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군 전역후 대학을 다니고 있는 복학생인데요..
입대전에 여자친구와 헤어지고 근 3년 가까이 연애를 안.. 아니 못 했습니다.
정말 바쁘게 3학년을 다니고 일까지 하고있는데요.
이런 와중에 너무 외롭더군요..
정말 미친듯이 외로웠습니다.. 여자친구가 있었으면 하는 바람 뿐이었죠.
그때 마침 친구한테 소개팅 제의가 들어와 하게 됐는데..

솔직히 썩 마음에 드는 외모가 아니었습니다. 절대 여자분이 못생겼다거나 그런게
아니라 제가 별로 좋아하지 않는 스타일 이었죠.
여자분도 제가 그렇게 마음에 드는 것 같지는 않는 것 같은데..
소개팅 한 날은 그래도 재미있게 놀다가 헤어졌습니다.
저는 속으로 아 이번 소개팅은 잘 안된 것 같다 라고 생각 하고있었는데..

헤어지고 거의 바로 문자가 오더군요..
재미있었는데 다음에 또 볼 수 있냐 이런식으로요..

여자분이 저를 별로라고 생각하고 있는 줄 알았는데 다시 만날 의향이 있는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일단 지금 당장이 너무 외롭다 보니 계속 문자를 주고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도저히 다음 약속을 잡을 용기는 안 생기네요.
정말 속으로는 지금 치마만 두르고 있는 여자라면 아무나 사귈수있어! 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외형적으로 제 스타일이 아니다 보니 적극적으로 들이대질 못하고 있네요.
제가 계속 이런식으로 하면 결국 잘 안되고 끝날 것 같은데..

저도 제마음을 모르겠습니다.
정말 연애를 하고 싶다면 더욱 열심히 대해야 할 것 같은데
이게 마음에서 안 우러나오다보니 잘 안되네요.
이런 상황에선 그냥 접는게 우선일까요??
아니면 만나다가 좋아질 수도 있다는 가정 하에
열심히 들이대는게 상책일까요??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습니다.ㅠ
꼭 도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