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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2/27 13:21
꽤 괜찮은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비록 현재 주장하는 내용들이 저의 생각과는 정말 다름에도 불구하고 말이죠.
특히 지역주의 타파라는 명분과 그것을 실행하는 과정에서 보장되어 있던 쉬운 길을 포기했다는 점과 어려웠던 길을 포기하지 않았던 것 들이 괜찮은 모습이었죠. 유시민 전 의원과 비교해보면 최소한 그 분보다는 괜찮은 감각과 미덕을 가지고 있는 정치인이라고 봅니다. 그런데 김한길, 박영선 등과 함께 다니면서 큰 꿈을 꾸기 시작하고 부터 무리수를 많이 던지는 느낌이 듭니다. 지금까지 해왔던 것 처럼 좀 우직하게 때를 기다리고 자신의 비전을 이야기 하면 저절로 큰 정치인이 될 수 있을 것 같은데 말이죠.
16/12/27 16:39
사실 부모님이 김부겸지역구인데 딱히 미덕이야기는 안보입니다ㅠㅠ 어떤 미덕이 있는지 알수있을까요? 그러니까 새누리도 얼마든지 미덕 코스프레는 하니 그것 이상의 뭔가가 있었나싶어서요
16/12/27 17:05
군포라는 공천과 당선이 너무나 당연한 지역구를 뒤로 한 채 사지나 다름없던 대구에 자진해서 내려간 점.(당의 중진으로써 모범을 보이겠다고 아무도 등떠밀지 않았는데 지역주의 타파의 슬로건을 걸고 대구로 내려감.)
한번의 실패에 굴하지 않고 3번의 도전을 계속한 점.(정동영이나 유시민처럼 실패하고 나서 자기 나와바리로 금새 돌아가서 권력을 쫒아가지 않음.) 이런한 점이 당의 중진으로써 큰 정치인으로써 보여줘야할 미덕이라고 생각해서 좋게 보고 있습니다. 정운찬, 이정현이야 거기에서 할 것이 그것밖에 없어서 코스프레를 한 정치인이고 김부겸은 거기다 댈 정치인은 아니라고 생각하구요. 김부겸이야 대놓고 문재인이나 민주당 주류의 의견을 따라가는 모습을 보일 수 없는 것이 지역구에서 그런 모습을 원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당에서도 그런 점을 알고 있기 때문에 당의 의견과 엇나가는 발언을 해도 용인해주고 있는 것이구요.
16/12/27 18:14
결국 권력을 쟁취했고 당을 위해 큰 일을 했습니다. 나름의 철학과 전략을 가지고 있죠. 대단한 사람인건 맞는데 국민을 위해선 무엇을 했나싶어서요.
16/12/27 13:38
대구에서도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인물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생각하기에 대구시장, 국회의원 유세때 대놓고 박정희 마케팅하면서 당만 다르지 새누리 후보와 별 차이점을 안보였고, 언론 인터뷰나 다큐3일에서 말하는 거 들어보면 상당히 보수적이고 권위적인 느낌이었습니다.
16/12/27 16:37
아 상당히 권위주의적 인물이군요. 이재명도 그렇고. 물론 이해는 하지만 아쉽네요. 언론인터뷰로는 잘 못느꼈는데 시간되면 다큐한번 봐야겠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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