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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1/12/20 08:52:58
Name 카루오스
File #1 1220084033345883.jpg (775.1 KB), Download : 5
Link #1 fmkorea
Subject [연예] [태종이방원]고증 제대로한 창왕의 죽음


다른 작품은 잘 기억나지 않는데 정도전에서는 우왕의 광기어린 죽음 후  짧막하게 사약 먹고 죽는 모습을 보여줬던 기억이 나네요. 어린 왕이다 보니 좀 잔인해서 그랬던거 같긴한데 이번엔 역사대로 보내버리다니 소소하지만 좋은 고증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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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류진
21/12/20 08:55
수정 아이콘
이방우 VS 이방원도 재미있었습니다.

이번 작품에서도 고려충신이 아니라, 후계자 싸움에서 밀려난 장자 구도로 갈지 궁금합니다.
갑자기왜이래
21/12/20 09:12
수정 아이콘
10살 어린아이를 참수해서 죽이고 국가 대신이 벌건 대낮 길 한복판에서 맞아 죽고......
21/12/20 09:12
수정 아이콘
짧지만 창왕과 유모역 연기자 분들이 너무 연기를 잘하셔서.. 어우 못보겠더라구요 ㅜ
그10번
21/12/20 09:13
수정 아이콘
저도 어린아이를 참형하는걸 방송으로 직접 보니깐 사약으로 사망할때랑 느낌이 다르더라구요. 이래서 그동안 사약으로 처리했구나 싶던.....

그나저나 이번 이방원 드라마는 저도 재미있게 보고있기는한데 이방원이 주인공이라서 그런지 주인공 푸쉬가 많더군요. 위화도 회군때 가족을 구하거나 여러 암살위험에서 아버지를 구하는건 그렇다쳐도 폐가입진이나 우왕과 창왕의 죽음까지 전부 이방원의 활약으로 처리할줄은 몰랐습니다.

때문에 정도전과 정몽주의 존재감이 아직까지는 약한거 같아서 좀 아쉬운데 반대로 생각해보면 극의 중심이 이방원에게 많이 쏠린만큼 그동안 사극에서 상대적으로 소홀히 다루어졌던 이성계의 여러아들들의 이야기가 늘어나서 좋기도하고....암튼 좋은 작품이 되었으면 합니다.
봄바람은살랑살랑
21/12/20 09:49
수정 아이콘
대사 한 줄이긴 하지만 가장 먼저 죽은 여섯 째 아들인 이방연에 대한 언급도 최초로 있었죠. 또말선초라고 해도 이렇게 이성계 가족 중심으로 풀어나가니 새롭게 느껴지더군요.
담배상품권
21/12/20 15:40
수정 아이콘
대군사 사마의 생각나네요. 아무것도 모르는 어린아이를 처형하는 장면중에서 제일 쑈킹한 장면이 아닐까 싶습니다.
시노자키 아이
21/12/20 09:20
수정 아이콘
이게 고증이고 역사죠
저 이과출신인데 수능문이과 분리해서 치르던 세대가 아니라서 그런가 약간 역사덕후 기질이 있거든요. 사극만 나오면 눈에 불을 키고 꼬투리 잡을려는... 아 꼰대기질...
애 때문에 본방은 못보는데 꼭 챙겨봅니다.
요새 유일하게 정배속으로 보는 드라마입니다.
타시터스킬고어
21/12/20 09:35
수정 아이콘
본방 보는데 정말 안타깝게 느껴지더군요...
21/12/20 09:38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저도 감정몰입이 되더라구요 ㅠ

근데 역사서에는 誅(벨 주)라고 기록되었다던데
벨 주라면 목을 벤게 역사적 사실이겠죠?...
산밑의왕
21/12/20 09:42
수정 아이콘
공중파 드라마에서 어린아이 목이 뎅강 하는 연출을 넣는다면 담당PD 목도 같이 날라가지 않을까요...
서류조당
21/12/20 09:53
수정 아이콘
목을 베는 게 꼭 완전히 떨어져나가게 베어야 하는 건 아니라 뒤에 동맥만 베는 경우도 있고 다양합니다.
계층방정
21/12/20 10:51
수정 아이콘
고려사는 사실 잘 모르긴 한데 중국 전한에선 사형의 목적으로 행해진 자결에 대해서도 誅라고 합니다. 목을 베서 자살은 불가능하니(목을 찌르는 건 가능하지만) 꼭 목을 베는 수단만 있지는 않을 것 같아요.
21/12/20 11:04
수정 아이콘
댓글들 모두 감사드립니다
위르겐클롭
21/12/20 09:52
수정 아이콘
원래 참수라는게 단칼에 죽는게 아니라 썰어가는(ㅠㅠ)거라 어린아이가 당했다고 하니 성계탕 소리 들을만했던...
21/12/20 10:04
수정 아이콘
민심이란게 이런거구나 싶더군요
대사에 10살짜리 애를 참수해??인가 있었는데 저도 와 저건 좀…싶더라구요
랜슬롯
21/12/20 10:04
수정 아이콘
그때 당시 기준으로도 아이를, 그리고 왕을 목을 잘라서 죽이는건 진짜 꽤나... 영향력이 컸을거같은데, 왜 그랬나 싶네요.

