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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4/03 23:13
드라마가 초반에 명작이었는데 아시안게임 나올때부터 맛 가기 시작하더니 결말 부분에 다 달아서는 드라마가 에베레스트 정상 찍고 있더라고요.
작가가 엄홍길인줄 알았습니다. 드라마가 못 올라갈 곳도 호쾌하게 잘 올라가더라구요. 대표적인 용두사미 작품이니 보고 싶은 분들은 4~6화까지만 보시고 그만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22/04/03 23:27
처음부터 갤질하면서 보면 전 드라마를 다 즐긴거 같지않아서 오늘처음 갤을 방문했는데 ...역시 저의 감상법이 맞는거 같습니다. 누구에게나 완벽한 드라마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작가의 의도가 무엇이었던
그냥 김태리씨의 고딩연기만 보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것만으로 볼가치는 충분합니다..
22/04/04 00:05
위키 검색해보시면 아시겠지만 시작부터 엔딩까지 명백한표절인데 끝까지 모르쇠했던걸로 유명했던 작품입니다.
검블유 치면 자동완성으로 표절이 나올정도..
22/04/03 23:25
빌드업에 비해 파이널 써드에서의 키패스가, 그 키패스보다는 마무리가 아쉬운 작품이네요.
러닝타임 분배부터 실패고 그 안에 내용은 더 실패고, 마지막 쿠키는 내 작품은 같은 세계관이라는 걸 알려주는 거 말고 무슨 의미가 있나 싶고 크크 배우들 연기, 특히 김태리가 연기하는 나희도 캐릭터 덕분에 재미있게 봤고 당연히 결말 마음에 안 든다고 망작 취급할 생각은 없습니다만, 다음부터 이 작가 드라마는 안 보게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22/04/03 23:33
개인적으로는 진지하게 제가 본 드라마중 가장 최악이었습니다.
도대체 무슨 메세지를 전하려는 것인지도 모르겠고, 남는게 전혀 없네요..
22/04/03 23:36
그쵸.. 김태리 팬이어서 매주 본방사수 한 시간들이 아깝네요.. ㅠㅠ 그나마 반전 결말 기대하면서 끝까지 꾸역꾸역 봤는데, 이건뭐... 크크크..
22/04/03 23:40
결말도 청춘드라마에선 꽤 흔하긴한데 앞내용과 괴리가 너무 커서 다들 충격이 크더군요 크크
차라리 루머대로 죽이지라고 하는 분도 봤습니다 크크크
22/04/03 23:43
저는 로맨스물이 아닌 성장물로 봐서 그런지 결말도 괜찮았습니다. 오히려 고유림 귀화 과정이나 911같은 설정이 좀 너무 작위적이고 과해서 별로긴 했어요. 최근에 완결난 웹툰 이두나!도 결말때문에 불탔는데 적어도 그 작품에 비하면 2521은 진짜 수작이라고 생각해요 크크
22/04/03 23:46
저는 성장물로 봐왔는데도 별로였습니다.
마지막 2회가 아주 똥이었어요. 백이진, 나희도 두 캐릭터는 성장은 커녕 오히려 퇴보했어요. 그래서 열받습니다.
22/04/03 23:45
결말이 역대급 똥망이었습니다.
용두사미가 문제가 아니라, 그냥 똥망이었습니다. 작가가 작품이랑 캐릭터에 애정이 있는 거 맞습니까? 글재주가 없는 건 아닌데, 본인 글재주에 대한 자아도취가 아주 심한 타입이에요. 작품과 캐릭터에 대해 진정한 애정을 가지고 진지한 고찰을 안 한 게 너무 티가 나요. 마지막 굴다리에서의 상상이별쇼와 쿠키영상은 좀 마니 역했습니다.......
22/04/03 23:52
진짜 최악입니다.. 너무 연기도 좋고 연출이 좋아서 10화까지는 인생드라마라고 생각한 제 자신을 한대 쥐어박고 싶네요. 감히 라라랜드랑 비교할바는 절대 아닙니다.
22/04/03 23:53
실망스럽긴 했어요.
