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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1/17 16:47
2억 중반으로 부천, 안양, 인천으로 알아보시면 아파트 전세로 충분히 가실것 같습니다.
돈에 맞춰 아파트로 가실거면 지역을 옮겨야지요. 부모님 돈 문제는 배우자 분과 충분한 이야기를 나누실 필요가 있습니다. 결혼 상황은 딱히 정답이랄게 없거든요.
17/01/17 16:50
부천,안양,인천은 제가 직장이 성남이고 여자친구는 강남이라 둘다 멀어버려서..
성남에서 아파트를 구하자 이렇게 된거고.. 2억 중반 아파트는 성남기준으로 20년 이상된 아파트 밖에 없어서.. 막상 또 욕심에 그런데 가기는 싫고.. 해서 고민입니다..
17/01/17 16:55
좀더 냉정하게 말하자면 부모님돈은 당장 받을수 없는 돈이기에
부모님께 도움을 받는다 하더라도 기약없는 공수표가 됩니다. 이게 부부간이나 장인 장모간 에 싸움의 원인이 될수도 있기에 확실히 안받는다 쪽으로 말하시는게 좋습니다. 아파트 전세가 집 구하기의 마지 노선이라면 호빗 님께서 최대한 설득 하실 수 밖에 없습니다.
17/01/17 16:55
빌라 전세가 날 것 같은데요. 여자친구쪽 물려받은 재산같은거 들어보니
그쪽분들이 재산이 많으신 집안이라 따님이 빌라에 사는게 못마땅하신 것 같은데 설득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제가 뭐 제 삼자라 넘겨짚는게 상당히 실례이긴 합니다만 지금 상황은 집 자체가 맘에 들지 않으시는게 아니라 1. 내 딸이 그정도 돈 들고 결혼을 해 주는데 2. 남자쪽에서 결혼하면 당연히 해야 할 집을 3천에 퉁치고 같이 빚가리고 살겠다니 말이되나. 3. 돈 얼마 안들이고 결혼하겠다고? 그건 용납 못한다. 이거 같습니다. 그래서 적어도 딸이 가지고 간 돈 정도는 무리를 해서라도 그 집에서 마련해서 집 구해라 라고 하시는 것 같네요. 그러지 않고서야 집 사는것도 아니고 전세 사는건데 왜그러시겠어요. 삶을 돈에 맞춰 살아야지 돈에 삶을 맞추면 생활이 고통입니다. 돈에 쪼들리고 생활이 고통이면 결혼생활이 좋을 수도 없고요. 결혼하실분하고 맞벌이 계속 하실거면 정작 집에 있는 시간은 하루에 몇시간 되지도 않습니다. 주말에 데이트하고 그러시면 정말 더 그렇고요. 신혼부부는 집 커봤자 아무 소용 없어요. 애가 크면서부터 방이 필요한거지.. 멀쩡히 근처에 빌라구하면 아무 문제 없이 사는데 몫 좋은데 아파트 사는것도 아니고 전세 아파트 살겠다고 통근을 2시간씩 하는게 말이 됩니까. 교통비가 얼마며 스트레스는 얼마며 잠 못자는건 얼마며. 그걸 생각 못하실 분들도 아닌데 그러는거보면 제 생각엔 돈문제니까, 그걸 잘 말씀드려서 다른 방법으로 푸세요. 급하게 구하려니 집이 맘에드는데가 없고 외각으로 나가게 되니 일단 빌라 살다가 부모님 땅 팔려서 돈 물려 받고 저축도 하고 해서 더 돈 모은다음에 애 생기면 그때 다시 말씀하신 대로 지금 구할 수 있는 아파트보다 여유 되게 좋은 곳으로 구하겠다고 하시고 그냥 돈 없는데 따님 데려가서 염치없어 죄송하다고 부모님 땅 팔리면 그건 무조건 따님 좋은 집 사는데 쓰겠다고 죄송하다고 하세요. 당장 돈이 없는데 무리하게 부모님 집 담보로 1억 대출받는건 제가 부모님께 염치가 없어서 도저히 할수가 없다고요. 일단 살아야되는데 어쩌겠어요.. 자존심 문제긴 하지만..
17/01/17 17:41
먼저 정성스런 댓글에 감사드립니다.
일단 여자친구 부모님이 20대에 3천 결혼자금 하라고 미리 주신거고 나머지는 여자친구가 모아논 돈 이고 잘산다고 말할 정도 까지는 아닌 것 같습니다. 뭐 이정도도 엄청 감사드리긴 하지만요. 장인어른 생각을 정확히는 모르지만 2년마다 이사를 다니는 것에 대한 반감이 크신거 같습니다.
17/01/17 17:10
두분 소득을 감안했을때 1억 대출이 그렇게 리스크는 아닌것 같습니다
저라면 도움 주시는것 감사히 받고 그만큼 더 잘하겠습니다 부모님도 자식 결혼하는데 아무것도 안해주는 것 보다 좀 보태시는게 마음 편하실수도 있거든요 회사근처 아파트면 출퇴근 거리도 가깝고 빌라보다 이것저것 편한건 있습니다 특히 주차문제로 고생 해보면 왜 사람들이 아파트찾는지 느끼죠 뭐 제 기준이고 글쓴분 자세한 상황은 모르니 참고하셔서 현명한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17/01/17 17:34
부모님이 해 주실 수 있으면 받으세요.. 자식 결혼할 때 집값 1억 주는 정도는 국세청에서 막 열심히 파고들지 않고.. 나중에 상속세 떼는 것보다 나음.
