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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4/28 23:03
미국과 소련중에서 한반도에 누가 먼저 영향을 끼쳤느냐에 따라 많이 달라졌을것 같은데... 소련의 영향을 먼저 받지 않겠나 싶습니다
11/04/28 23:08
어찌됬건 일본이란 나라는 본래 우리가 아래로 보는 나라였기에, 일본외 다른나라에게 침략당했다면 아마 이정도까지 성장하진 못했을거라 생각합니다. 반일감정은 정치적으로 쓰이기도 좋고... 뭐 결과는 이렇게 됬지만 그렇다고해서 일본이 잘했다고는 절대로 네버 못하죠, 지나가는중에 모르는 사람이 발길질하고, 넘어뜨리고, 심한짓까지 하면서 애정이 있어서 깠다 라던가 맺집단련 , 나중에 겪어야할일 미리 겪으라고 등등의 이유를 댄거랑 마찬가지 논리가 될테니까요
11/04/28 23:09
아마 공산화는 되었을것 같고, 나라 자체가 먹혔거나 속국수준이었을것 같습니다.
경제 상황은 공산화 때문에 대충 동남아 비슷하지 않았을까요...
11/04/28 23:19
한반도 자체가 중국령 또는 러시아령이 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그 상황에서 중국 vs 러시아의 힘의 균형을 잘 알지 못해서 뭐라고 단정 지을 수 없지만.... 만약에 러시아령이었다면 아마 일본도 러시아에 먹혔을지도 모르는 일이죠
11/04/28 23:21
좀 긍정적인 방향으로 보자면 당시의 서구 열강들과 일본-러시아-청나라 사이에서 밸런스를 잘 맞춰가면서 서구 문물을 받아들여서 급성장 했을 수도 있죠.
당시에 우리나라는 몇몇 나라들 중 어느 나라에게 의지를 할까 간을 보고 있었기에 중국에게만 기댈 의지가 있었다고 보기엔 무리가 있구요. 우리나라가 일본의 식민지가 안 되었다면 중국의 역사도 어떻게 바뀌었을지 모르는 일이죠. 왜냐하면 우리나라 식민지를 토대로 중국 침량을 하였고 일본의 중국 침략때문에 국공합작이 되었습니다. 그 전에는 국민당의 압도적인 우세였구요. 국공합장후의 국공내전에서 공산당이 승리했기 때문에 중국이 공산화 되었지 일본의 침략이 없었다면 중국이 공산화 될 일은 없었지 싶습니다. 당시의 러시아는 일본에게 러일전쟁에서 당했죠. 그래서 아마 당시의 조선에 섣불리 손을 대기는 힘든 상황이었을 겁니다.
11/04/28 23:23
어느 열강의 식민지가 되던 식민지가 될 수 밖에 없는건 거의 확정적인 사실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일본의 식민지가 되서 경제적인 부분만 따지면 그나마 제일 괜찮았죠.(학살, 강제 징용, 위안부, 731부대를 옹호하는건 전혀 아닙니다.) 왜냐하면 일본의 조선 정책은 완벽히 조선이 일본에 동화되어 한민족이 되게 하는 것이었고 그때문에 조선에 일본의 자본가가 진출해서 공장도 세우고 근대화를 빨리 이룩하게 했죠.(이윤은 지네가 다 빼먹었습니다만..) 다른 나라의 식민지는 애초에 동화 정책을 쓰지도 않았고 그냥 뽑아먹을 것만 쪽쪽 빨아먹고 상품 재고 시장으로만 이용하려고 했기 때문에 교육이든 뭐든 본국과는 많이 차이가 났는데, 일제는 조선을 완벽히 일본으로 만들어 영원히 살려고 했기 때문에 투자를 많이 했습니다. 그래서 광복 후 우리가 일제가 세운 공장을 그대로 갖게 되었죠. 하지만 6.25때 남한에 있던 대다수의 공장이 파괴되었고, 멀쩡한건 그나마 북한에 있었기 때문에 시설적 측면에서는 일제의 영향이 적었는데, 교육과 기술 등을 가졌고, 정부 시스템을 이해하는 인적 자원은 확실히 많았고, 이것이 부흥을 할 수 있는 한가지의 이유가 되었죠. 일제가 아닌 러시아의 식민지였다면, 거의 대다수의 사람들이 중앙아시아에 끌려갔을 것이고 지금의 한반도에는 백인이 많이 살았을 것 같네요.
11/04/28 23:32
근데 일제강점기가 없었다면 러-일전쟁 성립자체가 안되는것 아닌가요?
일제강점기 없음=한국에대한 침략의지가 없음으로 보면 전쟁자체가 성립되지 않을것같네요
11/04/28 23:35
우리나라에게 최상의 시나리오는 러일 전쟁에서 두 나라가 피터지게 싸우되 서로 크게 얻는 것 없이 피폐해지는 상황이지 싶네요.
청일 전쟁은 역사대로 일본의 승리로, 러일 전쟁은 더블 KO로..그러면 우리나라를 크게 노리는 나라는 없이 치고나갈 수 있는 상황이 그럭저럭 만들어지네요. 만약 그렇게 해서 국내 정세가 안정화되고 국력이 신장된다면 공산화 될 일은 없겠죠. 국민의 생활과 국가의 기강이 피폐해져서 공산화가 일어나는 것이니까요. 그런 추세라면 우리나라는 영국처럼 입헌군주제가 될 가능성이 높겠네요.
11/04/28 23:38
일단 본문의 가정자체가 그 당시 상황으로 볼때 말이 안되는 것이, 일본의 전국시대가 그 당시까지 이어졌음 모를까 일본 자체는 통일되어 통치체제가 일원화되어 있었고, 또한 다민족이기는 하나 그렇다고 중국이나 러시아처럼 대다수 민족이 섞인 것도 아니여서 국내 불만이 없었습니다. 문제는 외세였고, 그 외세를 극복하기 위해 선택한것이 군국주의 였기에 일본이 군국주의를 포기했다는 가정 자체가 그 당시 현실성이 떨어지는 가정이라 보이고요.
결국 이 논쟁은 그냥 소설 누가 멋지게 쓰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논쟁일 뿐입니다.
11/04/29 02:05
근데, 당시 정황을 본다면 일본지배를 안받을래야 안받을 수가 없었던 것 같은데요.
좀 나중의 일이라도, 만주 먹고 중국 대륙 내부까지 들쑤셔 놓은게 일본제국 이었는데요. 그 세력을 가지고 한반도를 가만히 놔둘리가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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