스토리야 초반부터 떡밥 깔아놨으니 이해할만한데, 그 스토리를 풀어내는게 전혀 없었고, 그냥 마지막에 추억팔면서 상상하는건 도대체 뭐하는건지...
22/04/03 23:58
초반에 시간가는지 모르고 봤던 드라마가 어느순간부터 이게 1시간 20분짜리 였어 되게 기내 하면서 뭔가 끝을보기위해 억지로 보게 되었는데 괜히 봤다는 생각이 들정도로 납득이 가지 않는 엔딩이내요.
유튜버들이 유독 반전예상을 많이하던 드라마였는데 그런 반전을 예상했던게 진짜로 현재의 결말대로면 드라마가 개판이니까 다들 반전을 기대했던건데 다 틀리고 모두가 생각했던 최악의 엔딩이라는게 황당합니다. 나희도 자체였던 김태리 배우님 떄문이라도 좋은 드라마라고 생각하지만 진짜 마지막이 똥입니다.
22/04/04 00:01
그냥 반전이 없는거였죠 크크크 작가가 이걸 즐기는 걸지도 ... 아니난 오히려 고맙던데... 해피엔딩이였으면
역주행 3번은 더했을듯... 내 시간 지켜줘서 ...감사한 마음까지 들었는데..
22/04/04 02:31
윗 두 분과는 다르게, 반전을 원했는데 반전이 안 나온 거 보다는,
반전 아니면 노답인 상황까지 갔는데, 반전이 없어버렸다에 더 가깝다고 봅니다. 여태까지 아무 서사도 없다가 이제 와서 이별하는게 말이 돼?????
22/04/04 00:08
금방 기상청 사람들 엔딩이 나왔는데 엔딩은 이래야죠.
기상청 사람들 중간에 고구마 100개를 먹긴했는데 엔딩은 이래야죠. 모든것이 용서가 되네요. 2521 엔딩은 역대급 최악이었죠. 제 기준에서는 그건 불륜이었습니다. 작가가 작품에 애정이 있었다면 쿠키에서 5명 캐릭 모두 현재모습이라도 나왔어야 합니다. 선배의 뒷통수만 보여줄것이 아니고... 지웅이 무신사 사장된거 보여주고 승완이 PD된거라도 보여주고 뭐라도 했어야 했어요. 이렇게 소모시키면 안되는거였죠 민채를 통한 작품의 주제인 꿈의 계단 상승을 보여주는것도 그냥 한마디로 툭 던지고 말아버리고... 발레를 다시 시작하겠다는 그 한마디를 위해 15편동안 빌드업한건데 참나.....
22/04/04 00:14
전 기상청 사람들 하차했는데,
결혼하기로 했던 사람들이 파혼을 했는데... 서로 만나서 대화하는 것 까지도 참았는데 애 생겼다고 심장소리 들려주는 장면에서 바로 껐어요. 저에겐 2521이 더 재밌었습니다.
22/04/04 00:14
작품의 주제는 스타라이트..힘들때 빛을 비춘 그대 아닌가요? 이제 밤은 끝나고 낮이 되었으니 현실로 돌아간 거라고 생각하면 전 괜찮던데요. 아니 괜찮지는 않고 ...그냥 현타가 와서 ...현실로 복귀합니다 .크크크크
22/04/04 00:41
마지막으로 갈수록 뭔가 라라랜드가 생각나는 장면들이 있었는데
라라랜드는 그 감성을 재즈라던가 뭔가로 풀었다면 이 작품은 너무 대사로 설명한다는 느낌이라 말하는 바가 무엇인지는 알겠으나 마음을 그렇게 동하게 만들진 않았던거 같아요.
22/04/04 00:49
드라마의 결말이 뭔지 모르겠습니다..
백이진이 남편이 아니었다면, 솔직히 40대의 나희도는 딸까지 키우는 시점에서 뭐하는짓인지 모르겠고, 첫사랑은 안 이루어진다라는 현실을 말하기엔 서브 커플은 또 이루어졌으니... 차라리, 40대의 모습은 다 제외하고, 그 시간에 백이진 / 나희도의 서사를 더 풀었으면 어땟을까 합니다.....