부모님 노후자금 건드리는 것 같아 죄송스러우면 노후에 1억 나눠갚는다 생각하시고 지원해드리면 되죠. 그리고 땅 팔려고 내놓으셨다면 담보대출 집으로 하지 말고 땅으로 담보하시는게 낫습니다..
17/01/17 17:54
신부가 1억 2천, 신랑이 1억 3천 대출 1억이면 3억5천 왠만한곳에 전세 들어가기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그리고 연소득이 7천후반이면 1억대출이 부담스럽지도 않고요. 서초구 양재동에도 3억5천이면 이름뿐인 아파트는 전세 가능하십니다.
17/01/17 18:38
대출 1억이면 혼자사는 직장인도 하는 수준입니다. 두 분 연봉이 7천인데 1억 대출은 아무것도 아니죠.
그리고 1억 받을 수 있으면 받으시고 정 양심에 찔려서(???) 안되겠다 싶으시면 다달이 갚아나가세요. 그게 이자 물면서 은행빚 지는 것보단 낫죠. 근데 어차피 부모님도 집 있는 상태에서 재산이 1억 5천 있는건데 안받겠다고 하실겁니다.
17/01/17 18:39
전 내년 결혼 목표로 우선 집이 큰 걱정거리라 알아만보고 있는데 집에서 손벌릴 여력은 안되고 가진돈 1억가지고 시작하려니 참 막막합니다.
많이 신경쓰이시고 힘드시지요. 힘내세요. 답변이 아닌건 죄송합니다.
17/01/18 00:23
집이 참 어렵습니다...
저도 당사자끼리 해보려고 했는데 그게 마음먹은대로 잘 안되더라구요 그래도 1억이나 모은게 참 멋지시네요 베텔님도 화이팅하시구요!
17/01/17 19:28
써주신 상황만 보면, 일단 처가에서는 님을 굉장히 좋게 보고 계신것 같습니다. 아마도 신부되시는분이 신랑의 좋은점을 충분히 어필하고
설득을 많이 하셨을거라 생각됩니다. 딱히 시험을 한다거나 그런뜻으로 아파트가 좋겠다라고 하시는건 아닌것 같고, 그냥 앞으로 두사람이 살아가는데 집이 있고 없고의 차이가 크다보니까 이야기를 하신것 같아요. 물론 시댁쪽에서 출혈이 있긴 하겠지만, 처가입장에서는 충분히 할 말이라고 생각하고요. 처가에 이런저런 속사정까지는 말씀하실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고 그냥 신부에게만 사정만 이야기하시고, 집 구입에는 본가 도움을 받으시는걸 추천드립니다. 부모님 노후는 본인이 효도로 보답한다고 생각하시고 눈딱감고 감사합니다. 하고 도움 받으십시오. 그 집을 시작으로 앞으로 재산도 모을수 있는겁니다. 결혼 시작위치가 달라지는 시기이니 부모님에게는 죄송하지만 손 벌리십시오. 본인이 잘사는게 부모님에게 효도하는거라고 전 생각합니다.
17/01/18 00:28
네 제가 많이 부족한데 여자친구랑 여자친구 부모님께서 잘 이해해 주셨죠..
그점은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부모님 도움받는게 참 미안하면서도 또 안받기는 현실이 만만치 않고.. 참 어려운 문제네요
17/01/17 19:38
여친분께서 결혼 + 출산후에도 계속 일을 할 계획이라는 가정하에
저라면 1억 대출 받습니다. 결혼하고 애 낳아보시면... 가장 쉽게 돈 모으는 방법은 대출받은 후 갚는 방법입니다. 대출금은 무서워서 갚게되지만, 그냥 적금은... 일정 수입 넘어가기 전까지는 생각보다 돈 있으면 쓸 일이 자꾸 생겨요
17/01/18 00:30
글로는 제가 표현을 잘 못해 그런 느낌을 받으셨을수도 있는데 뭐 장사마인드는 아니실거라고 생각 됩니다..
좋은 분들이세요.. 딸가진 입장에서 충분히 그러실수 있다고 이해 중입니다..
17/01/18 10:03
인터넷에 떠도는 시댁/처가 괴담도 많긴 하지만 그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상식적이라고 생각해요.
처가분들도 억한심정에서 이야기하는건 아니고 살아보니까 필요하다고 판단되서 하시는 말씀이라고 생각합니다.
17/01/18 12:49
제 친구들중 2 명이 여자쪽에서 집을 했습니다. 남자가 꼭 아파트, 여자가 혼수 이렇게 이분법 적으로 나눠서 생각지말고 좀더 형편이 좋은 사람이 하는게 어떤가 하는 안타까운 마음에서 적었네요 .
17/01/18 08:53
땅 담보로 대출받고 집 사세요.
두분 연봉으로 1억대출응 은행권 금리로 봐서 아직 비싸지 않고 집을 거주목적으로 보시면 출산 이후까지 생각했을때 아파트가 낫습니다. 부모님이 도와주시기로 한거면 정말 감사하게 생각하고 계속 효도할 생각 하시면서 받으세요. 제가 종종 댓글 다는 이야기인데 신혼부부 재무의 출발선이 다르면 점점 그 격차가 커집니다. 노후자금 빼먹는 등골브레이커 수준이 아니거 부모님이 도와주실수 있는 수준이라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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