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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1/12 23:38
사실 맛집이라는 게 개인의 주관적인 판단인데다 또한 그 판단이라는 게 맛 그 자체보다는 대기시간이나 가격에 의해 크게 좌우되긴 하지만,
그럼에도 수요미식회에 나오는 집들은 어느 정도 검증된 집들이라고 봅니다. 또한 대부분의 프로가 그렇듯 초기 방영분일수록 더 믿을만하고요. 다만 방송에서도 간혹 맛 이외의 다른 요소가 부각되거나, 아예 혹평이 더 많은 경우도 있으니 내용을 체크하시는 게 좋을겁니다.
16/11/12 23:39
제가 보기에도 그나마...제일 믿을만 하다고 보지만, 보시면 패널마다 평이 상당히 갈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어떤 패널은 좋다고 하는데 어떤 패널은 은근히 디스하는... 어떤 패널이 나랑 잘 맞는지 살펴보고 그 패널이 호평하는 집을 가면 성공확률이 올라갈겁니다. 저는 황교익이 그나마 비슷하고 게스트로 나오는 박준우랑 상당히 잘 맞더군요.
16/11/12 23:41
평소에 자주 들르던 단골집들이 종종 뜨는 걸로 보아, '눈물이 흐른 정도로 감동적인 맛'은 아니지만 무난하게 상당히 괜찮은 집들이 메인이 아닌가 싶습니다. 엄청난 걸 기대하면 조금 실망스러울 수 있지만, 전반적으로 괜찮은 집들이라는 느낌.
16/11/12 23:44
예전에 1주년 특집인가? 거기서 신동엽이 말하던게 자기네들이 선정한 집은 맛집이 아니라 그 해당하는 주제에 맞는 유명한 집들을 추린거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무조건 여기가 맛집이야! 이게 아니라 그 음식의 가장 기준으로 삼을 수 있는 집들이기 때문에 사람마다 취향도 갈리고 패널들 내에서도 의견이 많이 갈리기 때문에 우리가 선정한 식당인데 가서 맛없다고 실망하지 말았으면 좋겠다고 하더군요. 프로그램 취지도 맛집 소개가 아니라 그 음식에 대한 소개라고 밝히고 있구요. 저도 몇군데 가봤는데 진짜 맛있었던 집들도 있고 아닌집도 있었는데 또 그게 그렇게 실망할 정도는 아니였습니다.
16/11/12 23:45
맛있다고 소개하는 집은 맛있고, '전통이 있다' '색다르다'하는 집은 전통이 있고 색다른 거지 엄청 맛있는 건 아니고. 뭐 그런 느낌입니다.
16/11/12 23:50
초반에 소개된 곳들은 대체적으로 맛집 요건을 충족시킨다고 봅니다.
그래도 방송상 과장은 좀 많더라구요. 뒤로 가면 함정들이 생길거구요.
16/11/13 01:26
완전 믿을만 하다 수준은 아니지만 최소 중박은 되는 느낌입니다. 저도 그 중 몇 군데 가보진 않았지만 나름 뭐 괜찮긴 했거든요...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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