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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1/12 18:38
그거 못 고쳐요.... 술 마시는 총량을 정해놓고 마시든지 안마시는 수밖에 없습니다.
첫번째 방법도 어? 하다 넘기면 또 만취에요.
16/11/12 18:42
술먹고 개되면 영상으로 기록해두세요.
나중에 술깨고 보여주면 뭔가 스스로 수를 내겠죠. 주위에서 아무리 뭐라그래봤자 잔소리로 밖에 안들릴거에요.
16/11/13 00:06
뭐 밑져봐야 본전 아니겠어요.
촬영한 영상 갖고 다른 사람들에게 보여주면서 낄낄대면 안되겠지만 그냥 그친구에게 봐라고 전송해주면 그게 그친구가 자기의 술버릇을 기억해내는데 도움은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이성적으로는 이미 변해본적이 있는 사람이니 술에 취하지 않게끔 자구책을 마련할지도 모르는거 아니겠습니까.
16/11/12 19:05
나이 먹으면 술버릇이 몇몇은 정말 안좋아지더라고요.
친구중 한명이 술만 먹으면 후배들 여자 남자 안가리고 스킨십을 해대서 (성적인 건 아니고 친근감의 표시인데 받아들이는 쪽에선...) 나중에 동기끼리 따로 모여서 심하게 모라 했었거든요. 그 뒤로는 여자한텐 안그러고 남자한테만 그러긴 했는데 이거도 남자 후배들이 기분 나빠 할일이라 그거도 모라 하니깐 결국 자기도 부담 스러운지 아예 모임에 안나오게 되더군요. 암튼 정말 고치기 힘듭니다.
16/11/12 19:09
저랑 똑같은데요
갑자기 말도 이쁘게만 하고 착하고 순하게 살기로하고 그렇게 변했는데 만취하면 개쌍욕에 지랄지랄을 엄청했음 당연히 기억 안 나고요 한 동안 술먹기도 겁났어요 한 2년은 그랬어요 근데 어느순간 만취해도 저 정도는 아니게 됐습니다 요새는 욕이랑 쌩지랄 안한대요 목소리만 커지고 나불나불이 늘기만하고.. 딱히 계기는 없고 어느 순간 쫌 고쳐진거고요 지금도 술 먹는건 무섭슴당
16/11/12 19:22
제가 그렇네요. 스트레스 많이 받고, 참고 있던 걸 잘못된 방식으로 해결하고 있는 겁니다.
그게 지속되면 본인 자존감도 나빠지고 인간관계에도 좋지 않고, 심한 경우에는 대인기피까지 할 수 있으니 고쳐야 합니다. 스트레스를 어딘가에는 풀어야 하고 사람들에게 피해는 안 줘야 하니, 저 같은 경우는 약간은 부끄러운 얘기일 수 있지만 롤하면서 (현실에서 안 볼) 사람들 비난하고 게임 망치는 걸로 스트레스를 풀었네요. 지금은 게임 끊었습니다.
16/11/13 01:20
친구들끼리 정말 상관이 없나요?? 뭐.. 그건 둘째치고 필름 끊기는 친구는 본인의 심각성을 깨닫고 있나요??
경험상 옆에서 아무리 뒤치다꺼리 해줘봐야 소용없더라고요. 본인이 인지하고 고치려고 맘먹기 전까지는;; 그리고 첫 줄에 언급했는데 친구 사이에도 지켜야 하는 게 있는데 친구들이 받아줘서 그 버릇이 더 심해지는 부분도 있다고 봅니다. (나중에는 의 상합니다.)
16/11/13 01:42
술을 좋아해서 참 많은 사람 겪어 봤는데.. 저렇게 술 마시고 멍멍이 짓 한 다음에 기억 안난 다는 사람은 두 가지입니다.
심각하게 정말 필름 끊기는 사람이나 사실은 얼핏얼핏 기억나는데 술 깨고 난후 창피해서 일단 기억 안 난다고 하는 사람.. 어쨌든 둘 다 술을 먹으면 변신하는 못된 버릇이니 위에 댓글처럼 영상으로 찍어서 보여주시면 전자의 경우는 그 버릇이 고쳐진다기보다는 그 정도까지 술을 안 마시긴 하더군요. 지인 중에 하나는 술마시고 집에 혼자 가다가 어떤 무리들한테 시비걸다가 진짜 떡이 되도록 얻어 터지니까 고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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