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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6/12/19 23:18:32
Name 신아영
Subject [질문] 일본여행 질문드립니다.(여행알못/일알못)
동성 친구와 둘이서 일본여행을 가려 합니다. 상황상 2월달에 갈 예정이고 우선 둘 다 아는 게 별로 없습니다..
가는 데 의의를 두는 점이 커요. 제가 군대가기 전에 같이 가는 거라서 뭐 꼭 'OOO을 해야해!' 하는 건 없어요.
(유일하게 꼭 'OOO'를 해야해 하는 부분이 있다면 친구가 비행기를 타본 적이 없어서 비행기를 타는 것이었습니다.)

사실 경비에 대한 부분도 여쭙고 싶지만 이건 워낙 케바케일 것 같아서 차마 여쭤보기가 그렇네요..
다만 패키지는 많이 비싸다고 들어서 포기했습니다.

1. 도쿄와 오사카를 둘 다 가기엔 거리가 너무 먼가요?
친구는 오사카 유니버셜 스튜디오를 가고 싶어 하는 눈치였습니다. 그런데 저는 도쿄쪽이 드라마에서 본 것도 있고 해서 도쿄로 가고 싶었거든요. 혹시 두 곳을 같이 가기엔 너무 거리가 멀까요? (3박 4일에서 필요하다면 4박 5일정도 생각하고 있어요)

1-1. (도쿄와 오사카를 같이 가기엔 무리가 있다면)
a.일본어를 잘 모르는데 이 경우엔 어디가 더 구경하고 돌아다니기에 편할까요?
b.여행경비로 보자면 오사카쪽이 조금 덜 든다고 들었는데 사실인가요?
c.친구끼리 가는 여행지로는 어디를 더 추천하시나요?(둘다 빻,,아니 못생기고 말도 못해서 밤엔 조용히 둘이서 술먹거나 자거나 할 겁니다)

2. 도쿄나 오사카 말고 괜찮은 곳이 있을까요?
취향을 간략히 말하자면 저는 정적인 도심 속 명소를 좋아하고 친구는 익사이팅한,,그런 걸 좋아해서 둘다 우리나라로치면 경주같은 여행지를 좋아하진 않아요. 근데 둘다 자연경관은 좋아해서 강원도 같은 곳은 좋아했어요.

3.비행기값+기념품비용 제외하고 보통 어느정도가 필요할까요? 자는 곳은 뜨거운 물 나오고 벌레만 없으면 되는 놈들입니다.

질문이 되게 난잡하고 두서가 없는 것 같네요..ㅠ 아는 게 거의 없고 둘다 상상속 이야기마냥 어디서 주워들은 이야기만 있어가지고 둘이서 싸매도 진전도 없고,, 돌고돌아 이렇게 도움요청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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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2/19 23:25
수정 아이콘
제가 일본 여행에서 가장 만족했던 곳이 오사카 USJ입니다. 도쿄는 그냥 도시를 보러 가는거지 특별한 뭔가는 없는거 같아요.
비용의 경우 숙박비는 비수기 2인실 기준 1박에 10만원정도면 될꺼 같고, 하루에 식비랑 교통비 포함해서 10만원 안쪽으로 쓰신다고 생각하면 될꺼에요.
(기념품 비용 제외)
서지훈'카리스
16/12/19 23:27
수정 아이콘
1. 도쿄와 오사카를 같이 가기엔 멀고 비용도 많이 들고 비효율적입니다. 신칸센을 타면 비용이 엄청 들겁니다.
1-1 오사카가 훨씬 편합니다. (한글화?)
1-2 오사카가 비행기 값부터 싸고, 그 외에 숙소도 저가가 더 많은 거 같습니다.
1-3 이건 케바케라 어렵네요.

2. 경주같은 곳은 교토라고 보면 피하시면 되겠네요. 자연경관은 도쿄도 오사카도 아닙니다. 둘다 그냥 대도시고 쇼핑하기에 좋죠.
만약 그런것을 원하신다면 도쿄에서 닛코로 가는것도 괜찮은 것 같네요.
도쿄에서 후지산 쪽으로 가는 것도 방법이구요.
3. 비행기값은 그 떄 그 때 다릅니다. 평일 출발이면 20정도로도 오사카는 갈 거 같네요.
호텔은 정말 싼데로 간다면 둘이서 10만원 정도 봅니다. 그런데 여행은 시간도 아까운 건데, 너무 돈 아끼지 마세요. 아주 여유가 없는게 아니라면
스타나라
16/12/19 23:29
수정 아이콘
1) 도쿄와 오사카는 550키로정도 떨어져있습니다. 오사카와 도쿄 사이에 저렴하게 이동한다면 야간버스(밤 11시 출발 - 오전 7시 도착)가 있지만 비추합니다. 직접 타봤는데 허리 끊어질것 같아요.

2) 여행경비는...경험상 엇비슷 합니다. 결국 하루에 얼마나 쓸거냐? 를 결정해야하는거니까요.

