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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2/20 09:26
안내도 되긴 한데..
but 과 생활이 중요한 학과일 경우 : 걍 더럽다 치고 돈내는게 대학생활 편하다 과 생활이 별로 안중요한 학과(인원이 너무 많다던지 등등) : 안내고 배째도 큰 문제 없음. 동아리 활동 하면 됨
17/02/20 09:28
안내도 됩니다.
물론 저는 냈습니다만.... 안낸다고 아싸되는 것도 아니고요. 다만 엠티같은 데 가면 괜히 선배들 눈치 보이긴 하겠죠...
17/02/20 09:40
전 돈 너무 많이 내는거 같아서 안내겠습니다. 하고 배 쨌습니다.
과사무실에서 여러번 이야기 하던데 내가 안하는걸 왜 내라고 하냐고 따지니까 결국은 포기하더라구요
17/02/20 09:45
안내도 된다, 내야 된다 가지고 이야기하면 끝도없는 노답적인 이야기긴 합니다만...
학과에서 1년간 진행하는 행사들이 크게 작게 있습니다. 당장 3월의 입학식 후 뒤풀이, 개강/종강총회, 신입생과 재학생 면담한다며 저녁 한끼, 단과대학별 행사, 5월에 스승의날, 체육대회 등 진행비용, MT관련 비용 등등, 2학기도 다시 개강/종강총회, 기타 등등... 학교에서 모든 행사 지원금이 나오는건 아니고(기본적인 어느정도 비용이 나오긴 하겠지만 턱도 없고), 자체적 예산이 존재하기 어려운데 그렇다고 모든 행사때마다 별도로 돈을 걷는것도 일이죠, 적게 10명만 나와도 돈걷고 정리하는게 일이니까요. 그래서 결국엔 그냥 4년치 학과비를 걷습니다. 근데 웃긴게 이러고도 결국 재학생(2학년 이상) 상대로는 행사들마다 따로 비용을 받습니다 (MT도 MT비 따로 받으면서 -_-) 학교들, 단과대, 학과별로 다른데 안낼경우에 장학금 수령에 태클을 건다거나(근데 이게 아마 학칙상 불가한데 그렇다고 우기면서 압박하기), 대자보 붙여서 안낸사람 명단 오픈하고 내라고 압박한다거나 정도선입니다. 통칭 하는말로 그냥 과생활 할거 아니고 아웃사이더질 할거 아니면 내는게 맞다고 보는데, 다른 면으로 보면 학과생할 충실히(?) 할거 다 하면 저 23만원낸거 다 돌려받는다고 봐도 됩니다. 10년도 더됐는데 그당시 4년에 18만원 내고 잘 찾아 먹었던것 같네요... 앞뒤 다 자르고 객관적인 사실로만 보면 매년 신입생이 내는 돈으로 1년 운영하는거 맞습니다.
17/02/20 10:38
안내도 된다, 내야 된다가 끝도 없는 노답이라뇨
안내도 된다가 맞죠 내면 학생회 혜택(이라고는 쓰지만 혜택은 무슨..) 받는거고 안내도 되는게 일단 맞죠
17/02/20 10:19
저도 한 25만원정도 냈었던것같네요.. 예체능계열이고.. 그 돈으로 MT랑 이거저거다했던기억이..;; 뭐 영수증 정리까지 해가면서 나름 투명하게 관리했던걸로 기억합니다.
사정이 좋지 않아서 못내겠다고 버티던 친구들한테까지 학회장을 포함한 선배들이 따라붙어서 끝-까지 설득하더라구요. 그친구는 두번 나눠서 냈던걸로 기억합니다.
17/02/20 10:48
학생회 해봤던 입장에서는 개별 행사때마다 나눠서 걷기란 무척 어렵습니다. 강제성 없는 돈을 제때 받기가 쉬운 일은 아닙니다. 게다가 어떤 행사는 학교에서 지원이 되는데 어떤 행사는 학생회비로 충당해야 하거든요. 여윳돈이 있어야 원활한거죠.
