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11/03/09 17:01:38
Name 스카이바람
Subject 스타2의 밸런스 문제가 항상 논쟁의 중점인 이유는?(내용추가)
안녕하세요~ 라온제나빠커 라는 닉네임을 쓰고 있는 스카이바람입니다.

pgr 스타2 게시판에서의 2번째 글이네요.

조금은 건방진 제목으로 글을 시작해봤습니다.

언제나 스타2는 밸런스 논쟁이 끊이질 않습니다.

이유가 무엇일까요? 정말 밸런스가 맞지 않을까요?

제 작은 소견입니다만.. "스타1의 초기보단 밸런스가 훌륭하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렇다면 왜 프징징, 저징징, 테징징이 많은걸까요.

그 중심에는 래더 시스템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래더 시스템은 자신 과 실력이 비슷한 사람과 항상 매칭을 시켜줍니다.

그런데.. 지고 나면.. 내 실력 탓보다 종족빨 탓을 하게 됩니다.

내 실력이 부족하다는 생각보다 "종족이 사기다" 라는 생각을 하게 되죠..

종족 밸런스보다 실력이 중요할 수 있는 중하위권 유저들까지도 그런 생각을 한다는거죠.

스타2의 밸런스가 맞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 저도 그런 생각이 듭니다.

지금 제 점수가 마스터3200대 중반인데 저보다 잘하는 3500~3800정도의 토스분과 게임을 하면

"토스 어떻게 이겨.. 역장도 사기고 스톰도 사기고 공허도 사기고.."

또 잘하는 저그분을 만나면

"펌핑 사기다. 회전력 사기다. 맹독, 뮤탈 사기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조금 시선을 달리해서 보면... 그건 다 제가 못해서 그런거겠죠..

제 실력이 좋다면 그 분들도 이길 수 있겠죠.. 라고 맘 편히 생각해 봅니다.

전 테징징이 아니기 때문에.. 테란이 사기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렇지만 그건 저보다 못하는 유저분들을 만났을 때 얘기겠죠..

다 실력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밸런스 논쟁도 트렌드가 있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불과 1달전쯤만 해도 "토스 진짜 어렵다" 라는게 중론이었고

부적업이 없어진단 소리 나왔을때 "토스 진짜 망했다" 라고 했지만

최근 추세는 "토스가 진짜 사기"입니다. 부적업이 없어지는 것에도 모두가 수긍하고 있구요.

그 사이에 밸런스 패치는 없었는데 말이죠..^^


밑의 역장 관련 글을 읽고 글을 두서 없이 쓰게 됐는데..

여러분들의 의견은 어떠신지 여쭤봅니다~



조그마한 홍보 하나 해봅니다..^^

www.afreeca.com/phi1408

제 개인화면 방송중입니다.. GSL도 끝났는데 심심하신 분들은 많은 시청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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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우
11/03/09 17:10
수정 아이콘
동감합니다. 시기 생각할때 스타2 벨런스는 진짜 좋다고 생각합니다.
아직 종족 벨런스 생각하고 만든 맵이 별로 없다는 점을 생각할때, 현재 상태로도 스타1보다 좋은거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11/03/09 17:14
수정 아이콘
저도 동감하네요.
근데 어쩔수 없는것 같아요. 이런 rts게임에선 승패에 민감한 사람들이 많죠.
모리아스
11/03/09 17:20
수정 아이콘
밸런스 논쟁인 이유는 간단하죠 아직 변화중이니까요.
스타1에서 밸런스 가지고 테란 사기다 하는 사람은 이상한 사람 취급받죠
그런다고 바뀌는 것도 아니고 충분히 맵으로 커버 가능한 수준이니까
대신 스타1에선 맵 논란이 있죠
신 맵이 나오면 중앙이 넓어서 토스맵이네 멀티가 많아서 저그맵이네 언덕이 많아서 테란맵이네
이런 저런 이야기가 돌고 그에 대해 이런저런 이야기가 나오죠
스타1에선 맵이 변화하고 밸런스는 일정하니까요
스타2에선 반대로 밸런스가 변화하고 맵이 일정하죠
이런 상황에서 레더맵 밸런스가 안 맞네 논쟁이 심해져서 결국 나온 건 gsl 신맵 추가 였지 레더맵 교체가 아니었죠
물론 변화는 있었지만 그정도로 밸런스가 변화하지 않죠
하지만 패치는 이루어지고 게임의 근간을 흔드는 변화가 일어나죠
부적업이 없어지네, 진균이 미사일이네, 자극제가 늦어지네
앞으로도 이러한 변화는 자주 일어날 거고 그 떄마다 종족 밸런스가 논쟁이 되겠죠
11/03/09 17:20
수정 아이콘
저그로 래더에서 17연패를 했지만, 항상 종족 때문에 진다는 느낌은 못 받았습니다. 포토러쉬, 사차관 막고 진적도 많으니까요.
그리고 모든 종족이 마찬가지인데, 너무 항상 정형화된 틀에 박혀서 그건 안되라고 하는 모습이 정말 아쉬워요.
전 테란전은 노가스 3부화장도 하고 히드라+감염충도 씁니다. 꼭 지는 것도 아니에요. 제가 테란할 때는 지금은 군대가신 맙스님한테
그냥 히드라+드랍,속업 대군주한테 탈탈 털린적도 있죠. 감염충에 지는건 최근에도 자주 졌었죠.
동래구님 개인방송에서도 게이머 상대로 히드라+감염충으로 이기는 모습을 보여주고 말입니다. 또 헉은 방금전 개인방송에서
패스트 모선으로 게이머 상대로 경기를 이겼죠. 테란도 토스전 메카닉이 조금은 나오는 느낌이고요. 이런 다른 시도를 통해서
다양한 맵을 통해서 밸런스는 언제든지 바뀔 수 있다고 봅니다. 지금은 밸런스 논쟁을 할 시점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미드나잇
11/03/09 17:46
수정 아이콘
지금 스2 밸런스는 각 종족마다 할 만 합니다.
역시 밸런스보다는 스타급 플레이어의 등장과 GSL의 정립, 대중화가 더 시급한 것 같습니다.
우유친구제티
11/03/09 17:49
수정 아이콘
두고 봐야 하겠지만, 현재로서는 저그가 좀 약한 것 같긴 합니다.
Psychedelic Moon
11/03/09 18:52
수정 아이콘
예 그렇죠 생각해보면 벨런스가 스1 초창기때보다는 훨씬좋은 수준이지요.
근데 말이죠 솔직한 생각에는 저그는 좀 아닌것 같습니다. 벨런스고 뭐고 를 떠나서 저그를 하면 왠지모를 박탈감이라고 해야하나... 왜 우리는 맨날... 이라는 생각이 들때가 한두번이 아닙니다.

