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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03/11 22:30:24
Name BloodElf
Subject 술마시고 필름이 끊겼습니다.
지난주에 엠티가서 한번 죽어보려고 마셨는데 완전히 못죽고 살아나서 좀비짓을 3시간동이나 했답니다

기억이 전혀 없어서 물어봤는데 그냥 '너 쩔드라 크크' 이랑 '너에 대한 인식이 많이 바뀌었어' 랑 '후배만 아니었으면 때려주고 싶었어'

종교적인 이유로 물만 마시는 같은 학번 친구한테 물어봐도 그냥 개쩐다고 하고.. 미쳐버리겠습니다

아주 크게 사고쳐서 일부러 말 안해주기로 단합한것 같아서 그냥 혀깨물고 죽고 싶은 심정입니다.

제일 걱정되는건 거기에 여자 한 분이 계셨는데 제가 실수하지 않았나 볼때마다 불안합니다.

도대체 어떻게 수습해야 할까요? 아무도 말을 안해주니 제가 먼저 가서 죄송하다고 하기도 뭐하고 돌아버리겠습니다.

신입생인데 벌써부터 삶이 망해가는 기분입니다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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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타이크
11/03/11 22:40
수정 아이콘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는데요. 정말 죽을 맛이죠. 사람들 얼굴 보기도 창피하고,
그렇다고 무작정 술자리를 피하지는 마시구요.

가장 중요한건 똑같은 실수를 안하는 겁니다.
앞으로 엄청 많은 술자리가 남아있잖아요. 그 술자리 가서는 적당히 마시고 얌전한 모습 여러번 보여주면
주변에서도 '뭐 사람이 살다가 실수 한두번 할 수 있지' 이런식으로 생각할겁니다.
이미지를 천천히 바꿔가도록 노력해보세요.

동기나 선배들이 그 얘기를 안줏거리 삼아서 얘기하면 정색하거나 너무 싫어하는 태도는 좋지 않구요.
허허 웃어넘기며 "죄송합니다 ㅠㅠ크크크" 이렇게 하시구요.
11/03/11 22:54
수정 아이콘
아무일도 없었는데 혹시 사람들끼리 짜고 일부러 저러는거다....라고 마음을 편하게...;;
SummerSnow
11/03/11 22:55
수정 아이콘
전 꽐라되서 난리친 이후로 제 주량은 소주 3잔입니다........
티파남편
11/03/11 23:01
수정 아이콘
저도 그렇게해서..ot첫날에 선배 자취방에 거대한 붉은칠을 해주고.. 바로 군입대를 하였습니다..
아 슬프네요; 핫타이크님 말씀처럼 이미 벌어진건 지난일이고 그 후 술자리에서 자기관리하면서 적당히 드시고
급우들 챙겨주는 스타일로!! 이미지가 자연스레 변해갈겁니다^^
굽네시대
11/03/11 23:04
수정 아이콘
조국이 당신을 원합니다. go 논산!
11/03/11 23:37
수정 아이콘
너무 걱정하지마세요.

그 자리에서 정말로 심각하고 큰 실수를 하셨더라면 아마 친구분들의 반응이 글쓰신것과 같지는 않았을거에요.

아마 과내에서 뒷소문으로 쉬쉬하면서 돌면서 본의아니게 본인귀에 들어오는경우.. 그게 정말로 불쾌한 상황이죠.

말씀하신 분위기에서 제가 생각하기로는 별일 없었을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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