나눠서 걷는게 가장 합리적이라고 생각은 합니다만은.
17/02/20 10:25
학생회 행사하는데 돈이 많이 들어가는건 맞습니다.
학생회비가 많다고 해서 꼭 다 해먹는다고 볼 수만은 없다는 이야기지요. 물론 그 행사를 굳이 해야 하느냐는 별개의 문제이지만..
17/02/20 10:30
내는 건 자유다 : yes
23만원이 비싸다 : no 안 내면 눈치 좀 보이긴 하는데 상관없더라구요. 과생활 하는 사람들 중에 완전 코어에 있는 사람들이나 간부들 중에서도 신입생 때 안 낸 경우 심심찮게 있어서... 안내고 과생활 안한다 vs 내고 낸만큼 뽑아먹겠다의 차이인것 같은데 이거야 뭐 개인의 선택이라서 선악이 없으니까요. 가격에 대해서는 과에 따라 다르긴 한데 학교 외부에서 하는 행사가 많은 과일수록 저 액수가 커집니다. 예를 들면 Tiny님께서 쓰신 행사들 외에, 답사를 자주 가는 과라면 1년 행사예산이 늘어나고 학생회비도 자연스럽게 커집니다.
17/02/20 11:03
그냥 '그런거 신경 안쓰는 놈'이 되시면 편한데...조금의 차별은 받을 수도 있는데 '쟤는 원래 그래' 라고 남이 변호해줄 정도까지 진정성(?)을 인정받고 나면 그런 것도 거의 없어집니다. 그런데 이미 신경쓰고계신 시점에서 힘들긴 하겠군요...
17/02/20 11:05
솔직히 한학기에 학과 행사를 많이하는데, 신입생은 학생회비를 내니까 무료로 하잖아요
술 좋아하고, 사람좋아하면 1년 내고 행사 많이 다니면 됩니다. 남는 장사에요. 학생회비 안내면 행사에서 회비도 더 많이 내게하죠 그래서.보통.
17/02/20 11:09
저는 10만원대 후반으로냈던 거 같네요. 오래돼서 기억이 잘 안나요. 그때도 비싸다고 안 내던 사람 많았는데, 저는 과생활에서 안빠지는 축이라 냈었습니다. 저도 왜 이걸 한번에 걷나 불만이 많았는데, 학생회 주축은 보통 2,3학년인 소위 현역(입학 후 휴학 없이 다닌 사람들)이고, 이 사람들이 고학번에게 학생회비 내라고 하기도 쉽지 않으니 만만한 1,2학년에게 다 걷는 거죠. 뭘 모를 때 걷어버리자는 이유가 더 클테지만.
17/02/20 11:41
전 얼마지... 한 10만원 냈던거 같은데....
예전만큼은 아니지만 분명 남겨먹는게 있긴할겁니다. 그런데 1년에 연예인 두번 부르는 것 만으로도 수천만원은 그냥 나가니 이해가 안되는 수준은 아닙니다.
17/02/20 11:50
1년다니다 그만두는 사람도 있고, 그렇다고 저돈을 다 찾아가는건 아니니 학생회 입장에서는 이득이죠. 또 학년이 올라갈수록 취업준비의 이유로 참여율은 낮아지고, 학년별로 걷으면 점점 모이는돈도 줄어드니 신입생때 4년치 걷는게 이득이고요. 저희때도 보면 교육환경실습이라고 해외여행가고, 나중에 사과문쓰고 비리가 있더군요
17/02/20 11:55
요새도 남겨먹는데가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과단위 학생회에서 남겨먹을것도 없고, 먹을 수도 없습니다. 대부분... 1학년때 돈을 걷는 건 편의주의가 맞습니다만. 그렇다고 학생회한테 매번 돈걷으러 다니라는것도 못할짓입니다. 한 학번 전체가 모여서 오프라인으로 뭔가를 하는 기간이 1학년. 그것도 1학년 1학기 입학초 밖에 없습니다. 1학년이 순진하고 눈탱이 치기 좋아서 다 걷는게 아니라. 매 학년마다 따로 걷는게 현실적으로 어렵기 때문입니다.