22/04/04 01:07
헤어지는 이유란게 차라리 좀더 생활에 가까웠으면 좋았을 텐데....누군가는 가지고 있는 현실적 한계와 트라우마를 겪는데...누군가는 갑자기 홈페이지 만들더니 돈 좀 버는 사업가가되고...판타지와 현실이 적절히 섞는데 왠지 실패한 느낌...인 듯 합니다.
22/04/04 01:18
유투브에서 뇌픽셜굴리는 사람들이랑 다르게 백이진이랑 나희도랑 각자의 길 가겠구나 싶었는데
이번주부분은 백이진이랑 작가랑 이상한데 꽂혀서 과몰입한게 내용이 안드로메다간 이유인가 싶기도 하고... 수박 겉핥는 말은 듣기 싫었는지 이래저래 짜맞추다보니 산으로 가는게.. 엔딩부분은 마지막부분은 작가 혼자만 아련함... 배우나 연출진들도 촬영하면서 이게 뭐지 했을거같음..
22/04/04 02:02
15화에도 반전에 대한 별 내용은 없길래 그냥 이대로 끝나겠구나 싶긴 했어요.
만약 다른 결말이라면 마지막 1화만에 풀어야 될 얘기들이 너무 많은 것 같았는데, 또 1화만에 데우스 엑스 마키나 같이 기발한 장치로 풀려나 했는데, 요즘은 또 그런 유행은 아니죠. 아니나다를까 16화 볼수록 뭐.. 뭐 사랑이 다 잘 될 수는 없는 건데, 문제는 주인공 둘의 캐릭터는 확실히 드라마 초중반 때랑은 많이 바뀐 듯하고, 갑작스런 기자정신도 아주 자연스럽게 와닿진 않고(짧은 시간 내에 그걸 사람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9.11 같은 참혹한 사태를 가져다쓴 것 같네요) 기자정신을 감안하더라도 미국이 어디 남극 북극도 아니고;;; 피차 국제적으로(?) 사는 사람들인데, 누굴 만나더라도 상황은 비슷하지 않나 하는 생각. (그에 비해서 지웅-유림 커플도 롱디인데, 열렬히 이어가는 모습을 보여주니까 더 갸우뚱,.) 기자와 선수는 가까워져서도 멀어져서도 안 된다는 것도 엄청 심각하게 마치 사람 관계 다 말아먹을 것처럼 얘기 나오고, 실제로 몇 화 동안 그 문제 다루더니, 지난 화에서 아주 간단히 사회부로 이동해서 해결; 뭐랄까 뭔가 아름다운 청춘도 얘기하고 싶고 성장도 얘기하고 싶고 성장통도 담아야겠고, 그만큼 현실적인 부분들도 얘기하고 싶고, 아름다운 이별도 그려내고 싶은데(이게 제일 큰 듯?), 그걸 얘기하기 위해 펜싱 가져오고 극적 스케일도 엄청 키우고, 또 미래의 딸내미가 다이어리 따라 읽어가는 아직도 납득이 안 되는 방식도 취하다 보니 뭔가 힘이 딸려서 자가당착에 놓인 느낌이네요. 저도 저런 식으로 헤어져본 적이 있다 보니 사실 감정 이입이 잘 됐는데, 현실은 뭐 그냥 서로 할말 안 할말 다 하고 남 되는 거죠. 나름 롱디하면서 당시엔 열렬히 불태웠는데 몇 년 지나니 생각도 안 나네요; 아쉬운 건, 이런 엔딩이 아니었으면 한번씩 생각나는 드라마가 됐을 것 같고, 한번씩 맥주 한 잔하면서 엣날 생각하면서 봤을 거 같은데, 다시 손은 안 갈 듯합니다. 아. 예전에 응답하라1994에서도 두 커플이 비슷한 방식으로 헤어졌는데, 그 드라마 생각도 조금 나더군요 흐
22/04/04 07:52
공감하네요. 둘의 사랑의 시작도 우연의 연속이었지만 그건 예뻐서 넘어 갔는데
이별의 시작은 뜬금없기도 하고 기자란 직업이 엄청 대단한 직업이라 가족이고 뭐고 없다는 것도 잘 와닿지 않고 중간부터 개연성을 너무 잃어버린 것 같아요 차라리 펜싱을 더 중심으로 두고 나희도와 고유림 서사에 공 들어 줬으면 좋았을 거 같아요.