3) 익사이팅한걸 원한다면...USJ나 지브리박물관, 디즈니랜드 뭐 이런게 될 수도 있고, 온천이 될 수도 있겠죠(료칸) 온천 테마파크도 있긴 합니다. 대표적으로 하코네의 유넷산, 오사카의 스파월드 같은곳이요.

4) 도쿄 오사카 말고 후쿠오카도 있고 삿포로도 있습니다만..일본에 처음가보신다면 도쿄나 오사카가 더 나을겁니다.

5) 경비는 1일 10만을 잡으면 약간 모자랄겁니다. 숙소 포함해서 1일 15만정도? (3끼 3만원, 숙소 5만원 해도 일단 8만원입니다. 교통비 + 기타비용 5만원정도 잡으면 13만원이니...여유있게 1일 15만원이면 적당하겠죠?)

6) 요즘은 일본 어느 관광지를 가더라도 한국어 안내가 잘 되어있습니다. 영어 약간만 하실줄 아신다면 영어로 말하거나, 한국말로 물어봐도 어지간해서는 다 대답해줘요.

7) 3박4일 또는 4박5일이라면 오사카 또는 도쿄 한쪽만 골라서 가세요. 둘 다 가기 어려운 일정입니다. 오사카를 간다면 고베와 교토를 추가로 갈 수 있고, 도쿄를 간다면 하코네 요코하마 등을 추가로 갈 수 있겠네요.

8) 네이버 카페에서 "네일동"을 검색해서 가입해보세요.
르카니
16/12/19 23:32
수정 아이콘
1. 두 지역 다 도는 건 무리가 있을 듯 싶고, 한쪽만 가는 걸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사실 첫 여행은 도쿄보다는 오사카가 훨씬 볼거리 먹을거리도 많고 좋습니다.

2. 저는 가보지 않았지만 겨울에 가는 후쿠오카 온천여행이 그렇게 좋다고는 하는데 남자 두분이서 가시기에는
민망한 부분도 있을 거 같고... 그냥 오사카쪽 가셔서 음식&술&적당한 구경거리 즐기고 오시면 될거 같습니다.

3. 숙소는 인터넷 잘 검색하셔서 비즈니스 호텔 찾아보시면 1박에 3~4만원대에 묵을 수 있는 곳도 있습니다.
보통 그런 비즈니스 호텔은 방 안에 침대 하나, 티비 하나만 있는 경우가 많고, 화장실은 방 안에 딸려 있으며, 샤워장은 공용으로
이용하는 곳이 많습니다.
제가 8월 경에 오사카 여행갔을 당시에는 신사이바시 역 앞에 있는 호텔을 1박에 35000원 정도에 예약해서 갔던 기억이 납니다.

3박 4일 기준 - 두당 숙박비 15~20,
1일 기준 - 교통비(혹은 패스) 1000~2000엔
1일 기준 - 끼니당 1000엔~1500엔, 중간중간에 사먹으실 군것질 거리 1000엔, 밤에 드실 술 가격 3000~4000엔
정도로 잡으시는게 좋을 거 같습니다. (위에 적힌 가격대는 넉넉하게 잡은 가격대입니다)

아 그리고, 오사카 쪽으로 가실 거면 3박 4일중에 2박은 오사카 시내 구경, 1박은 교토를 다녀오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또한, 요새 관광객들이 하도 많다 보니까 오사카 난바 쪽에서 맛집을 찾아보시는 것 보다는 다른 곳에서 드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간단하게 한잔 하기에는 난바 근처보다 우메다 역 근처가 요새 더 좋아보입니다.

P.S 두분 다 일본어를 전혀 모르시더라도 패키지 보다는 자유여행으로 다녀오시는게 좋습니다.
사실 일본가서 일본어 할 일이 많지 않거든요.
역&장소의 위치를 물어보는 간단한 일본어 문장과, 음식점 가서 영어 메뉴판을 달라고 할 정도의 간단한 문장만 익혀서
가시길 추천드립니다.
제라드만세
16/12/20 14:42
수정 아이콘
전 스무살때부터 지금까지 일본에 놀러 열번은 훌쩍 넘게 다녀온 것 같은데,
저는 오사카는 유니버셜 스튜디오를 제외하고는 정말 재미도 없고 먹을거리도 없는 곳으로 선명하게 기억하고 있어서
이후에 교토만 2번정도 더 방문해서 다녀왔는데 다들 오사카 추천하시네요..
첫! 여행이니 오사카 나쁘지 않을 수 있겠네요..
일단 두 곳 중 한군데 골라서 다녀오시구요
식비에 따라 가격은 달라지니까 오사카던 도쿄던 방문하실 먹을거리 선정해놓으시고 경비 추산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가격대별로 맛있는 것이 많으니까요-
신아영
16/12/21 10:33
수정 아이콘
확인이 늦었네요, 혼자서도 이런거 저런거 찾아보려곤 했으나 늘 이용하던 나무위키는 이런 거 활용할 땐 딱히 적절하지 않은 느낌이라 많이 헤매었는데 덕분에 많은 틀이 잡힌 것 같아요 정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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