17/02/20 12:47
이런게 민감한 문제인지라, 2010년대 부터 제가 경험한 학생회는 투명하게 운영한 경우가 대부분이더군요.(타학교 타 학과 포함)저는 내는게 좋다고 보는 입장입니다.
피지알 사이트 특성상 내지말라고 하는 의견이 다수일수있다는점도 참고하세요. (배째라, 아싸길로갔다 등등)
17/02/20 13:03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에 정답은 없다고 봅니다. 굳이 안 내셔도 상관 없다고 보구요. 어울려서 노는 걸 좋아하신다면 처음엔 부담되지만 한 번 내고 대학교 생활동안 좋은 추억 쌓기를 바랍니다.
17/02/20 13:36
저는 한 단과대학 학생회장 하면서 실제로 회비를 걷어서 운영을 했었고 주변의 다른 과들 운영하는 것도 가까이서 겪었습니다.
과 규모가 큰 편에 속해서 ( 연 입학생 100~120명 ) 한 사람에게 10만원 씩 걷었습니다. 힘써서 걷었음에도 대략 850만원 정도 걷었던 것 같습니다. 그 돈으로 농활도 가고, MT도 가고, 축제도 하고 개강파티도 하고 뭐 그런거 합니다. 경비는 꽤 투명하게 운영되는 편인데, 가끔 학생회 회식 같은거 있을 때 사용하긴 하지만 정기총회에서 수용되는 수준이구요. 금액이 크다 작다는 이견이 있을 수 있지만, 한 학년 입학생이 20~30명 밖에 안되면 40만원씩 걷는 경우도 봤습니다. 특히 교수님이 과에 미치는 영향이 지대한 경우에는 안내기도 쉽지 않구요. 또한 축제 때 100명 규모의 학부가 100만원 지출한다고 해서 20며 규모의 학부가 20만원을 지출하는건 또 아니라서, 학부 규모가 작으면 확실히 학생회비는 올라갑니다. 결론지어보면, 안내도 된다. 다만 내지 않을 경우 학생회 등에 밉보일 수는 분명 있다. 나는 동아리 들면 되고 고향친구들이랑 놀면 된다라고 하면 굳이 안내도 되는게 맞지만, 제 지인이라면 그 돈 내고 개강파티도 가고 학생회 선배들이랑도 친하게 지내면서 술도 한잔 사달라고 하고 MT도 가고 축제도 즐기면서 그 돈 아깝다는 생각 안들 정도로 신나게 놀아제끼라고 말해주고 싶어요.
17/02/21 15:10
학생회 입장에선 여러가지 명목으로 필요한건 사실이고 그렇다고 학교에서 지원해주는 것도 아니고 그러다보니 제일 만만한게 학생들이긴 한데
이왕 돈 걷는 김에 상술(?)이죠 게다가 4년치 한꺼번에 걷는 건 진짜 티 나는 상술이네요....크크크크 전 개인적으로 10년 넘게 된 일이라 얼마였는지 내가 냈었는지 기억이 잘 안 나는데 반감은 가지고 있었던 건 기억 나네요 1학년 1학기때 학생회비 내야한답시고 통지서 같은걸 받았는데 딱 하나 기억 나는 부분이 4학년 졸업생들 졸업반지 만들어서 줘야 한다는 명목도 있던데 아니 그건 졸업생들이 끼는거지 우리가 끼는건 아니잖아? 이랬죠 근데 학생회측 입장은 어차피 니들도 졸업하면 후배들한테 받게 되는 그런 구조임 억울해하지마라 이랬고요 그리고 세월이 흐르고 흘러 내가 졸업을 하게 되었고 졸업반지 얘기는 하나도 안 나오더라고요 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 아니 뭐 받아도 쓸모따윈 없을 것 같지만 사기 당한 느낌이...크크크 학생회에 돈이 없는거 아니에요 도둑놈들이 많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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