22/04/04 02:37
드라마 초반 남녀주인공들 생각하면 얘네 같은애들 맞아? 라는 생각부터 드네요
연락 안될때도 서로 의지하던 애들이 미국갔다고 마음이 식었다고? 크크크크 그러고나서 또 해외출장가는 김씨랑 결혼하는 여주는... 버스정류장에서 서로 포옹하고 눈물흘리는데 저러는 애들이 어딨나 G랄을 한다라는 심정으로 봤네요 이걸 본 제 시간이 너무나 아깝습니다 이런거 보려고 복고풍 청춘드라마를 보는게 아니라구요
22/04/04 08:55
저도 그게 궁금합니다 하다못해 지승완도 만난지 한참 지난 이진 동생이랑 잘될거같다는 뉘앙스 풍겨주고요 크크크
왜 메인커플만 뜬금없이 안된다는지 이해가 되질 않네요
22/04/04 03:28
그냥 새드 결말때문에 라라랜드랑 유사성을 비교하는건 라라랜드에 대한 모독아닌가 싶은데.. 라라랜드는 영화라는 러닝타임에 맞춘 전체적인 톤은 낭만적이고 감성적이지만 치밀하게 계산이 되어있는 그래서 마지막 10분을 통해 여운을 찐하게 준 지극히 잘짜여진 완성도 때문에 명작의 반열에 올라온거죠. 이건 너무 16부작이라는 긴포맷으로 라라랜드의 수미상관식 구조를 살릴수 없다고 봐서 만약 작가가 라라랜드에 영감을 받았다면 영화와 드라마의 포맷 이해도에 대한 난이도차이를 이해하지 못했나 싶은 생각이 드네요.
라라랜드를 명품으로 끌어올린건 2521처럼 최루성 대사 남발이 아니라 대사 대신 음악과 두 인물간의 대사를 극도로 줄이고 클로즈업만 시키는 그 정적이 명품으로 끌어올린거라.. 이걸 애초에 한국드라마포맷으로 그 디테일을 살릴수 없을텐데 너무 무리수 인거 같습니다. 이런 호불호식 결말일수록 일종의 디테일이 생명이거든요.
22/04/04 10:09
궁금한게 있는데 도대체 백이진은 잘만 살아있는데 2007년인가 2009년 이후에 검색이 안돼는거에요??? 그동안 추측처럼 죽은 것도 아니고, 이름 바꾼 것도 아니던데...
22/04/04 10:58
1~2회차 분의 짧은 쿠키영상 몇 개 보고 오~~ 해서 정주행 했다가 9화부터 이건 쫌~~ 그러다가 13화부터 안봤네요.
댓글들 보아하니 끝에 안보길 잘했다 생각이 듭니다.
22/04/04 12:01
작가가 후반부에 일정이든, 뭐든 이유로 멘탈 나간듯한 전개였네요
우리나라도 단독 작가가 아닌, 두세명의 작가가 서로 피드백하며 썼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22/04/04 12:02
완성도가 아주 높은 좋은 드라마와는 별개로 사람들이 몰입을 하기 위해선 두가지가 필요한것 같아요.
한가지는 이야기이고, 두번째는 캐릭터 자체의 힘. 연출이 무너져도 시청자들이 끝까지 같이 가려면 저것중 하나는 꼭 필요하다고 생각이 들거든요. 초반부까지만해도 두가지가 다 살아 있었는데... 많은 분들이 말씀하신대로 바다 다녀온 신 이후부터는 두개가 다 무너지는 느낌이 강하게 들어서 아쉽습니다. 이야기가 무너지는 드라마는 정말 많았어요. 흔히들 용두사미라고 하는데... 역대급 초반을 보여주다가 어떤 이유에서든 이야기가 무너지는 드라마는 많았는데 ..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번 그 드라마를 보던 사람들이 끝까지 시청하는 이유가 캐릭터에 대한 공감, 애착 같은거 때문이거든요. 약간 청춘이라는 주제로 비교가 되었던 '그해 우리는' 이라는 드라마도 개인적으로 곰곰이 생각해보면 이야기나 개연성이 그렇게 뛰어난 작품은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캐릭터들이 살아 있었어요. 그 캐릭터의 힘으로 잘끌고 갔던거 같은데... 이 드라마는 둘다 놓쳐버린 느낌이 매우 강합니다. 이야기는 진작에 무너졌고, 그렇다면 캐릭터가 멱살잡고 끌고 가야하는데 ... 역시 많은 분들이 지적한대로 후반부로 갈수록 캐릭터가 매력을 뿜기는 커녕 오히려 퇴보한느낌... 참 아쉬운 작품이었습니다.
