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PGR21 관련된 질문 및 건의는 [건의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 (2013년 3월 이전) 오래된 질문글은 [이전 질문 게시판]에 있습니다. 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7/03/21 10:21
작성된 내용으로만 냉정하게 바라보자면, 힘듭니다.
1. 아마도 아닐 겁니다. 2. 나름 결정타인 것 같습니다. 3. 좋게 진행되어도 향후 걸림돌이 될 부분입니다. 더군다나 상대방의 입장에서, '나 들이대는 거 좋아'라고 말하는 건 쉽지 않죠. 왠만해선 다 겉으론 싫다고 하지... 예쁘장하고 인성이 나쁘지 않은 건 그 분의 특징이고, 보면 잘 웃는 거 하나가 청신호랄 수 있는데, 이 역시도 사실 루카쿠님이 좋아서라기보다는 그냥 그 분의 특징일 가능성이 농후합니다.
17/03/21 10:25
상대방이 호감이 있느냐를 판단해 달라는 게 아니라, 어떻게 하면 가까워질 수 있는지 조언해 달라는 글인데,
이런 답변은 좀 지나친 감이 있네요.
17/03/21 10:39
아이고, 그러게요. 제가 글을 반만 읽었군요. 충고도 지적도 좋다는 막줄에 그만 본의아니게 지적질을.. 작성자분께 사과 말씀 드립니다.
위 같은 상황에서 가까워지려면, 톡 자주 해 주시고, 둘이서 볼 수 있는 자리를 만드는 게 중요합니다. 3번 조건이 걸리니 맥락없이 만나자 보다는 평소 자주 주고받는 톡에서 건수를 '티나지 않게' 만들어 보세요. 영화 이야기라거나 공연 이야기라거나, 맛집에 대한 이야기도 좋습니다. 평소에 어떤 이야기들을 주고 받으시는지는 알 길이 없으나 보통 저 세 가지가 만남으로 이어지기 좋습니다. 대뜸 공짜 티켓이 생겼는데 같이 갈래?는 너무 고전적이어서, 맥락없이 만나자와 동급으로 느껴질 겁니다. 평소에 영화 이야기를 자주 한다면 보고 싶은 영화가 개봉했을 때 의중을 떠본다거나 할 수 있고, 먹는 걸 좋아한다면 맛집프로에 가보고 싶은 맛집이 생겼을 때 의중을 떠볼 수 있겠죠. 핵심은 만나서 뭘 하느냐가 아니라 일단 두 분이서 단둘이 만나는 것에 의미를 두면 됩니다. 좀 더 진행이 된 상태에서, 또 질게에서 뵙기를 바라겠습니다.
17/03/21 11:36
계란님 코멘트 전혀 지나치지 않았습니다. 흐흐 괜찮아요.
사실 아직 완전 절친도 아니고 그냥 종교생활하면서 가장 가까워진 동생 정도라고 보면 됩니다. 그 애가 좋아하는 사람은 제가 그 친구를 알지만 들이대는 여자 애들이 상당히 많더군요. 그래서 아무 여자한테나 마음을 안 주고 있다는 얘기까지 들었습니다. 뭐 아직 아무 관계도 아니니 저의 갈길을 가야겠지만요. 따로 만날 방법은 저도 궁리중입니다. 그걸 찾는 것도 능력이라고 생각합니다.
