 전자 사전보다는 종이 사전을... 그것도 아직 구매도 안하셨고, 이제 필요하시기
시작하실 법한 딱 그런 단계입니다.
PGR 질게에서 이 글을 읽어 주실 100~200분 중 그런 조건의 분을 구하기 너무 힘들겠지만,
혹시라도 하늘이 도와 필요하신 분이 있으시다면 댓글 달아 주셔요. 제 손으로 쓸 수 있는 책을
버리는 일이 없도록 그저 공짜로 받아만 주시면 크게 감사드리겠습니다. 구성품은 매우 새책 같은
1. 한영 사전
2. 영한 사전
3. 영영 사전
4. 한일 사전
5. 일한 사전
6. 일한-한일 사전 합본 (학원, 여행 등 휴대용으로 좋음)
7. 지인이 보내 준 맛있는 김 두 봉지
8. 저번 나눔에서 빠뜨린 거지만 단권으로 읽어도 재미있는 요리 및 자전거 소재 만화책 두 권(심부인의 요리사 4, 내 마음 속의 자전거 12)
9. 주위 여성분에게 선물할 수 있는 피부 보호를 위한 그레이프후르츠 프로텍션 겔
입니다. 혹시 함께 넣을 만한 깨끗한 책이나 간식거리라도 있으면 더 넣어 드릴게요.
제가 정성껏 포장해 우체국 택배로 보내 드릴 거고요, 택배비도 극히 저렴한 3,000원에 모십니다. T.T
* 다행스럽게 받아 주시는 분이 계셔서 제 손으로 책을 버리는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다시 한 번 선한 마음으로
관심 가져 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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