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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3/21 13:02
https://pgr21.com/?b=6&n=60916&c=2997746
제가 며칠 전에 거론한 적이 있는데 이게 아닐까 싶기도 흐흐흐.
17/03/21 12:40
저저, 저테는 큰 의미 없어보이고, 저프전 밸런스 조절인데, 이건 너프가 심한 정도네요. 저프전 핵심은 정보전을 통해서 포토캐논 몇 개를 더 짓게 하느냐 싸움인데, 그걸 건들어버리니 저프 상성이 없어질 정도로 보이네요. 별거 아닌거 같지만, 저프전에서 가장 중요한 걸 건드는 건 문제가 있어보입니다.
이렇게 건들꺼면, 저테전도 패치 하나 더 해서, 메딕 생성 시 마나량을 조금 줄이는 방법을 써보면 괜찮을 듯 합니다. 저프가 초반 캐논 개수 싸움이라면, 저테는 3가스를 얼마나 잘 막냐 싸움이기 때문에, 초반 진출하는 마메 병력의 스팀팩을 조금 제한하거나 마린 수를 1~2마리만 줄여준다면, 이 쪽도 밸런스가 맞지 않을까 싶네요.
17/03/21 12:48
근데 포토 4방 맞아요? 19x4 = 76인데 포토 4대 칠 동안 체력 2 차지 않나...포토 공속이 빨라서 그 전에 죽일지도 모르겠네요; 저그 피 차는 속도를 정확히 모르니;;
17/03/21 12:55
실험을 해봐야 알겠지만 저그 체력은 프로토스 쉴드와 달리 일단 맞자마자 1 차고 시작해서 포톤캐논 하나에 네 방 맞기 전에는 2는 찰 것 같긴 하네요. 피차는 속도 자체는 쉴드 차는 속도와 같을겁니다. 다만 쉴드는 쉴드가 감소하면 회복쿨타임이 지나고 회복이 되고 저그 체력은 일단 먼저 회복되고 쿨타임이... (그래서 프로브는 벌처 한대로 두 방, 드론은 세 방...)
17/03/21 13:19
토스의 쉴드 회복 속도가 저그의 체력 회복 속도보다 1.75배 빠릅니다.
저그 체력이 4 회복할 때 토스 쉴드는 7 회복한다는 말이죠. 차이가 꽤 나요.
17/03/21 13:24
아 더 빠른거였군요. 벌처 실험 하면서 초반만 봐서 같다고 생각했었나봅니다. 그리고 캐논 공속이 생각보다 빠른가보네요 크크
17/03/21 13:04
뭐 비슷한 아이디어를 얼마 전에 이야기한 적 있는데, 이 정도로 캐논이 탄력을 받더라도 저프전이 토스에게 유리해질 리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워낙 밸붕 수준이 크니까. 까놓고 말해 토스에게 캐논 강요 못한다고 해도 그제서야 엄대엄 될까말까인 게 저프전이라..
그리고 저러면 테란전 땡히드라도 가끔씩 쓸만하겠지만 그것보다도 히럴이 탄력을 꽤 받을 겁니다. 바이오닉 상대로 히드라가 탱킹력이 증가하면 러커의 딜이 탄력 받는 게 장난 아닐 거라. 저저전에서도 선챔버 히드라가 '지금보다는' 쓸만해질 테고요.
17/03/21 13:14
이렇게 변해도 저테전 히럴은 안나올꺼라고 봅니다. 히럴이 나올 당시에는 뮤짤 개념이 적었던 시기라서 그랬던 것이고, 지금처럼 5배럭 플레이가 자리 잡은 상황에서 히럴은 힘을 못쓰죠.
저저전도 히드라 쓰기 힘듭니다. 히드라가 뮤탈에 더 좋아지더라도, 저저전은 기동력 싸움이라 쓸 수가 없어요. 드론 1~2기 싸움인 저저전에서 히드라 쓰면, 본진 안에 갇혀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히드라가 공격 나가는 순간 드론 다 털리고, 히드라가 본진 왔을 때, 뮤탈은 다시 돌아와서 커버 가능하기 때문이죠. 히드라는 공격력보다도 기동력 문제라 못써요.
17/03/21 13:26
물론 저저전의 경우 기동력 문제도 있지만, 막상 정면으로 붙어도 뮤탈 짤짤이에 죽어나가고, 생각보다 잘 안 녹는 저글링이 근접해서 딜 넣으면 히드라 진형이 금방 무너지면서 박살나는 것도 문제죠. 즉 기동력 문제 때문에 히드라를 나누는 것 자체가 어려운 것도 있지만, 설령 히드라가 나누어지지 않고 러쉬에 몰빵 되어도 쉽게 막힌다는 점도 문제라는 것인데, 히드라가 뮤링 상대로 탱킹이 되면 경우에 따라 일부 히드라는 스포어와 함께 본진 수비하고 주력은 진출하는 식의 운영이 가능할 겁니다. 혹은 2햇 히드라로 2햇 뮤탈 뜨기 전 타이밍을 노리는 것도 가능할 테고요. 지금은 그냥 저글링만 가지고도 쌓이지 않은 히드라는 박살낼 수 있다보니 히드라 진출 타이밍 지연되고, 지연되다보면 뮤탈 뜨니 지지인 건데, 히드라가 저글링 상대로 잘 안 죽게 되면서 쌓이게 된다면 이야기가 달라지죠. 물론 정석으론 못 쓸 테고, 어디까지나 '지금보다는' 쓸만해진다는 이야기.
그리고 최근만 하더라도 5배럭 상대로 11뮤 굳이 안 가고 몰래 선러커를 간다든가, 7뮤탈만 띄우고 러커업 빨리해서 2럴을 뮤탈과 동시에 띄운다든가 아예 3가스 지역 안 먹고 챔버 올리면서 삼룡이 멀티 먹고 미네랄과 업글빨과 해처리 숫자로 승부 보는 식의 다양한 대응들이 나오고 있는데(물론 이것들도 정석은 아니고 어디까지나 5배럭 상대로 카드 수를 늘리고 의표를 찌르는 목적), 히드라가 마메 상대로 탱킹이 증가해서 정면에서의 밀당이 가능해진다면 저그가 선택할 수 있는 빌드/운영의 가짓수가 더 많아지죠. 그리고 지금조차도 테란들이 5배럭만 쓰는 것도 아니기도 하고.
17/03/21 13:18
괜찮은 느낌이네요. 계속 생각하던게 테저전에만 쓰이는 유닛, 프저전에만 쓰이는 유닛을 좀 건드리자 였었는데 그게 메딕이랑 히드라거든요.
마메가 큰 리스크 없이 저그의 가스유닛들과 너무 손쉽게 교환돼버리니까 마메를 소모해주는 플레이를 좀 줄이고자 메딕 가스를 25 늘리고, 프저전에서의 히드라 역시 가스를 25 늘리는 대신에 스펙을 상향하는 안을 생각했었는데 이 안도 언뜻 봤을 때 나쁘지 않아 보이네요.
17/03/21 16:39
큰 의미가 없어보인다는 의견들도 제시해주시는 것 보면. 다르게 해석해서 이런 방식이 큰 틀을 깨지 않으면서 조금씩 손 볼 수 있는 방법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답변은 아니지만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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