17/03/21 12:05
맘상하지 않으셨다니 다행입니다ㅠ 도들님 일침이 따끔해서 계속 맘을 쓰고 있었습니다. 멀리 갈 것도 없이 제가 딱 1번 케이스이고, 루카쿠님같은 상황에서 맘을 많이 다쳐본지라 오지랖을 좀 떨었네요 에구.. 본문에 루카쿠님의 나이와 여성분의 나이가 기재되어 있지 않아 조금 애매하긴 한데, 남자가 여자의 외모를 중히 여기는 것처럼, 여자도 남자의 외모가 남자를 고르는데 중요하지 않은 것은 아니나, 남자가 보는 것만큼 중요도가 높지는 않습니다. 대체적으로 말이죠.. 이는 나이가 들수록 더 그런 경향이 있지만, 바꿔 말하면 어릴수록 외모의 가중치가 더 높아지긴 합니다. (왜냐면 어릴수록 외모말고는 남자가 어필할 게 많지 않거든요. 경제력도 안되고, 인생 경험이 짧다보니 대체적으로 말도 멋있게/재치있게 잘 못하고.. ) 아랫분들께서도 많이 언급해주셨지만, 자신감, 자존감이 정말 중요합니다. 이게 없으면 잘되기도 힘들뿐더러, 잘되고도 고달픈 케이스 - 보편적인 경우, 이는 의처증으로 나타납니다. - 가 생기거든요. 혹여 잘 안되더라도 '내가 못나서 그래'보다는 '인연이 아닌가보다'로 접근하시되, 스스로 자신감을 찾으실 수 있는 노력들을 병행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참고로 저도 키가 작은 편이고, 돈도 없으며, 외모도 그닥에 후덕한 인상이지만 근자감빨로 연애합니다!
17/03/21 13:37
2차 조언도 정말 감사합니다. 참고로 전 32이고 여자는 좀 어립니다. 10살 가까이 차이가 나네요.
일단 그거부터가 주변 편견도 많고 제가 고민하는 부분 같습니다. 저도 어릴때(그땐 그래도 지금보단 날씬했다는) 어설프게 꾸미기도 하고 내세울게 그거밖에 없었던거 같네요. 뭐 그때보단 말도 잘하고 직장도 있으니 상황은 더 나아졌다고 생각해요. 무쪼록 감사합니다!
17/03/21 10:27
제 외모가 그닥입니다. 키가 크지도 않고 잘생기지도 않았습니다. 살도 찐편입니다.
여자 애는 훈남을 좋아하는것 같습니다 ==> 살을 빼십시요...그리고 가꾸십시요 해당 여자분뿐만 아니라...다른 가능성이 있을때 필요한 부분입니다. 외모가 중요하지 않다고 하지만 남자던, 여자던 외모 많이 봅니다...
17/03/21 10:31
무슨 구실로든 일단 둘이 만나야 일이 진행됩니다.
대화를 통해 요즘 여성분의 관심사나, 필요한 것들을 캐치해 보세요. 야구를 좋아하면 야구장 한번 가자고, 영화를 좋아하면 영화 보러 가자고, 영어공부가 필요하면 영어학원을 같이 다녀보자고, 아무튼 둘이서 같이 할만 한 걸 자연스럽게 찾아보세요. 그리고 이성을 만날 때는, 자신의 단점을 계속 생각하고 그것 때문에 위축되기 보다는, 자신의 장점을 최대한 끌어올려 보여주는 게 좋습니다. 어차피 단점은 감추려고 해도 감춰지지 않습니다. 그냥 그것보다 더 큰 장점을 보여주면 되는 겁니다.
17/03/21 11:38
맞아요. 장점을 살려야죠. 나름 말빨로 요즘 인정을 받고 있고 이 친구도 원래 하나도 안 친했다가 그 부분에서 친해지게 된거라
더 살려야 할겁니다. 단점은 감추려해도 감춰지지 않는다는말 심히 공감되네요. 감사해요!
17/03/21 10:33
개인적인 경험으로 비롯해서 봤을 때 사람으로서 좋아하는거랑 이성으로서 좋아하는건 전혀 다른 일이더군요.
