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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4/23 22:59
이 판에 뛰어든 시기가 차이가 납니다.
방송사는 사실상 선수들, 팬들과 함께 스타판을 만든 주역이지요. 그때는 지금의 케스파를 이루는 '스폰서'가 없는 팀들도 많았습니다. 케스파는 방송사보다 훨씬 나중에 생겨났습니다. 케스파에서 방송사의 힘은 현재 팀을 후원하는 회사들보다 약한 걸로 압니다. 선수들에 대한 권리를 케스파가 갖고 있으니 방송사는 어쩔 수 없이 따라야 하는 것이지요. 요컨대 현실적인 이유로 방송사가 케스파에 동조하는 것은 맞지만, 케스파=방송사라는 공식 자체가 틀렸습니다.
11/04/23 23:26
"한때 중계료 관련으로 많은 갈등이 있었던것도 사실이지만 지금 엄연히 온게임넷과 엠비씨게임은
캐스파의 이사진중 하나고 캐스파의 입장에도 동조하는 역활 아닌가요?" 이 문장은 '많은 갈등이 있었지만, 지금은 이사사 중 하나이므로 케스파에 포함된다'로 읽을 수 있는데, 많은 갈등이 있던 당시에도 양 방송사는 이사사였습니다. 적어도, 이사사라는 이유만으로 방송사=케스파로 봐서는 안될 듯 합니다. 상황상 현재 같이 행보하고 있지만, 중계료 때 겪었듯이 방송사는 얼마든지 케스파와 다른 길을 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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