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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12 07:38
제가 초등학생 때 발바닥을 지네에게 물린적이 있는데, 외국에 여행갔을 때라 걍 무시하고 돌아다녔습니다. 그러다 반나절 되니까 걷지도 못할만큼 붓고 아파서 결국 병원에 갔더니 그당시 기억으로 팔뚝만한 주사기로 독을 빼내시더군요.
급하시면 응급실이라도 가시는게 어떨지..
11/05/12 08:58
우선 우리나라 지네는 독성이 없으니까 안심하셔도 됩니다.
작년 추석명절을 앞두고 친척분들과 산소에 다녀올때 어머니가 15cm정도 크기의 지네에 갑작스레 물린 후에 아프다고 말씀하셔서 물린 부위를 보니 손이 퉁퉁 불어 있더군요. 부랴부랴 어머니를 모시고 시골집에서 천안 까지 20분정도 걸려서 순천향병원 응급실로 갔던 적이 있었는데 차안에서 계속 아프다고 말씀하시고 물린 부 위도 퍼렇게 변해서 엄청 걱정했었습니다. 순천향병원에서도 지네에 물렸다고 하니 응급실 레지던트분들이 인터넷과 백과사전 비슷한 것을 펼쳐보면서 참조 하시더니 우리나라 지네는 독성이 없다고 나오므로 차분하게 누워서 안정을 취하면 된다고 하더군요. 그러면서 물린 부위가 퍼렇게 변한 것은 혹시 독이 퍼질지 모른다고 팔목 위쪽을 수건으로 감았는데 그게 피를 잘 안통하게 하고 또 물린부위에 대해 이물질에 대한 면역체계가 작동해서 그런것 같다고 하면서요. 결국 진통제 주사 맞고 2시간정도 응급실에서 안정을 취한 후에 어머니 모시고 다시 시골로 갔습니다.
11/05/12 09:11
지네란놈이 크기에 따라 종류에 따라 독성의 강약이 차이가 있어요.
독이 많이 오른 지네한테 물리면 따갑고 심하면 온몸에 오한이 들기도 하고 어지럼증도 있더라구요;; 병원행이 최고입니다.
11/05/12 09:16
저도 목에 물린적이 있는데 별다른 조치 없어도 괜찮았습니다.
통증은 대략 2일정도에 물린 부위가 단단하게 느껴지더군요. 통증이 사라지면 간지럽습니다. 간지러움은 대략 보름가까이 지속되더라구요. 여튼 별다른 조치는 필요치 않고 벌레 물린데 바르는 물파스를 바르니 통증이나,가려움은 조금 덜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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