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론을 가진 로엔이, 불필요하게 눈치보며 성적대로 안 줍니다.
그런데 더 웃긴건, 딱히 안줘도 별 문제없을때 대상을 또 줍니다.

그 예로 가장 적절한팀이 버스커버스커죠.
엠넷 오디션 출신에, 엠넷을 통해 음반,음원 유통한 버스커버스커는
2년연속 엠넷이 주관하는 시상식에서 밴드상을 받습니다. 그런데 엠넷의 경쟁사인 로엔은 버스커버스커에게 어떤 대접을 해줬을까요.
당연하지만 버스커버스커는 로엔이 주관하는 멜론뮤직어워드에 참가하지도 않았습니다.
하지만 놀랍게도 버스커버스커는
[2012년 멜론뮤직어워드 대상(앨범)]
[2013년 멜론뮤직어워드 대상(앨범)]
대상을 받아갑니다. 첫번째 대상때는 전원 불참했고요. 두번째 대상 받을때는 두번연속 대리시상하기엔 민망했는지 브래드가 나와서 상받고 집에 갑니다.

이것만 보면 사람들이, 다른 시상식이랑 달리 정말 성적대로 대상 주는구나. 심지어 타유통사에, 시상식 불참하고, 3대기획사도 아니고, 팬들도 많이 안왔을텐데 대상을 챙겨주는 개념 시상이구나. 찬양했을겁니다. 문제는
2013년 버스커버스커가 멜론뮤직어워드 앨범대상 받을때, 대상중의 대상이라는 아티스트대상을 샤이니가 받아버린거죠.
이 대상으로, 샤이니는 평생의 대상커리어를 추가했으나, 2013년 멜론어워드의 공신력, 개념칭찬 등등 전부 다 날아갔다고 봐야합니다.

그리고 역차별 문제가 있습니다. 자기 영향력하에 있는 로엔유통 가수들을 홀대하는 행태. 특히 여가수들.
이건 엑소나 싸이등은 대상 2개씩도 쉽게 주면서, 2011년때 아이유에게 노래상만 준것이나
멜론 연간 2위와 4위를 동시에 이루고도, 대상하나도 못받은 씨스타
멜론 연간 1위했던 소유의 썸에게 대상안준것이나
멜론 연간1위했던 티아라 에이핑크 등등
충분히 대상을 주려면, 줄수도 있었죠. 투표는 인기상이란게 있죠. 투표가 중요하다면 영화나 드라마시상식도 대상급은 그렇게 줬던가요.

저는 멜론이 자체 방송도 없고, 엠넷처럼 글로벌쪽으로 노리기보단, 어차피 내수회사니 내수에 힘을 쏟고 시상식도 좀 차별화를 줬으면 좋겠습니다.
가온처럼 차라리 드러난 수치대로, 또 실제 체감되는 인기에 좀 맞게..
자기회사 가수인 아이유가, 골디에서 대상 어떤식으로 못받았었는지. 서가대에서 왜 대상 못받았는지, 마마에서 어떤식으로 푸대접 받았는지
눈앞에서 지켜봐놓고도 느끼는게 없나봅니다.

팬들은, 일종의 행복을 얻습니다. 나는 내 가수 노래만 들어도 행복하다고 말을 하는 분들도 많겠지만, 그보다 더 많은 팬들은
내가 좋아하는 가수가, 연말에 인정받고, 상받으며 감격하고, 커리어가 남고, 그걸 바탕으로 광고도 찍고 돈도 벌고(내가 버는건 아니지만서도)
여튼 잘되는 모습을 보고 싶어합니다. 여기서 좀 삐딱하게 가수가 잘나가는게 팬이 잘나가는걸로 착각하기도 하지만 이건 개인의 문제고요.

글이 중구난방인데, 결론은 멜론시상식 참 멍청하다 이겁니다.



신인상은 그래도 악뮤정도 빼곤(이것도 기획사내 교통정리니) 지금까지 뭐 줄사람 줘왔다고 보는데, 올해는 아쉽긴 하네요.
솔까 이제 로엔배급 방탄도있고, 에핑,씨스타,여친등등 다 로엔배급이고, 제와피도 있고한데 작년도 그렇고 올해도 왜 연말에 타팬들에게 상실감을 주는지. 상을 이야기하기보단, 무대나 대접등에서 너무 차이가 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