22/04/04 14:10
스카이캐슬에 심히 충격 먹고, 이후로는 오징어게임같은 월드 드라마 말고는 그 어떤 것도 보질 않았습니다.
막판에 조지는 건.. 이제 더 견딜 수가 없네요.
22/04/04 22:24
오...전 마지막까지 완전 잼나게 봤는데 반응은 별로 안 좋군요.(항상 적는 얘기지만 그럼 이보다 어떻게 더 잘 만들어??라는 얘기를 하고 싶어요)
개인적으론 최근 10년간 최고의 드라마였어요... 지금은 볼게 너무 많아 다시 보긴 힘둘고 내년 이맘때 다시 보면서 지금의 이 기분을 느끼고 싶네요.
22/04/05 08:28
저는 매우 재미있게 봤어요. 사실 주제곡부터 영원할줄 알았던 아련한 추억의 대상에 관한 가사였고 딸의 성이 김씨라 둘이 안이어지는건 기정사실이였고 작가가 하고싶은 이야기를 보여주는 스타일이지 시청자가 원하는걸 보여주는 스타일은 아니여서 이정도면 깔끔한 결말이였다고 봅니다. 주변인물들도 다 하나같이 매력있고 살아있었고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방식도 좋았어요.
누구나 살아가면서 마음속에 무한반복되는 아쉬운 연애의 순간이 있게 마련인데 그렇게 이쁜 연애를 하고 아쉬운방식으로 이별을했던 나희도가 자기마음속에 이별씬으로 돌아가 계속 기다리는채로 남아있던 백이진을 먼저 보내주는 씬은 중년이된 나희도가 가슴에 남아있던 아쉬웠던 연애의 추억을 해소하는걸 잘 풀어줬다고 봅니다. 저는 마지막화를 만족하면서 보면서 중년이된 두사람이 마주치는 망엔딩이 나오깔봐 조마조마 했는데 우려와 달리 너무 깔끔하게 마무리 해줬고 기승전결 스토리 텔링도 좋았다고 봅니다. 단점은 맘대로 계획대로 가지않은 우리 인생 그대로를 너무 적나라하게 담아버려서 판타지를 원하시는분들을 충족 못시켜 줬다는... 화목한 가정에서 자란 고유림은 장거리 연애 가능해도 늘 쓸쓸하고 외롭게 자란 나희도는 장거리 연애를 할수없었던 부분도 너무 적나라하게 현실적이였죠. 아내가 보는걸 옆에서 띠엄띠엄 보다가 중반부터 각잡고봐서 처음부터 다시 정주행 해야 겠네요.
22/04/05 14:03
그냥 전체 흐름에서 재미있게 보신 분은 재미있게 보셨을지도 모르겠군요. 근데 저처럼 앞뒤 안 맞음이 짜증나는 사람들에겐 용납이 안 될 드라마였어요. 디테일이 너무 괴랄해서 도저히 편 들어주고 싶지 않네요. 둘이 해피엔딩이니 배드엔딩이니 이런 건 애초에 안중에도 없었어요. 개연성을 말아먹은 전개가 화가 나는 거지. 이 방송 작가는 스토리의 기본이 안 되어 있어요.
22/04/09 19:15
개연성이 부족한건 있습니다. 차라리 장거리 연애하다가 딴사람과 눈맞은게 더 개연성이 있죠. 잘지내다가 갑자기? 연락끊고 잠수? 그건 권태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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