여자가 좋아하는 사람이 있고, 그 사람이 내가 아니라면 지금 타이밍에 이성적인 감정을 드러내는건.... 1,3번에서도 볼 수 있듯 그냥 흑역사로 끝날거 같구요. 지금 할 수 있는건 잘해주되 끈적거리지 않는 것, 나한테 관심이 있는건지 아닌건지 아리송하게 만들어서 관심을 끄는게 필요해 보입니다. 이 오빠가 날 좋아하나? 그냥 친한 동생이라 잘해주는건가? 그렇게 헷갈려하면서 자주 만나고, 그때마다 센스있게 예전에 말했던거 기억해서 간단한 선물도 해주고, 말도 잘 들어주고... 그정도로 가까워지면 비로소 가능성이 생길거라고 봅니다. 들이대는거 싫어한다는 여자는 들이대는 부담감이 싫은거거든요. 어라? 잘해주긴 하는데 여자로 보고 잘해주는건지 뭔지 모르겠네.. 일단 만나면 재밌으니 친하게 지내야지~ 하다보면 정도 들고 관심도 생기고... +그렇다고 너무 긴장감없이 친해져도 곤란합니다. 나 좋아하나?란 궁금증을 유지하는 한편으로 친밀해져야지 이 오빠는 그냥 친오빠나 마찬가지야~ 식으로 친해지면 곤란하죠 크크크
17/03/21 11:40
네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이게 참 어렵죠. 그래서 저도 글을 쓴거고요.
'그냥 친한 오빠'가 되는걸 피해야 한다는건 저도 많이 들은 얘기입니다. 그 친구한테 조금이라도 특별한 사람이 되야겠다는 생각은 하고 있습니다!
17/03/21 12:12
이미 외모를 가꾸고 계시다니 태도쪽으로만 말씀드리면 저 같은 경우엔 1단계로 매너있게 잘해줍니다. 누가봐도 잘해준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요.
단 그 사람한테만 잘해주는게 아니라 전체적으로 친절한데, 그 사람한테 좀 더 친절한거죠. 그리고 자잘한 취향같은걸 기억해서 사소한 일상에서 써먹어줍니다. '물냉면 세 개 주시구요, 아 하나는 오이 빼주세요.', '뭐 마실래? 넌 아메?? 넌 모카라떼였던가? 여기 아메리카노 아이스 두개랑요, 모카라떼 하나 주세요. 아 라떼엔 휘핑크림 많이 주세요.' 대화했던거 하나하나 짚으면서 뭘 좋아하고 싫어하는지, 생일은 언제고 관심사는 뭔지 등을 다 기억이나 기록해두시면 좋습니다. 만날 때마다 이 사람이랑은 잘통하네란 생각이 들게요. 전 기억 잘 안나는데 들어본적 있는거 같으면 카톡방 검색해가면서 찾아봅니다. 크크 1단계를 잘하셨다면 보통 여자들끼리 말이 나옵니다. 'aa오빠가 누구 좋아하는거 같지 않아?' 전 이 말에 여자가 yes/no로 확답하게 만들지 않는걸 2단계 목표로 삼습니다. 저 말을 들으면 괜히 그런가? 나 좋아하나?하면서 의식하게 되거든요. 내가 티를 못내니 외부요인을 이용하는거죠. '잘해주는걸 보면 좋아하나? 아니 그렇다기엔 뭐 둘이 따로 만난적도 없는데...' 근데 이때쯤 좀 친해진건가 싶어서 자꾸 둘이서 뭐 하자라고 하면 옆에서 확신을 하게 만듭니다. '야 그건 백퍼 좋아하는거야~' 아직 여자가 이성적 감정이 없는 이런 상황에서 확신을 가지면 답이 yes건 no건 배드엔딩 뿐이에요. 철벽치거나, 친한친구로만 남거나. 그래서 1:1로도 만나는 것도 좋지만 친해지기도 전에 1:1로 만나자고 하는 것보다 친해진 후 상황봐서 자연스럽게 넘어가는게 좋죠. 그런 타이밍 재는건 뭐 말로 설명가능한게 아니니... 아무튼 힘내세요 풋풋한 사랑같아서 부럽네요.
17/03/21 13:40
디테일한 접근법 감사드립니다. 솔직히 저정도까지 하려면 많이 가까워져야 가능할것 같네요.