이를 뒷받침해주느것이 바로 타종족 보다 유닛이 두가지 적다는 어찌보면 치명적인 단점이 존재 하니까요... 이러한거는 좀 생각해 주셨으면 합니다. 솔직히 저그가 젤 하기 힘든 종족이니까요... 저징징 저징징 매도 하시는 분들 보면 진짜...
11/03/09 19:15
수정 아이콘
전략시뮬이란게 밸런스 완벽하긴 힘든 건 인정하죠;; 그리고 블리자드 밸런스팀 생각이랑 유저 생각이랑 다를 수도 있고요..;
그래도 유저들 생각이 수렴되어 녹아 든 패치가 요즘 잘 안 보이네요...
버프고 뭐고 만족했었던 불사조를 버프하고 그랬었잖아요
그리고 저그는 감염충 버프와 3티어 버프를 간절히 원하는 걸 무시하고 감염충을 너프 방안 앞두고 있고...


그래도 뭐 스1 오리지날에 비하면 나은걸지도 모르겠습니다;
스1땐 ELL 시스템이고 뭐고 없다 보니 안 좋은 종족 하는 유저가 실력까지 없으면
무한 폭풍연패고 실력도 좋고 종족도 좋으면 80%이상 승률의 폭풍연승까지 했었겠죠 -_-;
ELL 시스템로써 유저들을 달래주는 걸지도...-_-a
11/03/09 19:59
수정 아이콘
뉴비는 부적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중입니다.... - .-;;;
purplejay
11/03/09 20:56
수정 아이콘
저도 스2밸런스가 안맞다고 논하는건 징징에 더 가까운 글이라 봅니다. 다만,
1. 바퀴가 인구수 2를 먹는다는 점
2. 저그의 유닛이 다양하지 못하다
- 이것은 어떻게 보면 종족 특성으로 받아 들일수도 있겠습니다만, 뭐 그냥 그렇다는 말입니다. 확장팩이 나오면 어떻게 될지 모르죠.
하지만 절대 저그가 약하다는건 아닙니다.
3. 고질적인 문제. 프프전
- 4차관을 건드리긴 애매하고(개인적으로는 매우 싫어하는 전략입니다만) 어쨌건 4차관, 거신때문에 정말 지나치게 보는 재미가 없죠. 하는 재미는 있을지 몰라도.

이 3가지는 좀 수정이 되면 좋겠습니다.
아나이스
11/03/09 23:14
수정 아이콘
ell시스템은 필연적으로 징징을 불러오는 시스템...

그리고 프프전은 어떻게 좀 해야... 스1 프프전이 제일 재미없다고 생각했는데 스2 프프전 보면 스1 프프전이 얼마나 재미있었는지 정말 감사하게 됩니다.
11/03/10 03:14
수정 아이콘
저그하는 입장에선,
저징징이 많은건... 뭐 해보지도 못하고 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죠...
10번해서 5번 이겼어도 5번 진 기억밖에 남지 않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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