근데 또 반대로 왕이라는 신분이 있는이상, 저 아이는 아이로써의 존재가 중요한게 아니라 왕으로써 보이는것이니.
21/12/20 10:09
수정 아이콘
사실 아이를 베어 죽이는 연출은 용의 눈물에서도 정도전에서도 있었죠. 방석은 용의눈물에서 아예 반갈죽당했고 정도전에서도 칼맞아 죽었죠.
카루오스
21/12/20 10:27
수정 아이콘
오 그러고보니 그렇네요. 창업자로서의 이성계의 잔혹함 가려주고 상대적으로 이방원의 야심 혹은 잔혹한 이미지 부각을 위한것이었을까요? 이것도 재밌네요.
21/12/20 10:39
수정 아이콘
(수정됨) 방석같은 경우에는 개연성 있게 사약을 내릴 방법이 없었던 것도 크지 않을까 싶습니다. 사약은 어쨌거나 조정의 교지를 내려 사약을 준비해서 죽여야 하는지라 그 준비 과정이 긴데 쿠데타 도중에 그걸 준비할 수가 없으니...사약 말고 단종이 당한 교살같은 방법도 있었는데 선택하지 않은걸 봐서는 말씀대로 이방원의 잔혹성을 어필할 의도도 있었을것 같네요.
냥냥이
21/12/20 10:27
수정 아이콘
원래 참수형이 높은 계급에게 내리는 사형방법이라고 동서양을 막론하고
- 물론 동양권에는 유교영향때문에 많지는 않았지만
좀더 죽음을 확실하게 만들기 위해서 한 거라고 합니다.

사약의 경우 약을 먹고 불을 펄펄 땐 방에서 몇시간에 걸쳐 천천히 죽어가는 거라.

엘리자베스 1시 이전의 레이디 제인의 경우도 참수형. (그림으로 그려진게 있습니다. 물론 그대로 보고 그린 것은 아니지만)
참수형의 경우 목을 치는 정도나 형태가 망나니 마음(!)이기때문에 종종 편하게 쳐달라고 돈을 쥐어주기도 합니다.
- 대중에게 시범 보이기 위한 경우라면 쇼(?)적인 면도 있구요.

그래서 쉽게쉽게 참수형을 하기위해 나온 게 길요틴.
프랑스 혁명당시 죽여야 할 사람이 너무 많아서 나온 것이지만 계급에 상관없이 길요틴으로 죽여서
죽음의 평등화(?)이룬 것중에 하나입니다.
21/12/20 10:47
수정 아이콘
주상욱 연기에 대해서 걱정이 조금 있었는데, 위화감 느낄거 없이 잘하더라구요

재밌게 보고 있습니다.
서류조당
21/12/20 11:55
수정 아이콘
얼굴 때문에 과소평가 받는 배우 중의 하나라고 생각해서 호평이 반갑네요.
21/12/20 10:53
수정 아이콘
요즘 글 많이 올라오는거 보니 재밌나 보군요
킹이바
21/12/20 11:17
수정 아이콘
굳이 역대급 전작들과 비교 안하고 그냥 보면 충분히 재미있습니다.
(비슷한 소재의 전작들보다 비교해 나은 부분도 있고요)

물론 오랜만에 보는 사극이라 호의적이기도 합니다.
21/12/20 11:31
수정 아이콘
이방원 형제들의 갈등을 그리는게 과거의 사극과 좀 차별화되더라구요
21/12/20 13:05
수정 아이콘
재미도 재미인데 속도감이 엄청납니다
명탐정코난
21/12/20 12:09
수정 아이콘
창왕 아역이 익숙하다 싶었더니 대탈출 희망이네요. 그때도 잘 울더니 연기 잘해요
할러퀸
21/12/21 00:57
수정 아이콘
드디어 대낮 선죽교 정몽주 피살 고증 가나요.. 이 기세라면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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