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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2/04 21:20
백수라는게 진짜 말 그대로 피씨방과 집 외엔 아무것도 하는게 없나요? 무슨 공부를 하는데 열심히 하는게 아니라서 그런 표현을 쓰셨던가 금수저라서 건물관리를 하는데 딱히 하는게 없어보여서 쓰는 표현이라던가 다른게 아니고? 6년차라면 처음 만났을때의 남자친구분은 지금과는 다른 상황이었을것을 이해합니다만 뭐 사실 서른둘이 2년째 저러고 있고 딱히 사랑에 적극적이지도 않으면 무슨 이유로 만나야 하죠..?
16/12/04 21:22
말이 백수지 남친님이 취직한다고 이것저것 하다가 멘탈 터진거 같은데 너무 괴롭히지 마세요. 남자 32에 무직이면 무지 힘들텐데...
그 분의 자괴감, 자존감 박살, 멘탈 승천을 여자친구님이 전부 케어하긴 무리고 역시 취직이 되야 할텐데 .. 취직이 어렵죠.
16/12/04 21:24
솔직히 남자가 정말정말 한심하네요..
그리고 결혼을 바라보신다고 하셨는데 남자가 백수면 어차피 결혼할 사이는 힘드실텐데요.. 솔직히 글쓰신분이 제 여자형제였으면 그만 만나는게 좋겠다고 직업 있고 더 좋은 사람 소개시켜줬을것같습니다
16/12/04 22:31
그 나이에 변변한 직업조차 없고 미래도 없이, 게다가 일한 경험도 그거 밖에 없으면 결혼하면 안되는 사람입니다.
결혼생각 없으시면 걍 놔두고 사귀셔도 되지만 결혼 생각 있으신 분이라면 남편/아빠로서는 0점이 아니라 마이너스일 지경이니 절대 결혼은 하지 마세요. 사랑하지 않는 사람보다 더 힘든건 책임감 없는 사람입니다. 사랑하진 않더라도 살다보면 끈끈한 전우애같은 의리나 정이라도 생기지만 책임감 없는 사람은 평생 책임감 갖기 힘듭니다. 그리고 책임감 없는 남편/아빠보다 더 최악의 존재는 별로 없습니다.
16/12/04 22:43
뭐 두분의 생활습관이나 커리어 문제는 아예 배제하고 연애로만 진단해보자면, 오랜 연애에 남자가 마음이 식어서 그런 게 아닌가 싶네요.
이래도 받아주고 저래도 이해해주는 게 오랜 기간 지속되니 본인 편한대로 하게 되는 거죠. 갖 사귄 여자친구한테 저러는 남자는 아무도 없을 겁니다. 그건 그렇고, 고민글이라면서 정확히 고민이 뭔지 명시도 안해놓고 남자친구 흉 보는 얘기만 적어놓으면 달릴 댓글은 뻔합니다. '내 남자친구 이렇게 한심해서 헤어지려는데 응원 좀 해주세요' 밖에 안되는 거죠.
16/12/04 22:55
Hisoka 님 말씀대로입니다.
고민이라면 장점/단점 을 다 적어주셔야 같이 고민을 해드리죠 읽어보니 단점밖에 없는데 이러면 고민 하실 거 없습니다. 하루라도 빨리 헤어지시는게 맞아요
16/12/04 23:39
글이 두서없어서 제가 정리를 해봤습니다.
1. 자가용으로 한시간 거리 2. 남친이 네시간밖에 못잤다고 약속시간을 늦출껄요구. 3. 여친(글쓴분)이 피곤하면 그냥 쉬고 다음에 보자고 말함. 4. 남친: 응! 그래! 여친분은 쉬라고 했지만 진심이 아니었겠죠. 근데 여자들 특유의 돌려말하기를 시전했고 남친은 그걸 액면 그대로 받아드리면서 갈등이 생긴건데, 그냥 솔직하게 말씀하시는게 매번 훨씬 좋은결과를 이끌어내실수 있을겁니다. 누누히 말하지만 남자가 여자들 마음을 읽는 초능력이 있는게 아니니까.. 그와 별개로 남친분은 다음날 약속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늦게까지 피방에서 겜하는건 잘못된거 같네요.
16/12/05 00:52
보고 싶으면 쉬라고 하지마시고 보고 싶다고 하시고, 진짜 죽어도 보고 싶다면 글과 같은 상황이면 남자친구분 있는 쪽으로 가세요. 남자친구분만 왔다갔다 한거는 아니겠지만 남자친구분이 쉬고 있을 때 그러한 배려가 은근한 감동이 됩니다.
16/12/05 08:04
남자친구분이 잘못하신거같지만, 보러가시는게 낙이고 그렇게 요구하실거면 (일요일 8시에 한시간거리 사람을 오라고 하신다니...)
자고있는동안 4시에라도 한번 찾아가보시는것도 방법이지 싶습니다.
16/12/05 10:29
와 예전의 저를 보는것 같네요
1. 차로 한시간 거리면 왕복 두시간이라 이게 압박이 장난 아닙니다; 저의 경우는 CC였고 비교적 어린나이에 차를 몰아서 연애 초반 늘 데려다 주곤 했는데 나중에는 안해주면 서운한게 되 버리더군요. 너무 당연시 여기면 해주는 입장에서 서운합니다. 2. 오랜 기간 연애에 매주 만나셨으면 똑같은 패턴의 데이트겠죠.. 맨날 힘들다라는건 재미없다,지겹다의 다른 표현입니다. 3. 백수도 친구들과 제대로 놀려면 주말밖에 없습니다. 친구들도 일하니까요 ㅜㅜ 매주 이러는거 아니면 한번쯤 봐주세요! 앞뒤 사정은 정확히 모르지만 남자 입장에서 변명하는 댓글 남겨봅니다. 예전에 여자친구가 타 커뮤에 이런글을 쓰고 댓글을 보여주는데 헤어지라는 댓글만 쭉 달린거보고 참 씁쓸하더군요.
16/12/05 10:36
하................ 아니.. 좀 안타깝네요
근데 주변보면 저런 케이스가 은근히(?) 있습니다..ㅠㅠ 완전 똑같진 않더라도 마음이 식거나 익숙해지면 뭔가 노력을해야하는데 저렇게 변하죠..만나는 것도 귀찮아지고..
16/12/05 19:56
저보다 나이가 많으시지만 진지하게 말씀드리자면
남자나이 32살에 미래에 대한 계획도 없고 준비된 것도 없는 사람을 왜 만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자기 인생도 못돌아보는 사람인데 굳이 본인의 소중한 시간&영혼을 낭비해가면서 만나셔야할 이유를 한번 생각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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