일단 친해질 방법을 모색하고 친해져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겠습니다. 풋풋한 사랑이 꼭 이루어졌으면 합니다. 연애 쉰지 너무 오래돼서요 ㅠㅠ
17/03/21 10:35
일단 운동하면서 살 빼고 자신감 키우시고 차근차근 친해지면서 단 둘이 데이트하는 약속을 잡아야겠죠. 또 단 둘이 만나서 또 다른 매력을 보여주시면서 어필하셔야 되는데 사실 그런 것에 정답은 없어요.. 그래도 가능성이 0이다 이런 건 아니니 잘 되든 못 되든 좋은 경험하신다 생각하고 잘 해보셨으면 합니다.
깊은 대화를 했다는게 무슨 내용인진 모르겠지만 어쨌거나 친근한 사람이 아닌 이상 속내를 말하고 그러진 않아요. 적어도 글쓴분에게 인간적인 호감은 있다는 뜻이죠. 아마 크게 걸리는게 없다면 단 둘이 보는 상황을 만드는 건 어렵지 않을 것 같아요. 단지 진짜 그냥 좋은 교회오빠라서인지 그 이상의 호감이 있어서인지는 만나면서 알아가는 수 밖에요.
17/03/21 11:42
깊은 대화는 집안 이야기나 자신의 꿈같은 부분이었어요. 저도 여자들을 안 만나본건 아니여서 대체적으로 그런 얘기는 아무한테나 안 한다고 느꼈거든요.
그래서 긍정적인 부분이라고 생각한거고요. 마지막 문장이 핵심이네요. 그걸 저도 알아야 거기에 맞게 대처를 할 테니까요.
17/03/21 10:46
0. 여자 애한테 관심을 가지면 우짭니까? 범죄입니다.
1. 루카쿠님도 가슴크고 마르고 허리 얇은데 엉덩이는 크고 엉큼하지만 순수한 사람 좋아하잖아요. 그거랑 비슷한겁니다. 3. 누구나 싫어합니다. 정확히 표현하면 '내가 아직 관심이 없을정도의 남자가 나한테 들이대는게 싫다' 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2. 요게 핵심인데... 여자어 분석 전문가인 제가 판단하기로는요. 크게 세 종류로 나뉩니다. 여자는 별로 안 친한 사람 앞에서 자기가 좋아하는 사람을 말하지 않습니다. 그걸 굳이 여러 사람 앞에서 말했다면... 루카쿠님을 포함해 그 자리에 있던 모든 사람과 굉장히 친하고 편한 사이던가(case 1) 루카쿠님을 포함해 그 자리에 있는 어떤 사람에게 넌지시 메시지를 전한 것이던가(case 2) 제 여자어 사전에 등재되지 않은 인간 유형이던가(case 3) case 1.의 경우에, 이미 루카쿠님은 친한친구 목록에 들어가있기 때문에 관계개선이 어렵습니다. '친구 사다리'와 '연인 사다리'는 다른 사다리라서, 반대편으로 가려면 사다리를 아예 내려와야 합니다. 즉, 좀 멀어져야 한다는 건데... 이게 시간도 오래 걸리는 계획이며, 사이가 멀어져도 꾸준히 얼굴을 보는 상황이 조성되어야 가능합니다. case 2.의 경우에는 미래가 없습니다. 그 자리의 누군가에게 '나한테 딴맘 품지마라'라고 말을 건넨 것이니까요. 대상이 루카쿠님이 아니라면 루카쿠님은 '증인' 내지는 '아오안' 입니다. case 3.의 경우에만 희망적입니다. 제 여자어 사전에 등재되지 않은 사람을 저도 만나본적이 없어서 조언드리기가 어렵네요. case 1과 case 2중 어떤 상황인지를 확인하는 방법은 간단한데요, 좋아하는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길게, 자주 했으면 case 1, 있다고만 짤막하게 언급한 후 다음 주제로 대화가 넘어갔으면 case 2입니다. 여기에다가 추가로 '개인톡을 주고 받고' '만나면 가볍게 인사하고' '깊은 얘기를 하고' 는 관계에 있어서 중요한 요소가 아닙니다. "저 키가 178이고 몸무게는 70정도 하는데 롤 다이아 갈 수 있나요?" 같은 느낌입니다. 여자에 익숙하지 않으시단 느낌이 들어요. 