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보니 중1 수학 과외대타를 약 한달간 맡게 되었습니다.
근데 중요한건 전 영문과를 나왔고; 수학은 함수때부터 손을 놔버렸고;;
영어강사 경험은 있는데 수학은 당연하게도 전무한지라-_-;;

어제까지 두 번 나갔는데요, 이틀 둘 다 집합부분을 했습니다. 집합은 제가 아는 부분인데다가 설명도 나름 했더니 애도 알아듣고 저도 가르치는 보람이 나더라구요.

근데 어제가 그러니까 문제였습니다. 나름. 집합이 끝나고 소인수분해가 들어가는데.. 저는 문제를 보면 풀겠는데 이게 도통 설명으로 이어지질 않는거에요. 한 마디로 기본적인 용어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서-_-;; 한 10-20분 정도 하는데 애는 갸웃갸웃하고 있고 나도 갸웃갸웃 하고 있고-_-;; 가장 설명하기 애매했던 부분이 약수를 구하는 부분이었는데. 예를 들면 2^2x3x7의 약수를 구한다고 치면(일단 약수라는 용어도 이해가 안되고..;) 전 대충 알겠는데, 이걸 말로 풀어서 설명하는게 애매하다는 거죠...게다가 문제도 어렵던데;;; 끙..;


어떤식으로 설명하면 좋을까요? 학생의 수준은 중하-하 정도 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