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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6/09/01 07:03:04
Name pepinot
Subject [질문] 27살, 독일에서 프로그래머가 되고싶습니다. 너무 늦은걸까요?
안녕하세요, 한참 스태크래프트 하던 중학생 때부터 pgr21 눈팅만 10년째입니다.
지금 독일에 살고 있고 프로그래머 진로를 고민하던 중 제일 먼저 생각난 게 이곳이라서 처음으로 질문 글을 써봅니다.
저 같은 경우는 어렸을 때부터 외국에서 오래 살아서 일단 영어는 능숙하고, 진로에 대한 고민과 이것저것 해본다고 하다가
시간을 많이 낭비한 케이스입니다. 어찌어찌 하다 보니 독일에서 3년간 거주하였고 이곳에서 대학을 다니려고 하다가 쉽지도 않고 아직도 내가 진정 뭘 하고 싶을까 열정이 생기는 직업군을 못 찾던 중에, 10대 때 제 꿈이었던 프로그래머라는 직업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독일에서는 프로그래머가 되기 위해선 꼭 대학을 가야 하는 게 아니라 상대적으로 들어가기 쉬운 3년제 직업학교를 다녀야 합니다.
제가 진정 원하고 열정적으로 할 수 있는 분야가 이쪽인 것 같아서 꼭 이 분야에서 일 하고 싶은데 지금 제일 걸리는 게 제 나이입니다.
아무래도 IT 쪽은 나이가 어려야 한다라는 이런 말을 많이 들어왔어서, 프로그래머가 되기엔 너무 늦은 걸까 걱정이 됩니다.
Pgr21 같은경우는 이쪽 분야에 종사하시고 계신 분들도 많으신 거 같고 해서 눈팅 10년만에 여러분들의 의견을 듣고 싶어 이렇게 질문 글을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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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9/01 07:44
수정 아이콘
프로그래머는 나이보다는 실력이 중요하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새로운 지식 습득/학습하는 것과 진득하게 문제를 깊이 있게 파고드는 것을 좋아하신다면 늦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프로그래머는 어쩌면 가장 쉽게 발을 들일 수 있는 기술직군이지만, 오래 살아남기위해서, 남들보다 특출나게 되기 위해서 들여야하는 노력과 시간이 아주아주 많아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실력은 본인 노력하기에 따라 그리고 재능이 있으면 빠르게 습득 가능할 겁니다. 그런데 적성에 잘 안 맞으면 아무리 많이 노력해도 잘 안 될수도 있으니 혼자 간단하게 독학해서 미리 적성에 맞는지 알아보는 시간도 가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밤식빵
16/09/01 08:09
수정 아이콘
외국이라서 잘모르겠지만 늦지는 않은데 10대때의 꿈으로 도전하기에는 비추 드리고 싶어요.
Unikys님 말대로 혼자 간단하게 독학해서 해보는게 좋지않나 싶어요. 예를들어 C언어 하면서 포인터쪽에서 이해가 잘된다면 재능있는분이니 도전해보는게 좋을테고 그게아니라면 저절로 포기하게 되겠죠. 다른 하시는일없고 집중해서 할수 있다 그러면 2주정도면 각나오지 않을까 싶어요.
예전에 찾아봤을때 해외대학에서 인강같은것 볼수 있었는데 c언어 관련해서는 무료강의도 아마 많을거에요.
정성남자
16/09/01 08:24
수정 아이콘
제가 보기론 전혀 안늦었습니다
무조건 도전하세요
30되고 30중반되면 몸도 쇠퇴해져가고 더욱 도전하기힘들어집니다
하고싶은거면 무조건 해보고 후회해도 될 시기십니다
하얀냥이
16/09/01 08:33
수정 아이콘
IT의 경우 국내 환경과 해외 환경이 많이 다르기 때문에 국내 개발자 분들의 의견은 열정이 필요하다 같은 원론을 제외하고는 크게 도움이 되지 않으실 것입니다. 일단 국내의 경우 기존 개발자 분들은 내 자식이라면 절대 개발자 시키지 않겠다 뭐 이런 의견이 꽤 많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한국 같은 환경이 아니라면 개념있고 성실하면 평생 직업으로 삼기 나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현지에서 개발 하시는 분에게 꼭 한번 상담을 받아보시길 권합니다.
꼭 지인이 아니더라도 e메일이나 SNS를 통해서 상담해보세요.

www.CodeAcademy.com 같은 독학 사이트가 요새는 넘쳐나고 있으니 그런 곳에서 제공하는 기본 커리큘럼을 먼저 이수해보세요.
그렇게 하는 편이 본인의 적성과 취향을 보다 정확하게 알 수 있으실 겁니다.

나이로 말씀드리자면 소설가 이병주씨는 40대에 '알렉산드리아'라는 소설을 써서 데뷔했습니다.
원하는 일이라면 나이는 숫자일뿐이니 20대의 패기로 도전해보세요.
세종머앟괴꺼솟
16/09/01 08:51
수정 아이콘
능력이 문제입니다
동네형
16/09/01 09:00
수정 아이콘
음... 꿈이신걸 왜 이제하는지가 궁금합니다. 관심가지고 을아보시면 혼자 하셨을껀데요.
전기공학도
16/09/01 09:05
수정 아이콘
프로그래머는.. 변화에 민감해야 하는데, 일단 질문자께서 이를 버텨낼 수 있는지를 판단하는 게 중요하죠.
회전목마
16/09/01 09:27
수정 아이콘
꿈이었는지 환상이었는지 다시 확인해보세요
확신이 생기는대로 움직이세요
16/09/01 09:39
수정 아이콘
물론 힘들고요, 물론 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어렸을 때 쌓아놓은 걸로 밥 벌어먹고 사는 게 여러모로 가장 경쟁력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추천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좋아하시는 일보다 잘하시는 일을 찾아보세요.
남들보다 뒤떨어진다고 생각되면 열정도 안 생깁니다.
비밀번호1111
16/09/01 09:52
수정 아이콘
꿈이었는지 단지 현지에서 취업이 잘된다고 해서 결정하는건지 다시한번 생각해 보세요
나이는 전혀 늦지 않았습니다.
저도 결혼 이민을 위해 3년간 다니던 회사 때려치고 1년간 공부해서 33살에 현지 취업했습니다.
BakkyFan
16/09/01 09:55
수정 아이콘
같은 나이에 먼저 10년쯤 공부+일한 사람들과 경쟁한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질문글 내용을 보면 이런저런 생각이 많으신 타입이신거 같은데
그냥 저냥 밥먹고 사는데는 지장 없지만 그 위를 노리시기는 쉽지 않으실겁니다.
-안군-
16/09/01 10:04
수정 아이콘
프로그래밍도 타고난 재능이 좌우하는게 꽤 심한 편인지라...
일단은 적성에 잘 맞는지 타진해보시는게 우선일거라고 봅니다.
김수빈
16/09/01 11:49
수정 아이콘
적성에만 맞으시다면 늦지않다고봅니다.
이전 직장에 Data Scientist가 25명인 팀이였는데, 그중에 반은 프로그래밍과 전혀 관련없는 일을 하다가 온 사람들이였습니다. (그리고 대부분 7-10살 정도 되는 애가 있으니 30대중반에서 40대초반이겠지요)

기자출신도 있고, 변호사출신도 있고, 헤지펀드하다고 온사람도 있고 여러사람들이 있는데 적성에 다들 맞아서 그런지 잘합니다.

도전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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