두번째로, 좋아하는 이유가 예쁘고 착하고 잘 웃는 거라면, 살을 뺄 정도의 유인이 되지 않을 것 같은데 살을 빼는 중이라니 신기하네요. 다만 명심하세요. 위 이유가 여자를 좋아하는 이유의 전부라면, 그 여자분도 루카쿠님을 동일한 이유로밖에 좋아하지 않을겁니다. 세번째로, 더 가까워지고 연인으로 발전할 여지를 만든다고 하셨는데요 남녀관계는 성곽을 쌓는 것처럼 벽돌을 하나씩 쌓아 만드는 게 아닙니다. 이를테면 아미노산이 가득찬 바다에 천둥이 쳐서 생명이 탄생하듯이, 극적으로 탄생하는 거죠. 특히 위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재밌는 오빠'와 더 가까워져봐야 '엄청 친한 재밌는 오빠'일 뿐입니다. 이상입니다. 참고가 되길 바랍니다.
17/03/21 11:47
가장 상세히 답변 달아주셨네요. 전문가님 감사합니다.
음 그렇지만 저는 개인톡을 아예 씹는 사람을 더러 봐서 중요한 요소가 아니라고 생각은 안 해요. 이슬먹고살죠님의 주관적인 생각이라고 봅니다. 어차피 전화하는건 무리수고 아직은 얼굴 맞대는 시간이 한정적입니다. 카톡이 유일한 매개체가 되는것 아닐까요? 그리고 제가 부연 설명을 많이 못한것 같은데 예쁘고 착하고 잘 웃는것 말고도 그냥 인성이 되 보였어요. 처음엔 겉만 번드르르해 보였었거든요. 그런데 대화를 많이 해보면 해볼수록 깊은 친구라는걸 느꼈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엔 극적 탄생을 언급하셨는데... 너무 더디게 하면 안 된다는 의미로 참고 하겠습니다. 제가볼땐 그 애는 case 3이라고 생각합니다.
17/03/21 11:48
네 그래서 며칠 전부터 운동 모드로 돌입했습니다.
어제도 팔굽혀펴기 50개 정도 하고 잠들었고요. 그게 시발점이라고 저도 강력하게 생각해요.
17/03/21 10:57
일단 당장은 가능성 없습니다. 본인이 보기에도 외모도 별로 살도 쪄서 사랑스럽지 않은데 남이 사랑해주길 바란다면 욕심이죠. 님 스스로가 사랑스럽고 사랑받을만한 가치있는사람으로 바꾸는게 먼저입니다. 그럼 자연스레 사랑받을 상황이 올겁니다. 여자는 자신감있고 자존감이 높은 남자한테 끌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내가 이 여자보다 못한데 사랑받고 싶은데 어떡할까요? 라는 질문에 대한 가장 좋은 대답은 능력이 되었든 외모가 되었든 그 여자보다 더 가치있는 사람이 되라는 겁니다. 그럼 가치를 보고 여자가 님을 좋아하게 될꺼에요. 가혹한 말을 많이 했는데 그만큼 힘내시고 가치있는 사람이 되세요. 응원합니다
17/03/21 11:52
음 인정합니다. 제가 볼때 가능성이 높았다면 글이 달랐겠죠? 그리고 제가 자신감이 없게 비춰졌다면 이 글에 국한됐다고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현재 상황이 그린라이트도 아니고 답답해서 쓴 글이라서 충분히 그렇게 보여졌을 겁니다. 뭐 제 설명을 드리자면 제가 조용한 편도 아니고 나름 남들 앞에 서는 것도 잘하고 개그맨 시험도 준비했을 정도로 유쾌한 편입니다. 적어도 그 친구가 제 내면만큼은 인정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직접 숨은 모습을 봤다고 했었고요. 문제는 말씀하신대로 사랑스럽지 못한 외모입니다. 그건 100% 인정해요. 보여지는 가치를 만들어야 한다는거 저도 많이 느낍니다. 비단 여자를 만날때 뿐 아니라 사회 생활 전반의 문제가 되죠. 가혹한 말이라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그리고 외모가 향상되면 지금보다 더 자존감이 높아지는 것도 맞는 말이라고 봐요. 감사합니다.
