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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4/24 02:20
냉소적이라... 음 혹시 쿨하게 말하는 버릇이 있으신가요? 저도 예전에 이런 버릇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게 꼭 여자분한테 뿐만아니라 사회생활 전반적으로 별로 도움이 되지않아서 과감하게 탈피를 했습니다. 그러고나니까 좀더 내가 여유로워지고 대외적 이미지도 많이 좋아졌구요.
11/04/24 02:38
졸업반이시면 스물 여일곱 정도 되실거같으신데, 그 나이면 아직 젊습니다.
옆에 여자가 없으면 뭔가 좀 한심해 보인다는 허세아닌 허세가 좀 있으신 것 같은데 일단 그 생각부터 버리시구요. 지금은 학업에 더 집중하실때라고 본인도 말씀하셨잖아요? 곧 다가올 시험에 집중해서 원하는 바를 이루고 연애를 하는게 한심할까요, 여자에 정신팔려서 이도저도 다 안되고 다음시험이나 쳐다보고 있는게 한심할까요? 여자는 정말 여우같은 동물입니다(여성 비하 아닙니다.) 남자가 가진것도 이룬것도 없으면서 입만살아서 센척, 있는척 뻐꾸기 날리면 다 알아요. 블루마린님 본인은 모르시겠지만, 곧 다가올 취업걱정에, 앞으로의 연애걱정 하느라 불안한걸 여성분들은 다 캐치 한다는 겁니다. 자기도 모르게 위축되고 자신감을 상실하시겠죠. 일단은 스스로에게 자신감을 가지셔야 합니다. 그렇다면 그 자신감은 어디서 올까요? 지금 그 상황에서 멘탈만 좀 바뀐다고 없던 자신감이 생길까요? 지금 본인 스스로가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능력을 키우세요. 그러면 여자는 저절로 따라옵니다. 준비하시는 시험 합격하시고 취업에 성공하시면요. 좀 기분나쁘지 않을정도(?)에서 쓴소리좀 해 봤네요. 그냥 동네 형이 한마디 한다고 생각하고 너무 불쾌하게 듣지는 마셔요. 인생 70까지만 살아도 이제 1/3 달려오신 겁니다. 아직 남은 삶이 더 많아요. 지금 이 순간 중요한게 뭔지 잘 생각 해 보세요. (이렇게 말하는 저도 시험 준비하면서 연애질도 해 보고 했지만.. 다 부질없습니다;;결국 제 스스로에게 자신감이 없으니까 도저히 오래 못만나겠더라구요.)
11/04/24 02:55
뭐랄까, 인연이라는 것이 항상 좋게만 다가오지도 않고 그렇다고 힘들게 앞에 서지도 않지요.
글쓴 분이 쓴 글만으로는 정확한 사태 파악이 되지 않는 것이 사실이다만은, 굳이 한 문장으로 줄여보자면= "왜 내가 이렇게 여자에게 패배감을 겪고 잘 되지 않는가." ...인 것 같네요. 방법론적으로 이야기 하자면 두 가지입니다. 첫째, 더 많은 여자를 계속 해서 만나본다. 이건 부연 설명이 없을듯 하고, 둘째, 스스로를 더욱더 가꿔보면서 진정 하고픈 것을 찾아본다. 여기부터 설명을 좀 해볼까요. 상담글 안에 초반에 나는 이런저런 들이대는 연애를 했었다, 하지만 만족하지 않았고 꽂히는 여자가 있었지만 거절당하고 군대에 갔었다....다녀와서도 나는 학업도 있지만, 그것에 겹쳐져서 부담스러울만큼 연애가 하고 싶....지만, 그것마저도 요원한 상태이다. 근데, 다 포기하고 공부만 하기엔 너무나도 스스로 한심하다. 전 오히려 되묻고 싶습니다. 글쓴 분은 지금 당장 하고픈 것이 연애입니까, 아님 스스로도 중요하게 생각하는 시험을 비롯한 학업입니까? 동시에 잘 엮어지면 좋을텐데, 둘 중 하나를 선택하라면 어떤 걸 선택하고 싶나요? 학업이라면, 공부를 열심히 하세요. 연애라면, 어떤 경우든 여자를 만날때 무조건적인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으로 똘똘 뭉쳐서, 말 그대로 유효충돌수를 높이세요. '아...난 지금 공부를 해야하는데...'라는 은연 중의 생각이 조금이라도 머리속에 남아있다면, 그건 그 자체로 insecure한 모습을 간접적으로 보여주게 되어서 실패할 확률을 높이는 결과밖에 낳지 않을듯. '실패와 실패가 겹친 패배감이 주는 악순환'을 반대로 생각해서, 보완해야할 점과 경험치가 쌓여서 궁극적으론 '나'란 인물이 설 수 있는 만렙에 가까워진다고 생각하는게 어떠할지. 저는 개인적으로 어떠한 형태든 부정적인 생각을 너무나 싫어해서 혹여나 주변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하면 바로 폭언에 가깝게(가까운게 아니라 폭언 그대로) 이야기하고 봅니다. 이런 질문 글 쓰는 것 자체도 스스로 불안정하신 것 같은데, 그리고 제가 추측하기에 주변 친구들한테 좋은 이야기 못 들었을 것 같은데, 많이 들었던 그 이야기 그대로 이야기하고 싶네요. 무엇을 하든 주변에서 생각하기엔 비정상적이다 싶을 정도의 자신감을 가지시고, 여자에게 휘둘리지 마시고...흔히 고등학교 때 말할때처럼 여자만날때 공부 생각하고, 공부할 때 여자 생각하는 어리석은 삶만 살지 않으시면 될듯.
11/04/24 02:59
아, 그리고 덧붙이자면 지금 글쓴이의 고민 제목을 '연애에서의 패배감'이라고 했는데, 진짜 패배감이 뭔지 모르시는 겁니다...
아직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여성과의 연애'는 시작도 안하셨잖아요...그런 여성과 연애하다 그 여성이........... 으어, 아닙니다...
11/04/24 03:08
관악산에 있는 학교에 다니시는데다, 냉소적인 말투에 연애에 대한 생각에 약간 힘까지 들어가셨다면, 여자쪽에선 살짝 '건방지다'라고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해요.
살짝 힘을 빼시고, 여자들이 하는 말이 아무리 하찮아 보여도(사실 남자들 입장에선 여자들 말의 대부분이 그렇게 느껴지겠지만), '그럴 수도 있겠구나....'라는 생각에 적당히 받아쳐주셔도 절반은 먹고들어갈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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