17/03/21 11:53
아. 죄송하지만 술은 제가 몇달 전부터 금주를 했습니다. 그 친구도 술을 마시지 않고요.
그래서 술테크는 불가능하고 다른 방법을 찾아야합니다.
17/03/21 11:03
살찌고 외모가 별로인 것보다 자신감이 떨어져 있는게 치명상이예요.
자신감이 없으면 연애가 아주 어려워집니다. 연애는 자신감이고 자신감은 연애의 알파이자 오메가입니다. 지금의 마인드로는 누구를 만나도 쉽지는 않습니다. 마인드를 고쳐먹으셔야 해요... 나랑 있으면 좋은 시간 보낼 거고 너한테 덕이 되는데 니가 날 안 만나면 니 손해다 이 정도의 자신감이 있으면 훨씬 쉽습니다. 그리고 외모 이슈는 막연하게 살 뺀다 이런 것보다(물론 살 빼면 좋겠지만) 스타일이라도 깔끔하게 갖추시면 좋은데...
17/03/21 11:59
위에도 설명했지만 자신감이 없는 성격은 아닙니다. 오히려 그게 강점일 때가 많았습니다.
이 친구한테도 자신감 없어보이는 모습을 보인 적은 없어요. 만날 때 조용히 눈치보며 있었던 것도 아니고 대화도 분위기도 제가 주도했거든요. 잘해보고 싶은 여자가 있고 지금 상황이 이렇다는 걸 말씀드린게 자신감이 없는건가요? 글이 그렇게 느껴졌다면 자신감 없어보이는건 글에만 국한되게 생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전 쉽지 않은 상황에서 조언을 구하고자 글을 쓴거여서 좀 진지하고 겸손하게 쓰다보니 그렇게 보인것 같습니다. '나랑 있으면 좋은 시간 보낼 거고 너한테 덕이 되는데 니가 날 안 만나면 니 손해다 이 정도의 자신감이 있으면 훨씬 쉽습니다.' 이 말은 중요한 코멘트같습니다. 아직 그 정도 어필은 못해기 때문입니다. 외모는 살을 빼는 중인데 피드백들을 보니 계속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무쪼록 감사합니다!
17/03/21 11:27
훈남 아니여도 잘 만날 사람은 잘 만납니다.
그리고 장기간으로 친숙해지면 어느정도 외모는 다 커버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자신감이죠 근거없는 자만감은 문제없지만 남자한테 자신감은 필수입니다. 외모도보다는 스타일이 깔끔하기만 해도 버틸 수는 있습니다.
17/03/21 12:16
스타일이 깔끔하면 어느정도는 커버된다고봐야..
스타일이 깔끔하다는건.. 깔끔한 옷 맵시도있겠지만 전체적으로 깨끗해야돼용.. 헤어스타일 면도 피부 손톱 등등염! 남자든 여자든 깨끗한거 대부분 다 좋아합니다+_+
17/03/21 13:42
잘 씻고 다닙니다(샤워 하루에 두번 해요. 한 번만 하는 사람 다수..)
헤어는 일단 짧게 자르고 좀 슬림해지면 파마를 하려고 합니다. 하긴 저도 남자라고 해도 지저분하게 하고 다니는 사람이랑 긴 얘길 하고 싶지가 않더라고요.
17/03/21 12:16
결과야 어찌됐든 긍정적인 상황이네요.
댓글 다 봤는데 살만 빼시면 최고시겠는데요? 운동 열심히 하셔서 살 빼시면 세상이 달라질겁니다~화이팅요
17/03/21 13:43
네 저도 그게 매우 중요한거같아요.
뭐 살뺀다고 비호감이 호감으로 바뀐다는 보장은 없지만 살을 뺐다는 것만으로도 노력하는 이미지를 심어줄수 있는거니까요. 예전에 15키로 정도 감량한 적이 있어요. 다시 다 쪘지만 ㅠ 그때로 돌아가보렵니다.
17/03/21 12:38
기본적으로 방법론을 믿지 마십시오. 나름 연애 많이 해봤고 연애상담 자주 하지만 제가 언제나 말하는건 방법론은 전혀 쓸모가 없다는 겁니다.
결국 연애라는건 무조건 사람 보고 하는거고, 결국 모든게 자기계발 여부로 달라집니다. 지금 당장 자리를 만들고, 어떻게 해보려고 하지 마시고 (역효과입니다. 지금 작성자님의 이미지만 더 박힙니다) 일단 살 빼시는거 정말 좋고 피부관리 받으시고 헤어스타일 바꾸세요. 체격이 좀 있으신 편이면 절대 기르지 마시고 보통 투블럭이나 다른 옆에 짧게 치는 종류가 어울려요. 위쪽은 세우는 스타일로.. (그냥 눕히면 부장님 스러워져서..) 그리고 차 없으시면 차 마련하시고 있으시면 세차 자주 하세요 크크.. 원래 이런 상황에서 노답인 케이스는 상대가 날 좋아해주길 바라고 상대를 어떻게 해보고 싶어하면서 정작 자신은 더 나은 사람으로 보이려는 노력을 안하는 경우인데 일단 작성자님은 의지가 있기 때문에 이미 밑천은 있는 겁니다. 충분히 잘 되실 수 있다고 생각되네요 심지어 이런 얘기는 좀 지나칠 수도 있지만 솔직히 2번 떄문에 해당 여성분 관심은 사기 힘들어보이는데요. 자기 자신이 가꾸어지면 설령 글에 쓰여진 여성분이 아니더라도 (지금은 얘 아 니면 안되! 라고 하실 수 있지만 사람 마음 쉽게 변합니다.) 다른 훌륭한 여성분 조만간 충분히 만나실 수 있습니다.
17/03/21 13:48
자기계발 여부로 달라진다는거에 300% 공감합니다. 님 댓글보니 저도 최근에 의지를 갖게된 거라 부끄럽네요. 참고로 차는 있습니다 ^^.
2번의 경우 사실 이 친구가 그 남자를 오래 전부터 좋아했다고 하는데 남자가 선을 긋는 느낌을 받았고, 그래서 자신도 마음을 접어야 할것 같다는 말까지 했습니다. 사실 2번의 경우는 어쩔수 없다고 보고 사람 마음은 얼마든 변할수 있는 거라고 생각하려고요. 그리고 정곡을 찔렸네요. 님 말씀대로 지금은 얘 아니면 안돼! 라고 생각이 강하게 제 머릿속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좋은 말씀 정말 많이 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17/03/21 15:35
여자의 입장에서 말해봅니다. 작성해주신 글을 토대로 생각해볼때 다행인 점은 좀 현실적으로 평가를 내리신것 같다는 점입니다. 여자애가 나를 좋아하는 것 같다,가 아닌 나를 편하게 생각하고 내가 있는 모임에 나오는걸 꺼려하지 않는다 라고 생각하는 점이 잘 하신 거 같습니다.
다이어트를 열심히 하고 있다는 점이 가장 좋네요. 스스로 누군가가 자신을 좋아할때까지, 다른 남자와 비교해도 괜찮은 모습이 될때까지 한번 자신을 가꿔보시기 바랍니다. 그러면서도 늘 친절하시고 편안한 오빠가 되어보세요. 너무 들이대시진 마시고 그냥 내 울타리 안에 있는 강아지 보듯 그분을 둬보세요. 그분이 지금 다른 분을 좋아할 수도 있지만 아마 그분도 그 남성분과 그렇게 잘되긴 어려울거예요. 그냥 반쯤은 동경하듯 좋아하는 걸수도 있구요. 그냥 친하고 편한 오빠로서 자주자주 보는 그 포지션을 꼭 유지하시기 바라고 절대 더 다가가진 마세요. 그냥 잘 챙겨주시고 선을 넘지 마시구요. 그렇게 언제나 가장 가깝게있고 잘 이해해주는 괜찮은 남자가 될때까지 시간을 가져보세요.
17/03/21 17:06
우와.. 주옥같은 조언들이 많네요. 글쓰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네 맞아요. 성격이 이상주의를 혐오하는 편이고 요즘들어 냉정해질 때가 많거든요. 다른 남자와 비교해도 괜찮은 모습이 될때까지 가꾸라는 말 정말 저한테 피와 살이 될것 같습니다. 사실 그 친구가 좋아하는 유형의 남자를 여러번 얘기하기도 했는데 미나연님의 댓글처럼 늘 친절하고 편한 사람이 되는게 최선인것 같습니다!!
17/03/21 21:44
본문에서 자신감이 너무 없다고 생각했는데
댓글들 읽어보니 멘탈이 굉장히 좋으신것 같습니다. 장기전 가시면 충분히 가능성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제가 딱히 조언드릴 처지는 아니고 ㅜ 응원이나 하고 갑니다 초반에 무리수 두지 마시고 길게 보시길 화이팅!
17/03/21 22:08
여자분이 열살 정도 어리다..가 마음에 걸리네요. 그 나이 아가씨에게 편한 오빠를 넘어서 성적으로 어필하려면 다분히 노력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여성에 따라서 나이차가 크면 아예 연애상대로 상상조차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 네, 오빠가 아니고 아저씨인거지요. 열살차이 나는 사람 소개팅 안시켜주잖아요. 그냥 경기장 밖에 있는 거지요. 물론 나이차 많은 커플도 분명 존재합니다만 극적으로 비율이 낮은 건 사실이니 그런 커플들의 성공요인이 무엇인가를 생각해보실 필요가 있어보입니다. 사람의 판단기준은 다양하고 매력요소도 그렇겠지만 상대가 어리고 인기있는 아가씨라면 글쓴님이 한참 젊고 싱싱한 경쟁자들을 제끼기도 해야할거구요.
17/03/21 23:58
나이차는 8살 차입니다. 그 친구는 10살까진 상관없다더군요. 저도 처음엔 너무 어리다 싶었지만 다행히 이 친구가 말한 커트라인에 들어서 자신감을 가지게 됐습니다. 댓글 후반부 내용 새겨듣겠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13살 차이나는 부부가 주위에 있는데 조언좀 얻어보려고요. 젊고 멋있는 친구들은 당연 경쟁자가 될거란 것고 각오하는 중인데 이것도 다행히 저와 이 친구가 속한 모임에 그 나이대 친구들이 많이는 없답니다!! 무튼 코멘트 정말 감사드립니다!!
17/03/22 00:22
별 조언은 못 드리지만 응원합니다. 딱 한가지... 너무 가까워지면 안됩니다! 속업 안된 벌쳐로 속업된 질럿을 잡으려면 거리조절을 하면서 벌쳐속업을 기다리는게 좋겠지요!
아, 저도 살빼고 있는데 같이 다이어트도 성공해요! 크크
17/03/22 09:29
아침부터 명품 비유를 해주셔서 기분좋게 하루를 시작하네요 크크.
진짜 확 와닿습니다. 감사해요. 살은 진짜 방법을 몰라서가 아니라 나의 허접한 의지때문에 실패하더라고요. 이제 한 일주일쯤 됐는데 확실히 식단이 바뀌고 생활패턴이 바뀌는 느낌이 듭니다. 물론 아직 갈 길이 멀지만.. 나중에 꼭 같이 다이어트 후기 올리자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